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별 거 없어서 내용이 짧겠지만 아무튼 알아보자.

스타크래프트 설정글을 쓰면서 느꼈지만 이거 어디서 본 것 같다? 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음. 워해머라던가 스타 트렉이라던가.

차원 소환 혹은 차원 이동도 마찬가지로 스타 트렉의 방식과 아아아아아주 흡사함. 99퍼센트 정도의 일치율을 보임.

뭐, 간단히 말해서 스타크래프트 내의 프로토스식 차원 소환과 이동도 스타 트렉처럼 분자단위로 전송한 다음 재구축하는 형식임. 이 모든 걸 사이오닉을 통해서 함.
고급지게 설명하자면 사이오닉 매트릭스를 통해서 분자화 된 정보를 임시 보관 및 전송하여 사이오닉 망에 그 정보를 토대로 원본을 그대로 갖다놓는 형식임.

물론 그 정보를 복제하려는 시도도 물론 있었고, 그게 너희가 잘 아는 정화자. 원본과 일치율은 99%라고 함. 1%는 대체 어디갔는지 모르겠다. 컴퓨터 문서도 복제하면 할 수록 미묘하게 깨지고 그런다던데 그런 거랑 비슷한 것 아닐까?


이쯤되면 알겠지만 당연히 관문에서 소환하는 유닛 모두가 우주 어딘가, 혹은 아이어, 샤쿠라스에 있다가 소환되는 형식임. 생산 시간은 아마 차원 도약에 걸리는 시간이라고 봄.

테란식 차원 도약도 비슷한 원리임. 하지만 사이오닉 매트릭스나 망 같은 건 사용하지 않음. 뭐 이쪽이 우리가 생각하는 워프같아 보이긴 하다.


저그 또한 차원 도약을 사용할 수 있는데, 저그도 사이오닉 에너지를 다룰 수 있어서 그런 것임. 마찬가지로 사이오닉 매트릭스나 망 같은 건 필요없음.

이렇게 보면 프로토스가 제일 구린 것 같지만, 테란과 저그는 개개인이 차원 이동 할 수 없음. 하지만 프로토스는 가능하다는 점에서 프로토스가 사이오닉 적으로 제일 진보했다는 걸 보여준다고 봄. 당장 저그나 테란은 죽으면 땡이지만 프로토스는 긴급 후송 장치가 모든 기사단에게 있다는 점에서 제일 능숙하고, 개개인에게 보급할 정도로 기술력이 압도적이라는 것임.


조금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서


1. 프로토스는 사이오닉 에너지가 없어서 동력이 끊겨버리면 관문 안에 갇힐 수도 있음. 당장 자날 제라툴 미션에서 고위 기사가 우리는 갇혀 있었음 ㅠㅠ 이러는 거 보면 알 수 있음. 아니 뭐 사이오닉 폭풍같은 걸로 안에서 박살내고 못 나오나? 대신 사이오닉 망만 있다면 우주 어디라도 날아갈 수 있으니 그걸 위안 삼는 게 나을듯.

2. 야전교범에 따르면 프로토스의 모든 건물은 순간이동으로 들어갔다가 나온다고 함. 덤으로 차원 분광기나 셔틀은 분자화해서 태우나 봄. 근데 당연히 해병들은 쾅! 이라고 쓰고 문이라고 읽는다를 함. 기계 고장나면 때려부셔버려 팍 씨. 문.과.조.아.

3. 테란도 아까 말했듯이 차원 도약이 가능하지만 그건 꽤나 거리가 짧은 편이고, 전투순양함, 우주정거장 급 정도의 거대한 크기의 유닛이나 가능함. 물론 뫼비우스 특전대는 아몬에게 세뇌 당했을때 수정탑으로 해병을 소환하는 기술력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그거 어떻게 했는지는 나도 모름. 궁금하면 나루드를 찾아가서 물어보도록.

4. 저그도 초월체 정신체 거대괴수 이정도는 되어야 가능함. 케리건이 아무리 날고기는 칼날 여왕이니 뭐니해도 직접 차원 이동을 해대진 않았으니까. 하기사 만약 케리건이 차원 이동이 가능했다면 이미 자날에서 게임이 끝나지 않았을까? 그리고 끝났으면 환타 엔딩같은 건 안 봐도 되었겠지 시발,

5. 저그 이야기가 나와서 그런데 갓 태어난 정신체에게 차원 이동은 좀 괴로울 것이라는 걸 보면 부작용 없는 프로토스가 대단하긴 하나봄. 보모 정신체가 응애응애 케리건 육아일기를 열심히 쓰느라 고생이 많았다. 불쌍한 놈.



틀린 것 궁금한 것 뭐 기타등등 지적받음.
신청은 언제나 받으나 언제쓸지는 모름.
다음글은 뭐 하나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