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더움

ㅇㅇ(106.102) 2021.01.04 18:56:26
조회 31 추천 0 댓글 0


연재가 너무 늦어서 해본다



복장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18e3340f53463cd384078204


목에 매고 있는 손수건같은 넥타이는 크러뱃의 일종임. 17세기말에 크로아티아 군대 제복에서 유래해 유행했다고 한다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43e7645d007bfdc014878840

(짤은 17세기 영국인임)


반면 우리가 알고 있는 넥타이로 형태가 고정된건 19세기 중후반부터임. 산업혁명으로 인해 누구나 쉽게 입을수 있는 장식물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함. 그래서 옛날 사진들을 보면 크라벳은 거의 없어지고 나비넥타이 아니면 넥타이임(사진기는 1860년대에 발명되었다)


이제 자켓을 살펴보자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14e5655405c51c063dfa49fc

본도르드의 자켓을 보면 라펠부분(가슴에 접힌곳)이 현대 정장과 비슷하게 생김. 19세기초의 영국식 프록코트임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17e4315802ad90689769057c

(잘은 모르겠지만 1812라 적혀있음)


현대 정장은 영국의 프록코트에서 유래했고 그건또 영국군의 정복에서 유래함. 18세기 영국 군복까지 내려가면 저 라펠부분에 단추가 달리게됨



본도르드는 대충 19세기 초중반의 정장을 갖추고 있음





과학자


일단 탐굴가들은 기록 및 수집을 하지만 과학자가 아님. 과학은 구전으로 내려오는 지식만으론 안되고, 산업이나 정부, 귀족사회에서 지원하는 학계가 필요함(뇌피셜). 오스의 탐굴가들은 그런 체계에 속해있지 않음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5fa11d028318672c324147e3f6f5673e300c8e60925fd55ac045151334f2d65657ea2c3f0f446a7cd63167356a7f0ae6b3749c9fa80df86ddf3ed08d1


전등이 네온전등임. 오스에서는 저런거 안씀. 이 외에도 행동식을 밖에서 생산해 조달한다는 설정도 있음
본도르드가 탐굴기술을 끌어올렸다는 설정도 있는데 이건 외부 기술을 가져와서일꺼임


본도르드는 탐굴가처럼 개인의 지식뿐만이 아니라 과학에도 의존하고 있음 

여기서 과학자(19세기)로써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해 봐야함




과학자로써의 관점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40e5360b0139622e76626623

사람들은 세상 앞에서 경외감을 느끼고 그 깊숙한 비밀이 영원히 밝혀지지 않을 것이라 느낌. 오스 사람들이 어비스의 순환안에서 살고 죽으며 순응하는게 예시임

본도르드는 과학자라 그런게 없음. 과학자는 실재 세상과 자신이 보는 세상이 합리적으로 일치한다고 생각함. 기록하고 변형해 자신의 소유물로 만드는게 것이 과학자의 방식임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12e7695c02d19b32f63fcd56


본도르드가 과학자라는 건 종교적인 태도와 연관이 됨. 살며 쌓은 경험이 아닌 사고와 연구를 통해 어비스의 섭리를 알아내려 하는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강한 믿음을 가지는 거임


이성적인 진리탐구로 도달할 수 있는 진리, 그리고 그 진리에 귀순하는 삶. ㅇㅇ 기독교 문명권에서 학문을 연구하는 자세임



결론만 말하면 본도르드는 전근대 유럽의 학자고, 과학자임. 그래서 자신의 진리탐구와 결부된 신앙을 가지고 있는거임


또한 어비스는 사람도 거의 안사는 미개척지임에도, 본도르드의 과학(물론 유럽에서 기원한)적인 탐구와 그 결과인 진리가 뭔 그곳의 섭리인것처럼 묘사됨. 이것은 기록하고 표본으로 만들어 대상을 자신의 세계관(학문적 세계관)안에 종속시키는 제국주의적 과학의 특성임


본도르드 특유의 음슴하고 위압적인 카리스마는 이놈이 과학자이자 정복자여서 나오는거임. 과학의 화신같은 거라 보면됨



조아홀릭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43e7360b012852b59563b0b7


그래서 안 죽는거임. 개인의 믿음과 가치는 개인의 경험에 기반하기에 죽으면 사라짐


하지만 본도르드는 과학을 자신의 세계관으로 정한 과학자이기 때문에 죽는다 한들 그 의지와 믿음, 지식은 사라지지 않음.

