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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명 5는 어떻게 잘하는가 2편 下 - 사회정책의 선택.

킴퓨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09.21 17:46:43
조회 19862 추천 33 댓글 15
														

상편 링크 :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ivilization&no=89499&search_head=90&page=1





4. 산업시대. 이념의 선택.



이념은 내가 굳이 사회정책편을 상하로 나눌만큼 문명에서 중요한 요소야. 사실상 중후반부의 문명 형태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지.

이념은 다른 사회 정책들과는 다르게 상호 배타적이고, 전환이 불가능하며, 전환을 하려면 필연적으로 패널티를 안아야돼. 그리고 여기서 안아야하는 패널티들은

하나같이 강력한 정책들이지. 또한, 상대의 관광 침투에 의해 이념불행이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남의 눈치까지 살필 줄 알아야 하는 시스템이지.

물론 암만 거창하게 말해도 이념 찍을 쯤이면 플레이어가 Ai를 테크로든 물량으로든 앞지르는 각이 보여야 하기 때문에, 사실상 관리가 더 귀찮냐 덜귀찮냐 차이

정도가 될 수도 있어. 하지만, 내가 평등을 찍었는데 체제가 더 낫지 않을까? 이런 고민이 언제든 들 수 있지. 이념은 전환에 패널티가 큰 만큼 정책 하나하나를 신중히

고르는 것이 중요해. 이때문에 이념을 한개 편을 따로 잡아먹고 설명하는 것이야.



- 평등 : 자유의 여신상 (전문가는 생산력을 +1 추가로 산출함. 무료 사회정책 1개) 건설가능


1단계 : 아방가르드 - 위인 출현속도 +25%

독창적 표현 - 걸작마다 문화 +1

비밀 공작 - 스파이의 쿠테타/선거조작 확률 2배.

자본주의 - 조폐국/은행/증권거래서 에서 행복+1

시민사회 - 전문가가 소비하는 식량 -50%

경제동맹 - 평등을 찍은 국가와의 무역로에서 골드 +3

국민 의료보험 - 국가 불가사의에서 행복 +1


2단계 : 보통 선거제도 - 전문가에서 발생하는 불행 -50%, 황금기 지속시간 +50%

도시화 - 물레방앗간/병원/의학연구소에서 행복 +1

최상의 시간 - 도시의 전투력 + 33%

민주주의의 병기창 - 군사유닛 생산시 생산력 +15%증폭. 도시국가에 유닛 선물시 주는 우호도 +15 증가

의용군 - 유닛 6기의 유지비 삭제. 1차 세계대전 보병의 대체유닛인 외인부대 6기를 즉시 지급.

뉴딜 정책 - 위인시설 및 랜드마크의 해당 분야의 산출량 +4 증가


3단계 : 우주 사업 조달 - 우주선 부품을 골드로 구매할 수 있음

미디어 문화 - 방송탑이 있는 도시의 관광 +34%증폭

조약 기구 - 무역로가 연결된 도시국가는 매턴 우호도가 +4씩 증가.



평등의 가장 큰 특징은 그 위력이 전문가/위인시설에 집중되어있다는 점이야. 위인시설은 보통 시설 설치보다는 소모에 집중하는 플레이어의 특정상 생각보다 큰 효과를 보기 힘들지만 그 정책은 뉴딜 정책 하나뿐이니, 사실상 전문가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지. 통상적으로 전문가는 타일 배치에 비해 손해야. 위인의 성능이 강력함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를 있는대로 때려박기 힘든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기인하는 것이지. 그나마 가장 타일과 효율이 비슷한 기술자가 생산력 +2이니 말 다했지. 그나마 세속주의를 채택하면 과학력 +2가 붙어서 기술자 정도는 쓸만하지만, 상인과 과학자는 막 배치하기에는 도시의 아웃풋이 너무 내려가서 힘들어. 게다가 길드 전문가는 문화력 때문에 그런 손해를 감수하고도 울면서 배치해야 하고

