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즐겜만 하고 겜을 끈 파딱입니다 ㅠ

문명 쉬는동안 마갤에 올라온 여러가지 질문과 공략글이 잇엇는데, 연재 시작전에 이것들에 대한 나의 묵혀온 답변을 하는 시간을 가지겠다.

오늘 알아볼 빌드는 기술자 빌드이다. 대개 문명의 빌드들은 과학력에 집중되어 공략된 경향이 강함.

물론 그 빌드가 그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널리 알려진 것이고, 나도 그것을 집중 공략했었음. 하지만 문명 뽕맛이 꼭 과학만으로만 볼수 잇는게 아니잖아?

스트리머 방송 보고 모로코가 땡겨서 하다가 마침 공략글도 필요해서 스크린샷좀 남겨봤음

스타팅이 솔직히 너무 똥이다. 하지만 이런데서도 비벼볼 수는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게다가 픽한것도 모로코고 페트라만 먹으면 뽕맛 자체는 오질거 같아서 그냥 한다

노동자 납치는 일단 필수. 특히 스타팅이 거지같을 수록 약탈이 필수임

냠

보통은 지금 타이밍에 개척자 하나정도는 누르는게 좋지만, 스타팅이 너무 거지같아서 타일 개간 효율빨로 밀어붙혀야 될거같다는 판단이 들었다.

노동자 생산. 그리고 테크는 선석공을 탄다.

정책은 자유를 찍고 집단통치까지 일직선으로 누른다.

1멀티의 위치는 최대한 초반 생산력이 우수하면서, 동시에 식량 자원도 적절한 위치에 잇는 곳이 좋다. 특히 숲이 많다면 더더욱 좋다.

테크는 석공이후 바로 목축을 찍으면서, 빠르게 대상을 찍어준다. 이 과정이 빨라야 하기 때문에 숲이 많아야 한다는 것.

초반 대상은 확실한 비커 수급원이면서, 동시에 턴골 수급원이기 때문에 빠르게 생산할 수록 좋다. 자연스럽게 철학 타이밍이 가속되면서, 턴골관리도

되기 때문

수도는 피라미드를 짓는다. 이 빌드의 첫 단추. 피라미드를 지어라. 피라미드는 그 자체의 준수한 성능도 좋지만, 흔히 주목하지 않는 또다른 장점이 숨어있지.

바로 기술자 포인트를 준다는 것 과 초반에 귀중한 턴 문화 1을 준다는 것이야.

초반에 위인 포인트가 없을때, 이때부터 차곡차곡 쌓이는 기술자 포인트 1은 생각보다 그 위력이 강력해. 이것을 활용하다보면 르네상스 시작과 동시에 기술자를

얻게 될 수 있어.

또한 턴 문화가 소소하게 쌓이다 보면 자유 완성의 타이밍이 조금 더 빨라져. 이는 다시 말하면 더욱 빠르게 위인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야. 보통 자유완성 기술자를

노리는 빌드는 자유 완성 타이밍 자체가 원더 완성 타이밍과 직결되거든.

이렇게 초반에 배를 째다보면 야만인이 상당히 괴로울 것이다

이럴때 중요한 것이 바로 첫 전사와 정찰병이다.

첫 전사 (ㄱ경우에 따라 정찰병)의 목적은 야만인을 적극적으로 공격하는 용도가 아니다. 전사는 굉장히 허약한 스펙을 가지고 있거든.

하지만 적절히 위치해서 요새화를 박으면, 요새화 방어 보너스에 턴당 체력 회복하는 유지력, 그리고 무엇보다 자리를 잡음으로서 발생하는 통제구역과

원거리 공격하는 야만인의 어그로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노동자가 일을 할 수 있는 적절한 거리를 확보할 수 있어.

이렇게 야만인이 우글우글 뛰어와도, 야만인을 도시포격 사거리 내로 유도하면서 전사를 요새화 박아서 어그로를 끌어주면 충분히 퇴치가 가능함.

스타팅이 너무 거지같아서 철학 타이밍이 꼬였다. 적절한 스타팅에 걸렸다면 이미 국대를 짓기 시작했을 것.

보통은 국대 가속과 동시에 대의제가 개방됬지만, 스타팅이 개 거지라서 ㅠㅠㅠ

제 1멀티는 빠르게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해. 그러면 초반에 수도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거든. 국대 타이밍에 오라클을 동시에 지을 수 있으면서,

중세/르네상스 타이밍에 적절히 원더를 지어줄 수 있어.

너무 스타팅이 거지라서 물레방아 현질하려고 일시금 땡겨오는 모습.

피라미드가 완공되고 국대가 지어져가면 일단 빌드의 절반은 성공한 것이야. 여기서 세가지 선택지가 나뉘어.

1. 자유완성 위인은 과학자로 받고, 바로 주조로 중세시대를 진입한다.

이 빌드의 첫 목적은 130턴대에 기술자를 받는 것이야. 피라미드의 기술자 포인트 정도면 작업장의 기술자 슬롯 1개 정도면 충분히 기술자가 원하는 타이밍에

나와. 따라서 과학자를 받아서 아카데미 받고 국대+아카데미 뽕으로 비커를 폭발시켜서 빠르게 주조를 연구, 작업장을 확보하는 빌드야.

제일 안정적이고 테크고 제일 빠른 빌드이지. 아카데미를 지으니까. 의외로 주조를 먼저 탔음에도 테크가 크게 안밀리는데, 그 이유로는 공학을 연구해서 나오는 교역로 덕분에 비커를 얻어낼 수 있으면서, 아카데미가 있기 때문에 그다지 비커도 안딸리고 작업장 자체가 고성능 건물이기 때문에 도시의 활성화 속도가 빨라지거든.