ㅇㅇ 나나치에 대한 기억, 프루슈카와의 유대등은 연구의 일부분이고 개인적인 경험이 아닌 수첩에 기록될 지식인 거임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10e1645b04d4b89189a7cbd9

(19세기 말 동물학자 ernst heckel 오징어 그림)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본도르드의 정체는 과학 그 자체임


메이드 인 어비스는 19세기 말쯔음의 제국주의적인 분위기를 따와 신나는 모험 이야기로 엮은거임. 리코나 다른 탐굴가같은 캐릭터 외에 과학을 대표하는 인물이 등장할 수 밖에 없고 그게 본도르드임


내 인문학적 상상이 아니라 본도르드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이미지를 설명하려 애써봄. 나머지는 알아서 상상해주길 바람




신앙


viewimage.php?id=20bcd423ecdc39a477acc5&no=24b0d769e1d32ca73cec87fa11d0283141b58444220b0c05398dc82aeedf06efd3bb964b6847958c5a39c9b949f59862d419432205022d0df8b97347e5680950e9bf254c1d3855

그래서 본도르드는 죽어가는 아이 옆에서 실험을 기록하는 저승사자 같은 이미지를 가짐. 또 특성상 본인은 완전히 죽을수도 없음


본도르드는 강한 사랑이 죽음조차 뛰어넘는단걸 발견하고 결국 프루슈카를 통해 자신을 축복말로로 만들기까지 함


대충 저주와 축복, 삶과 죽음등 여러개가 얽혀있는데 설명은 이글을 보삼

설명은 이글을 보삼https://m.dcinside.com/board/madeinabyss/69233?recommend=1&page=3


이제 ㅇ

추천 비추천

0

고정닉 0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SNS로 싸우면 절대 안 질 것 같은 고집 있는 스타는? 운영자 24/05/06 - -
121 경찰 두 명이 가쁜 숨을 몰아쉬 크갤러(110.8) 23.09.21 20 0
120 엎었다.백곰은 자신의 일격이 크갤러(114.206) 23.09.20 9 0
119 되지.입에서 나오는 말로서는 크갤러(114.206) 23.09.18 7 0
118 운명이지요.관련이 없을 리 있 크갤러(114.206) 23.09.16 8 0
117 일이었다. 그것은 경범의 입장 크갤러(110.8) 23.09.12 6 0
116 가 주세요.단호한 목소리다.어 크갤러(114.206) 23.09.11 9 0
115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한다 크갤러(110.8) 23.09.10 5 0
114 고 수연이 수술 날짜가 언제쯤 크갤러(222.235) 23.09.09 10 0
113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도 있을 끼구만. 크갤러(114.206) 23.09.07 6 0
111 ㅇㅇ(106.101) 23.06.27 9 0
99 애옹 애옹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5 30 0
더움 ㅇㅇ(106.102) 21.01.04 31 0
97 님들아 ㅇㅇ(223.28) 20.03.26 56 0
96 안녕하세료? 크레파스 샀음다 ㅇㅇ(223.28) 20.03.26 56 0
95 크레파스로 검단로봇 부름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1.28 44 0
94 크레파스로 검단로봇 그림 [1]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7 71 1
93 크레파스로 미국만와 그림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4 50 0
92 크레파스로 제라툴 그림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2 45 0
91 크레파스로 검단로봇 그림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10 38 0
90 크레파스로 검단로봇 그림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08 47 0
89 크레파스로 검단로봇 그림 무능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10.05 46 0
88 여기맞냐 [1] ㅇㅇ(223.38) 19.09.09 129 0
84 ^^ 송중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7.31 90 0
78 크갤 흥한다 시발ㅋㅋㅋㅋ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23 169 0
72 미쳤다........ㄷㄷ SOLO(180.210) 18.11.14 76 0
66 아아아아아아ㅏ악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3 52 0
65 .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2 41 0
64 망빙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2 89 0
63 .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12 58 0
57 치킨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1.04 57 0
50 다 좆같애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10.09 75 0
49 연어회덮밥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8.17 80 0
42 초밥조지고옴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18 73 0
37 기분 ㅆㅅㅌㅊ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7.05 81 0
32 삼겹반상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30 73 0
28 쫄면빼고 맛있었음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7 113 0
27 시발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7 82 0
25 외식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6 113 0
2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8.06.24 105 0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