하지만 평등은 그런 전문가에 이런저런 보너스를 붙혀서 전문가의 장점을 크게 살릴 수 있어. 일단 보통선거제+시민사회만 해도 전문가에 식량+1, 불행 절반 보정을 붙혀주는데, 자유의 여신상까지 먹으면 생산력도 +1 붙어. 이정도면 이미 타일 하나의 효율 정도는 뱉어낸다는 뜻이지. 평등의 가장 큰 특징. 전문가가 타일 배치만큼의 효율을 보여준다. 당장에 기술자만해도 1식 3망 타일과 효율이 비슷해지는데 (식량/성장률 %증가 효과들 때문에 완전히 같다고는 못함) 이정도면 과학이론 버프받은 제지소 정도의 효율은 나오지

여기까지만 하면 그냥 전문가 많이 배치해서 위인 좀 잘 뽑는구나 정도겠지만, 무서운 것은 합리의 세속주의와의 콤보야. 전문가마다 과학 2씩 뱉는 세속주의가 함께라면 전문가들이 과학도 2씩 뱉어내. 평등의 전문가 콤보를 완성했다면 전문가 배치를 부담없이 할것이고, 그 전문가들이 싹 다 과학을 2씩 뱉어내니 과학력이 미친듯이 증폭이 돼.

게다가 자세히보면 편견과는 다르게, 단일 직할도시의 행복 제공량은 세 이념중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늦게 나오는 병원과 의학연구소가 조건이라는 점이 문제지만 도시의 입지에 상관없이 지을 수 있는 건물만 해도 병원, 의학연구소, 은행, 증권거래소가 있고. 여기에 전문가마다 불행이 -50%되는데 조건부 건물인 풍차를 제외해도 전문가 슬롯은 11개니까 5.5의 불행을 감소시켜. 이 때문에 조건부 건물 3개를 제외해도 불행을 무려 도시당 9.5씩 잡아줘. 이는 조건부 건물을 제외했다는 가정하에 질서의 (작업장+공장+원자력/태양열발전소, 공립학교 + 연구소, 기념비 2) +7행복, 독재의 (경험치 건물당 +2, 성/군수창고/군사기지 +1) +9 행복보다 높아.

또한 문화승리 하기에도 조건이 좋지. 독재의 개인숭배는 같이 전쟁을 해야 발동한다는, 어찌되었건 조건부라는 까다로움을 가지고 있어. 질서의 문화 대혁명 + 프롤레타리아 독재는 보정치는 높지만 어디까지나 내가 행복이 높아야하고, 관광을 퍼뜨리는 상대가 똑같이 질서를 찍어야 한다는 역시나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평등은 비록 보정치는 가장 낮은 +34%지만 발동조건이 너무나도 심플해. 그냥 방송탑만 있으면 땡이야. 막말로 CN타워 지으면 그냥 모든 도시가 관광 +34%되는 미친 보정을 보여줘. 게다가 저 +34%는 그냥 34%가 아니야. 호텔/공항/관광안내소의 온갖 보정들을 다 받고 나온 최종 아웃풋이 +34% 되는 이라서 당연히 인터넷/국제스포츠대회/각종 관광 보정과 합연산이 아닌 곱연산 처리되어서 그 위력은 더더욱 강력해.


하지만 평등도 단점이 많아. 우선 전문가 자체가 가지는 한계는 결국 극복을 못해. 아무리 전문가를 타일급으로 효율을 높히더라도, 결국 고효율 타일에 비해 그 효용성이

밀릴 수밖에 없어. 수력발전소 받은 제지소만 해도 1식 4망치잖아. 일반 타일이 그정도인데 전략자원/사치자원/보너스자원등의 이유로 효율높은 타일들까지 하면 전문가는 여전히 아웃풋이 비효율적이야. 이때문에 인구수가 적은 상태에서 평등찍고 전문가 풀매수를 들어가면 오히려 제살 깎아먹기가 돼. 세속주의 효과로 비커는 늘겠지만 결국 도시의 발전이 더뎌져서 조삼모사나 다름없어. 전문가는 효율적인 타일 분배가 끝나고 나서야 빛을 발하는 수단인데, 평등은 그 효율율적인 타일 분배에 들어가는 인구수 커트라인을 낮출 지언정, 없애줄 수는 없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야.

