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41밖에 안된놈이 ...인생을 평생 연애한번 못해보고

혼자 외롭게 일만하다 원룸에서 당뇨병 저혈압 쇼크로 고독사한

내사촌동생아 거기선 큰삼촌이랑 행복하게 지내고

만약 윤회사상이란게 있다면 다음생에엔 멋진놈으로 태어나라

무식하게 일만하지말고 연애도 하고 하고싶은거 다하고

멋지게 살다 가라

이번생에 너무 외롭고 쓸쓸하게 산 내 동생아

그렇게 살지 않아도 되는 인생이였는데

왜 ...삶의 의지 열정을 가지지 않았니...

넌 관리만했음 충분히 괜찮은 남자였단다 동생아.

자신감 가지고 용기있게 다시 태어나서 이번생에서 못다한 것들 다시한번

다 누리고 가라.

너갈때 삼촌 작은고모 나 큰고모댁네 첫째 사촌형님 까지 집안에서 한명씩은 전부 빠짐없이

다 와서 애도했으니 외롭진 않았을꺼다 너를 이렇게 걱정하고 보내준 친척들이 있었다

넌 쓸쓸하고 외로운 녀석이 아니였다.

형이 좀 성공해서 유유자적한 삶을 살고 있었다면 오래전에 찾아가서 너 사는거 보고

좀 챙겨줄걸 그렇게 못해서 미안하다. 이 못난형은 사촌형 자격도 없는 놈이다 미안하다.

그래도 너가 이세상에 태어나서 이 사촌형이랑 어릴때 함께했던 추억들 이 형이 평생

기억해줄께 너무 혼자 아무도 없이 갔다고 생각치 말아라. 형이 해줄수 있는건

평생 틈틈히 널 기억하고 추억해주는거 밖에 해줄게 없구나.

편이 쉬어라 잘가라 내 사촌동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