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켓팅 106구역 저격해서 며칠 했는데 진짜 안뜨더라. 결국 10시반 출발하고 11시까지 버스에서 시도했는데 실패하고, 그냥 가서 현장 티켓 있나 확인 해볼라고 했음. 없을거 같아서 좀 쫄다가 갔는데 시야방해석만 있다 그래서 그게 어디냐 하고 사서 들어감. 근데 2층이라 보기 편했음. 카메라가 앞에 있었는데 신경도 안 쓰임. 

2. 가방 검사 했는데 큰 콜라정돈 빡빡하게 안 잡는듯...? 물론 항상 조심하는게 좋긴 함. 그리고 들어가서 먹을거 뭐 살까 했는데, 줄 긴곳은 긴 이유가 있고, 짧은 곳은 짧은 이유가 있음. 새우강정집은 진짜 길고, 그 옆에 타코야키랑 감자 파는집은 없던데, 확실히 가성비랑 여기서만 먹을수 있는 요소가 큰듯? 야구장 음식이 비싼건 다들 아는 진리니까 별 감정은 없고, 싸게 치우고 싶으면 맘스터치에서 싸이버거 하나로 떼우는게 최선이긴 함. 

3. 12시에 들어올때는 고대 선수들이 몸 풀고 있었음. 작년 막경기랑 다르게 몬스터즈 선수가 몸 푸는건 거의 보기 힘들긴 했음. 그래도 경기 30분 전? 쯤에는 올라오시더라. 

4. 1회 초는 진짜 빨리 끝났고, 1회 말에 만루 편하게 채우길래 오늘 경기 편하게 보겠거니 했는데... 병살-플라이 ㅂㄷㅂㄷ... 그리고 3회까지 병살 3개. 투수전 양상이 짙었다기보담... 타자가...

5. 통천 응원은 두번. 저번이랑 다르게 경기에는 영향 안 주게 빠르게 해줘서 그건 괜찮았고... 댄스타임 그대로고, 키스 타임은... 와... 나는 그건 예상 못했음 ㅋㅋㅋㅋ 본방으로 꼭 봐야함. 베스트 커플상 후보가 아닐수가 없다니까 ㅋㅋㅋ 그리고 7회 초-말때는 브라보 마이 라이프. 컨텐츠 많아서 진짜 좋음.

6. 약속의 8회... 사실 1-3회는 병살들이 핵심이고, 5회때 이대은이 갑자기 빈볼 던져서 내려간거, 유격수가 진짜 좋았다는거... 말고는 크게 없고, 8회때 그 막힌 혈맥이 다 터지더라 ㅋㅋㅋ 아. ㅈㅇㅇ 빼고... 넌... 아니다....

7. 그리고 9회 말 2사때 니퍼트 등판. 진짜 쩔었다고밖에 할말이 없음. 방송으론 얼마나 길게 낼지 모르겠는데, 전율이 있었음. 아쉬운건... 1회때 잘했으면, 아니면 이대은 물집이 아니었으면? 같은 if 포함하면 그래도 1-2이닝은 던지는거 볼 수 있었을것 같은 아쉬움은 있다. 8회때까지 진짜 점수차가 적어서...

8. 경기 종료 이후에 뭐 있다는 소문이 돌더만 그건 아녔음. 근데 8회 초에 빨리 집에 가려고 가신 분들이 아깝지 ㅋㅋ 니퍼트가 은근 핵심이었는데 그걸 못 봤으니...

9. 퇴근길에는 이대호, 박재욱, 영건들, 이택근, 정근우, 니퍼트... 까지 기억남. 박용택 선수 오셨으면 생일 축하한다고 외쳐볼까 했는데 그건 아쉽더라 ㅋㅋㅋ

10. 아무튼 오늘 경기 진짜 좋았고, 다음에는 좀 여유롭게 가고싶음 ㅋㅋㅋ 티켓 결국 현장에서 구한다고 준비가 좀 모자라긴 했거든 ㅋㅋ 암표상들은 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