게다가 아웃풋을 늘리는 정책이 뉴딜정책과 합리의 세속주의에 의존도가 높다는 점도 단점이야. 이는 첫번째 단점과도 악성 시너지를 일으켜서 결국 인구수가 적은 상태로 평등 찍으면 이도저도 안되는 애매한 상태가 되기 딱좋아. 사실 문화승리를 제외하고 본다면 평등은 그 포텐셜이 보통선거제-시민사회에 몰려있어서, 다른 정책은 공기화 되기 쉬워. 이는 그만큼 다른 사회정책을 찍어서 만회한다는 발상이 가능하다는 가능성도 가지고 있지만, 결국 평등의 다른 정책들의 위력이 생각보다 부실하다는 점은 부정하기 힘들다는 뜻이야.

그리고 Ai들이 잘 안찍어. 이는 Ai가 평등 정책을 평가할때, 보통 선거제도를 행복 정책으로 평가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문제야. 이 때문에 분명 내정지향적 문명들인 데도 평등을 안찍는 경우도 많이 발생해. 특히 행복에 우선도가 높은 문명일 수록 그런 경향이 강해. 일종의 프로그래밍 미스라고 봐도 될거같은데, 덕분에 평등을 찍는다는 것은 위와 같은 단점에 추가로 Ai의 어그로와 이념불행을 몽땅 잡아 먹는다는 단점이 추가돼.

이러한 장단점을 보았을때, 평등은 직할 도시들의 막대한 인구수를 바탕으로한 과학력으로 남들을 찍어누를 자신이 있을 때 진정한 위력을 발휘한다고 볼 수 있어. 과학력을 치고 나갈때 중요한 세속주의콤보, 과학력이 절정을 찍고 난 뒤 남는 국력을 발산하기에 좋은 민주주의 병기창과 의용군, 그리고 우주사업 조달의 효과가 그것을 뒷받침하지. 좀 더 대놓고 말해서 전통찍고 배쨌을때 찍기좋은 이념이야. 물론 자유를 찍었는데도 이념 채택 시점에 도시당 평균 인구수가 20이 근접하면 자유 찍고도 평등을 찍기도 해. 그정도로 성장했다면 뭘해도 이기겠지만.


-이념 빌드 :

1단계 아방가르드, 시민사회 확보 -> 2단계 보통선거제도 개방 -> 1단계 자본주의

-> 2단계 민주주의 병기창/의용군/도시화 중 1개 택. -> 3단계 우주사업조달/미디어문화 중 1개 택


어찌되었건 평등을 찍었다면 일단 인구수는 충분한 상태일 것이고, 전문가의 뽕을 뽑는게 목표일것이야. 이쯤이면 분명 세속주의를 채택 했을테니 첫 무료정책 두개로 바로 시민사회까지 찍으면, 기술자 전문가가 1식 2망치 2비커의 효율을 내지. 시민사회가 확보되면 기술자 슬롯은 무조건 풀로 배치시켜야돼.

2단계의 보통선거제도가 찍히면 이렇게 배치한 전문가가 불행도 덜 잡아먹게 되고, 자유의 여신상을 짓게되면 망치도 1 추가로 뱉어. 자유의 여신상까지 먹게 된다면 인구수가 수도 다음으로 많은 도시 둘 정도를 선정해서 과학 전문가 슬롯을 하나 둘 채우기 시작해. 이러면 비커가 미친듯이 튀어오를거야. 여기까지만 해도 평등의 뽕을 거의 다 누리는거지. 이후로는 강력한 3단계 이념인 우주사업조달/미디어문화를 확보하기 위한 적당한 남은 정책 찍기가 뒤따르겠지.




