조슈아와는 달리 보리스는 데모닉 같은 능력을 타고나지는 않았지. 생각을 해볼수록 스토리가 단순해질 수밖에 없더라. 보리스가 주인공이면 아예 해결이 안되는 것들도 있고. 그래도 데모닉의 불안정함은 애초 없기에 얻는 것도 있음.

조슈아의 책략은 9살의 보리스에게는 기대할 수 없는 것이겠지. 공화정부 말기에 아르님 가문은 망했거나 큰 피해를 입고 전과 같은 지위를 얻진 못할 것임. 이건 히스파니에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위기를 빠져나가고 가문을 지키는 쪽으로 가는게 전개를 잇기에는 자연스러워 보인다.

보리스는 검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책도 많이 읽으며 과묵하고 책임감이 있는 모습으로 성장을 할 것임. 모범적인 공작가 아들답게. 영매가 아니기에 약속의 사람들은 통삭제. 켈스니티도 못 만남. 막시민과도 조슈아와는 다른 방식으로 친구가 될 듯 하고. 둘이 그럭저럭 잘 맞을 것이라고 봄. 이후의 리체와도. 다만 보리스 성격이 과묵해서 리체는 처음에는 보리스를 많이 어려워할 듯. 테오가 보리스를 노리겠지만 보리스는 소공작으로는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바이예 경과 같은 케이스는 결코 나오지 않을 거임.

보리스가 일이 있어 하이아칸에 갔다고 치자. 이 때 테오와 애니스탄이 인형 보리스를 만들고 보리스를 암살하려는 계획을 실행을 하는데... 막시민은 조슈아의 케이스처럼은 이상한 것을 간파하지 못할 것임. 보리스가 2명이 아니면 불가능한 현상을 목격하고 의혹을 느껴 하이아칸에 찾아가는 것이 적당하겠다. 막시민의 도움으로 보다 빠르게 움직일 수 있었기에 샐러리맨 등의 공격에서 벗어나게 되고 암살 현장을 목격한 리체와도 일행이 되는 전개가 어떨까 싶네.

도주를 하다 쥬스피앙의 집에 가게 되고 여기서 비행선 조종법을 익힌다고 꽤 오랜 시간을 잡아먹게 될 듯. 근데 이 전개가 차라리 나을 수도 있는게 막시민과 리체도 조종법을 같이 배울 가능성이 높아서 비행선에서 조슈아에게 의존을 한 것 같이 되지는 않았겠다고 생각함. 셋이서 같이 하는거지.

칼라이소에서는 금을 구할 방법이 없으니 항해사만 고용을 해서 항해를 하여 페리윙클 섬으로 가는 전개가 될 수밖에 없음.중간에 샐러리맨을 만나지만 보리스가 맞대결을 해서 시간을 끌고 결국 도주에 성공하는 정도가 적당할 듯.

페리윙클 섬에서 소공작으로서의 책임감은 보리스라면 애초 잘 느끼고 있을테니 되었고... 아나로즈와 약속의 사람들은 어쩌나 싶다... 신성 찬트 악보는 원본을 유령선에서 어찌 구했다 치면 되겠는데 아나로즈와 약속의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른 스토리를 만들 수밖에 없겠다 싶네.

켈티카에 돌아왔을 때 보리스는 테오와 대면을 할테고 마리노프처럼 직접 죽여버를 듯. 그리고 유령들의 도움을 받을 수 없으니 칼에 찔려 사경을 헤맬 순 없지. 아르님 공작을 죽이라는 명령을 받은 보리스 인형을 저지하고 대결을 벌임. 모험을 한만큼 성장하였기에 분신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는 전개가 좋아보인다.

네냐플에 왔을 때는 추적해 온 애니스탄에 대해서도 보리스가 승리하는 모습을 그리면 되겠는데 악의 무구는 음... 윈터러를 가지고 있던 네냐플 연구생 예프넨이 보리스에게 윈터러를 빌려줘서 애니스탄을 벤다고 해버리자...

이만 망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