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블리네가 떴다’가 최근 잇따라 쏟아져나온 가족예능, 여행예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신선함을 전할 수 있을까?

오는 26일 첫방송되는 SBS ‘추블리네가 떴다’는 추성훈, 추사랑, 야노 시호 가족의 몽골 여행기를 다룬다. 추성훈 추사랑 부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다른, 어떤 매력을 선사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추블리네가 떴다’의 정순영 PD는 21일 스포츠서울과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가족예능, 여행예능이 많아졌는데 이 프로그램은 4년전 답사를 가며 준비했던거다. 여행, 체험, 요리, 성장 등 다양한 매력이 담겨있어 다른 프로그램들과 차별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PD는 “이 프로그램이 추성훈의 아이디어에서 탄생했다”고 밝혔다.

“몇년 전 ‘정글의 법칙’을 연출할 때 추성훈씨와 함께 갔었다. 촬영장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추성훈씨가 ‘나도 아이디어가 있다’며 몽골을 추천했다. 2014년에 몽골에 답사를 다녀왔었다. 마침 최근 추성훈씨가 외동딸에게 세상체험을 시켜주고 싶다고 해서 그때의 기획을 추진하게 됐다.”

‘추블리네가 떴다’ 몽골편에는 추성훈, 야노 시호, 추사랑 가족과 함께 악동뮤지션, 유도선수 출신 배우 김민준, 종합 격투기 선수 김동현-강경호-배명호, 모델 아이린-엄휘연 등이 함께 했다. 추성훈 가족이 가장 편안하게 어울릴 수 있는 공통분모가 많은 사람들로 구성됐다.

정 PD는 이 프로그램의 매력으로 몽골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정 PD는 “추블리네가 머문 곳은 말과 염소 2000마리가 사는 거대한 게르지역이었다. 걸을 때 마다 말똥을 피해야 하는 곳에서 추사랑은 동물은 물론 몽골 아이들과 친구가 돼 뛰어놀며 다름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웠다. 사진만 찍어오는 여행이 아니라 현지인처럼 살아보기를 통해 그곳의 사람들은 왜 그렇게 살아가나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을 해야 한다는 목적 없이 현지인처럼 살아보는 여행이다. 대자연을 체험하고 이웃의 대소사에도 참여하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도 진정한 여행의 맛을 체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BS 새 예능 ‘추블리네가 떴다’는 26일 오후 6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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