- 독재 : 채택시 프로라 리조트 (행복 +5. 채택한 사회정책 2개당 행복 +1. 무료 사회정책 +1) 건설가능

1단계 : 동원령 - 유닛의 구매비용 -33% 감소

정예부대 - 유닛이 피해를 입었을때 전투력 감소량의 최대치를 -33%에서 -8%로 보정함.

국경 강화 - 성/군수창고/군사기지에서 행복 +1

산업 스파이 - 스파이가 기술을 훔쳐오는 속도 2배로 증가.

미래파 - 예술가 계열 위인 탄생시 250의 관광을 퍼뜨림.

통일 전선 - 같은 적을 상대하고 있는 군사적 도시국가가 유닛을 2배 더 자주 선물함함

국민 의료보험 - 국가 불가사의에서 행복 +1


2단계 : 전격전 - 기갑유닛은 전투력 +15%. 이동력 +1. 통제구역 무시. 위대한 장군의 이동속도 +3

총력전 - 군사 유닛 생산시 생산력 +25% 증폭. 새로 생산된 유닛은 경험치를 +15 추가로 얻고 시작.

군국주의 - 병영/무기고/사관학교에서 행복 +2

민족주의 - 유닛의 유지비 -33% 감소

제 3의 수단 - 수도의 식량/과학력 +5. 내 영토 내의 전략자원 두배로 획득.

경찰국가 - 법원 건설시 생산력 +100%보정. 법원에서 행복 +3


3단계 : 클라우제비츠의 유산 - 50턴간 유닛의 전투력 +25%

포함외교 - 도시국가에 미치는 위협력 +50%. 공물을 얻을 수 있는 상태가 된 도시국가는 매턴 우호도 +6씩 증가.

개인숭배 - 공동의 적을 상대로 전쟁중인 문명에 대해 관광 보정치 +50% 증가.



독재는 굉장히 이질적인 운영을 강요하는 이념이야. 모든 정책이 국력이 아닌 군사력과 골드 순환에 집중되어있어. 이는 정복형 문명이 구축하는 시스템인 소수직할+다수 괴뢰도시의 특정상 군사력 높고 골드도 높지만 과학력과 생산력은 미묘하게 딸린다는 단점을 살리기보단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데에 집중 되어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 정책들을 보면 일단 직할도시에서 누릴만한 행복 정책은 군국주의 뿐이지만, 단일 정책 하나로 도시당 +6의 행복이 툭하고 튀어나와. 다른 이념들은 적절한 행복을 뱉기 위해서는 이념의 행복정책 두개 정도는 소모해야 한다는 점을 봤을때, 그리고 그 정책들이 하나같이 건물들을 요구조건으로 하고 있다는 점을 봤을때 이게 얼마나 강력한지 알 수 있지. 더도말고 덜도말고 경험치 건물만 싹 지은 뒤에 병력만 찍어내도 행복이 줄지않아.