2. (수도가 사막일 경우) 자유완성 위인을 기술자로 받고, 화폐를 연구해서 페트라 가속.

페트라는 그 사기적인 성능과 더불어 기술자 포인트를 가지고 있어. ㄹㅇ 씹사기 원더지;; 피라미드와 페트라를 모두 확보하면 2점의 포인트가 차곡차곡 쌓여가는데, 이것을 빠른 건국서사시와 정원 확보를 통해 증폭시키면 주조를 먼저 안타고 선교육 -> 주조 -> 인쇄기술을 순서로 빌드를 타 줘도 충분히 기술자가 나와. 게다가 이렇게 하면 결과적으로 기술자 포인트 자체는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이후의 기술자를 쌓아가는 운영에 빛을 발할 수 있어. 아니 애초에 페트라를 짓는다는 것부터 이미 개사기잖아.

3. (멀티가 페트라 각일 경우) 자유완성 위인을 기술자로 받고, 화폐를 연구해 페트라 가속. 이후 주조를 연구.

이 빌드는 1번, 2번에 비해 테크가 가장 늦는다는 단점이 있어. 하지만 그럼에도 페트라의 사기적인 성능과 르네상스 시기의 기술자를 동시에 받고싶다면 선택하는

빌드야. 어찌보면 굉장히 욕심히 다분한 빌드지. 하지만 아주 말이 안되는건 아니야. 후술하겠지만. 이 빌드는 후반에는 멀티들에도 기술자 슬롯을 마구 채우게 되는데 멀티에도 수도처럼 쌓여가는 기술자 포인트는 기술자 양산에 은근 도움이 되. 꼬인 테크 풀어가는건 실력에 맏겨야지.

지금 같은 경우는 페트라 뽕에 너무 취해서 3번을 타고 페트라에 작업장을 받아내려고 테크를 타는 모습이야.

이렇게 빠른 멀티 활성화 + 피라미드로 문화력을 빠르게 쌓아서 자유를 완성시키면

이렇게 페트라를 지을 수 있어.

이후 운영은 어떻게 하냐면 바로 선교육 -> 인쇄기술을 연구해. 통상적으로 130턴대에 인쇄기술에 도달하는데, 바로 이때쯤 기술자가 태어날거야.

이 기술자로 피사의 사탑을 가속해서 피사의 사탑을 먹고 바로 다시 기술자를 리필받아. 이렇게 하면 기술자로만 원더를 세번 날로먹는 셈이지.

이 운영의 진가는 산업시대부터 드러나. 산업시대 진입은 건설 이후 산업화로 진입해. 이는 빠르게 공장을 확보해서 기술자 포인트를 더 쌓아가기 위함이야.

자유찍고 공장을 빠르게 확보했으니 이념도 빠르고, 이념은 평등을 채택해. 빠르게 평등을 찍었다면 무료 정책으로 아방가르드와 시민사회를 얻어내.

여기까지 잘 진행됬다면, 이제 모든 도시에 기술자를 박아넣어. 여기서 이제 빌드가 완성되는거야.

우선 원래부터 기술자 포인트를 가지고 잇었는 데다가, 기술자로 빠르게 확보한 피사의 사탑 덕분에 위인 탄생 속도도 높을거야. 게다가 아방가드르의 위인 탄생속도

+25%까지 붙어있어. 이러면 모든 도시에 +75%의 기술자 포인트가 가속되는 셈이야. (정원+피사의사탑+아방가르드) 수도라면 건국서사시가 있으니 +25%가

추가되어서 2배로 가속되겠지. 사실상 모든 도시에서 기술자가 쏟아져 나올거야.

게다가 평등을 채택 했고, 합리는 필수정책이니 기술자 전문가 자체의 효율도 좋아. 자유의 여신상 + 시민사회 + 보통선거제 + 세속주의의 시너지가 끝나면 기술자가

뱉어내는 아웃풋은 1식 3망 2비커. 불행은 절반만 뱉어내고. 사실상 망치와 비커를 동시에 뱉어내기 때문에 현대시대 부터 과학력이 미친듯히 튀어오를거야. 이러면거

기술자가 마구 튀어나오니 현대시대부터의 불가사의는 모두 기술자로 쓸어담는게 가능해.

게다가 이러면서도 과학자가 늦어지지 않아. 저 위인 가속포인트가 그대로 과학자에도 적용되는 데다가, 과학자는 합리의 인본주의 덕에 더더욱 빠르게 나오거든. 차이점이 있다면 과학자는 인구수가 넉넉한 특정 도시에서 산출하도록 조절하는게 보통이지만, 기술자 슬롯은 그냥 도시마다 때려박을 수 있기 때문에 과학자와 기술자가 비등한 속도로 튀어나올거야.

직접 해보면 불가사의는 직접 지을 필요 없이 그냥 기술자로 날로먹어가는 플레이에 뽕이 차오르면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잇을거야. 한번 해보는걸 추천해.

이 빌드로 게임 날로먹은 내 연재가 있다면 내 한국 연재가 되겠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ivilization&no=89853&search_head=160&page=1

추천 문명이 있다면 위인 전반에 시너지가 있는 한국, 마야, 스웨덴, 오스트리아. 혹은 불가사의를 잘 먹어야하는 문화승리 문명인 프랑스, 브라질 등이 있겠어. 딱히 비추천하는 문명은 별다르게 없어. 

ps) 페트라는 사막 스타팅이 없다는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테크를 타는것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