이러한 심플한 특성 덕분에 독재는 더더욱 일반적인 국가와는 다른 다소 이질적인 운영을 하게돼. 점령지는 적당히 생산력이 좋다고 판단되면 합병하고 경험치 건물만 지은 뒤, 다른거 안찍고 유닛만 죽어라 찍어대. 행복은 군국주의 + 국경강화로 보정이되고. 문화? 과학? 식량? 생산력? 어자피 병력만 죽어라 찍을건데 무슨 소용이야 사실상 모든 도시가 효율따위는 개나주고 군수공장이 되어 버리지. 이렇게 튀어나오는 병력들도 총력전 덕분에 빨리 튀어나오고 질도 좋아. 경험치 60먹고 시작하는데 이건 독재 안찍은 국가는 브란덴 먹어야 겨우 흉내내는 수준이지. 여기에다가 클라우제비츠 찍으면 전투력도 늘고, 기갑유닛이면 전격전으로 또 전투력이 늘고. 기술 발전도 어자피 주요 군사 기술만 연구하면 나머지는 스파이로 쏙쏙 빼오면 그만이야. 그동안 내 연구력이 놀고 있는 것도 아니고. 하다보면 진짜로 내가 히틀러인가 무솔리니인가 싶을 정도로 쥐어짜기 운영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일단 최대 장점은 꿀잼이라는 점이고, 무엇보다 기갑유닛이 미친듯히 강력해져. 2단계 정책인 전격전만 찍어도 장군버프 받은 탱크는 +30% 보정, 여기에 험/평지 승급 받아서 해당 지형에서 +45%보정을 받아서 유닛대 유닛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불가능해. 통제구역도 무시하겠다, 기스좀 냈다 싶으면 약탈약탈하면서 튀면 풀피로 도망가고, 도망가면서 납치한 일꾼으로 그 타일을 수리해서 또 약탈하지. 심지어 도시도 원거리 유닛없이 그냥 꽝꽝 박으면 우르르 무너져. 기본 보정치만 +30%인데, 지상함만 해도 야포가 도시 패는거보다 딜이 훨씬 더 잘박히지. 지상함이 전차로 진화하면 말할것도 없고, 클라우제비츠 찍고 제우스상 까지 뺏어오면 도시 상대로 +70% 보정치를 얻게돼. 이정도 보정치면 도시 상대로도 다연장 로켓포급인데, 유닛 상대 더더욱 기가막히지. 보정치 +100%, 포위공격하면 +110%라서 더 끔찍하지.

여기에 앞서 말했던 모든 도시가 군수공장이 된다는 특성이 합해지면, 상상을 초월한 전략이 탄생해. 효율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10개 이상의 직할/합병 도시에서 죽어라 탱크랑 공군만 찍어대는 운영으로 변하는데, 이러면 진짜 매턴 탱크가 쏟아져나와. 가뜩이나 안죽는 탱크인데 매턴 공3업 탱크가 쏟아져 나오니까 이걸 무슨수로 받아칠거야.

게다가 조건부지만 문화승리도 나쁘지 않아. 개인숭배의 보정치가 매우 높거든. 그냥 문화 대국이랑 같이 손잡고 다른 문화대국을 때려잡으면서, 내 문화를 퍼뜨리면 문화대국 두명을 순식간에 무력화 시킬 수 있거든. 한명은 내가 때려잡아서. 한명은 개인숭배 보정을 멕여서.


하지만 이렇게 말해도 단점도 명확해. 일단 과학력/건물생산력에 보정이 없기 때문에 국력에서 밀려. 이는 결국 테크는 밀리는 상태로 전쟁을 수행할 일이 많다는 것. 고전/중세시대에 합궁/석궁 러쉬할때를 보면, 테크는 밀리지만 주요 병과 하나 정해서 그것만 몰빵해서 어떻게는 미는 형태로 전쟁하잖아. 독재는 그 연장선의 짓을 한다고 보면 돼. 심하면 난 아직 지상함인데 상대는 다연장이 튀어나오기도 해. 물론 전투력 보정치랑 유닛 순환률은 그것을 덮고도 남지만, 정말 상대가 테크가  미친듯히 빨라서 대륙 한쪽끝에서 반대쪽까지 밀고 가면서도 과학승리를 저지하지 못하면 허무하기 지기도 해. 물론 그럴일은 별로 없지만.

결국 독재는 문명이라는 게임의 장르를 진짜 스타크래프트로 바꿔버리는 이질적인 정책. 어찌보면 이 세상을 스타크래프트 하듯이 바라봤던 히틀러의 뇌내망상을 그대로 구현한게 아닐까 싶어. 직접 느껴보기 전까지는 체감하기 힘들 정도로 게임의 장르 자체가 뒤바뀌니까 한번쯤 해보는 거도 추천해. 이러한 운영적 특징 덕분에 딱히 어울리는 국가, 안어울리는 국가가 따로 없어. 그냥 본인의 쥐어짜기 운영실력이 곧 독재를 잘쓰느냐 못쓰느냐 차이니까. 인도는 특히 독재랑 미친듯이 잘어울리니까 한번 해보는 것도 추천.



- 이념 빌드 :


1단계 국경강화, 산업스파이 -> 2단계 군국주의 -> 1단계 정예부대 -> 2단계 총력전 -> 1단계 동원령

-> 2단계 전격전전 -> 3단계 클라우제비츠의 유산


대놓고 스타크래프트 운영을 노리고 독재를 찍는다면 가장 유념해야할것. 누구보다 빠르게 이념을 열어서 독재를 차지할것. 이는 군국주의 + 총력전 콤보를 빠르게

완성시키기 때문이기도 하고, 전격전 + 클라우제비츠의 확보 속도와도 직결되거든. 이때문에 만국박람회 작가키핑도 좋은 선택지지.




- 질서 : 채택시 크렘린 (건설된 도시에서 기갑 유닛 생산시 생산력 +50% 증폭. 무료 사회정책 +1) 건설가능


1단계 : 인민영웅 - 위인 출현속도 + 25%

마천루 - 건물 구매비용 -33% 감소

피오네르 소년단 - 작업장/공장/수력발전소/원자력발전소/태양열 발전소에서 행복 +1

사회주의 리얼리즘 - 기념비 생산시 생산력 +100% 증폭. 기념비에서 행복 +2

이중 간첩 - 스파이의 방첩 수치 2배증가.

대조국 전쟁 - 우호 영토에서 전투시 전투력 +15%

국민 의료보험 - 국가 불가사의에서 행복 +1


2단계 : 노동자 시설 - 공장 생산시 생산력 +100% 보정. 공장의 효과에 과학력 +25% 효과 추가.

과학 아카데미 - 천문대/공립학교/연구소에서 행복 +1

5개년 계획 - 도시 타일의 생산력 +3증가. 광산/채석장의 생산력 +1증가.

재정착 - 새로 건설한 도시의 인구수 +3증가.

당 지도부 - 도시 타일의 생산력 +1. 과학력 +1 문화력 +1 골드 +1 증가.

문화 대혁명 - 같은 질서를 채택한 국가에 관광 보정치 +34% 증가.


3단계 : 철의 장막 - 국내 무역로의 생산력/식량 제공량 +50%증가. 도시 점령하자마자 합병시, 법원을 무료로 제공.

우주비행개척자 - 우주선 부품을 기술자로 가속할 수 있게 됨. 위대한 기술자, 과학자가 1명씩 수도 근처에서 탄생생.

프롤레타리아 독재 - 초과 행복이 더 적은 문명을 상대로 관광 보정치 +34% 증가.



질서는 도시와 타일의 효율을 증가시키는 데에 집중하는 정책이야. 또한 플레이어라면 절대 거를일이 없는 필수 건물들에서 행복을 제공한다는 점 또한 매력 요소이지. 이때문에 모든 이념중에 제일 무난한 평가를 받아. 과학력 자체도 노동자 시설이 직접적으로 증가시키고, 국력이 증가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증가해서 과학력 또한 밀리지 않아. 우주비행 개척단에서 과학자를 1기 무료로 줌으로써 화룡정점을 찍지.

게임 자체가 이질적으로 변하는 독재는 제외하고 보면, 결국 질서vs평등은 전통vs자유의 연장선이라고 봐도 좋아. 앞서 평등은 이미 충분한 인구수를 확보한 상태에서 국력을 늘려 과학력으로 찍어누를때 유효하다고 했지. 질서는 목적은 같지만 그 과정이 평등과는 정 반대야. 질서는 도시타일과 시설물에 직접적인 보너스를 주는데, 이는 곧 시민의 타일배치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줘. 이때문에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어도, 시민들이 효율적인 타일들에서 항상 일하니 도시의 아웃풋이 크게 오르게 되지. 여기에 도시의 기반시설에 해당하는 생산건물, 과학건물에 붙는 행복은 한창 산업~현대시대 운영을 시작한 문명에게 대량의 행복을 일시불로 긁어줘. 이 행복을 그대로 인구수로 바꿔먹기 시작하면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던 다수 직할 체제에서 순식간에 무시무시한 속도로 인구가 차오르기 시작해.

여기에 이어지는 철의장막, 마천루 정책은 도시의 완성도를 극한으로 올려줘. 자유 운영중에는 필수건물을 제외하고는 생략하는 경향이 강한데, 질서를 찍기 시작해서 인구수를 들어채우기 시작하면 넘치는 생산력으로 남은 건물들을 지어서 도시의 질이 더더욱 오르고, 다수 도시들에서 인구가 동시다발적으로 성장하니 과학도 샘솟는 모습을 보여.

게다가 이는 정복으로 얻어낸 도시들에도 마찬가지로 혜택이 돌아가. 철의 장막+마천루+5개년 계획 콤보가 완성되면 점령으로 얻어낸 도시가 미친듯한 속도로 재건되는데, 이게 곧 전체 국력으로 이어져. 독재는 점령한 도시를 쥐어짜서 다시 군사력으로 맞바꾸는 형태의 전쟁용 정책이라면, 질서는 얻어낸 도시를 순식간에 질적으로 완성시키는 데에 그 정책들이 힘을 발휘해. 마침 행복이 일시불로 굴러들어 오겠다, 이 행복을 인구 성장이 아닌 새로운 도시 점령에 쏟아도 국력이 빠르게 치솟아. 이는 평등과는 확실히 차별화 되는 질서만의 장점이야.

문화승리용으로도 괜찮아. 이념찍고 행복을 끌어 올린 뒤, 라디오 찍고 세계이념 질서를 통과시키면 질서가 아닌 국가들에게 불행폭탄을 안겨줄 수 있는데, 이러면 프롤레타리아 독재의 조건이 맞아떨어져서 체제 안찍은 국가들에도 일단 34% 보정은 먹여서 이념 달라서 생기는 패널티를 상쇄 시킬 수 있어. 게다가 이렇게 넣는 관광 압력은 다시 이념 여론에 영향을 미쳐서 대상 국가들은 더더욱 불행해지게 되는데, 이때 이걸 못버티고 질서로 갈아타는 국가가 발생하면 이번에는 문화 대혁명 의 효과가 들어가서 +34%의 관광 보정이 또 들어가. 애초에 원래부터 질서였던 문명들 상대로는 일지감치 문화대혁명 효과가 들어가고 잇었을 테고. 결국은 행복이 적절하고 세계 대회만 내것으로 만들었다면, 전 세계에 +34%의 관광 보정을 확정으로 먹일 수 있어.


결론적으로 질서는 가장 기본이 되는 이념이라고 보면 되겠네. 질서의 단점을 적지 않은 이유도 질서 자체가 상황을 적게타는 무난한 정책이기 때문이야. 막말로 이념 뭐찍을지 모르겠으면 일단 질서 찍으면 중간 이상은 가. Ai도 아주 좋아해서 외교적 트러블도 별로 없을거야.



- 이념 빌드 :


1단계 사회주의 리얼리즘, 인민영웅 -> 노동자 시설 -> 1단계 피오네르 소년단 -> 2단계 5개년계획or과학 아카데미 -> 3단계 우주 비행 개척단or 철의장막

-> 1단계 마천루 -> 2단계 5개년계획or과학아카데미or당지도부 -> 3단계 우주비행 개척단 or 철의장막



5. 맺음말


다음 편에는 전쟁과 전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거야. 즐문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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