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킹을 재미없게 플레이해보자. -1- 용병봉신화

크킹을 재미없게 플레이해보자. -2- 성스러운자를 궁정에 초대한다

크킹을 재미없게 플레이해보자. -3- 부족정에서 봉건정으로

크킹을 재미없게 플레이해보자. -4- 성궤를 찾아보자

크킹을 재미없게 플레이해보자. -8- 크킹에서 최고점을 달성해보자

크킹을 재미있게 플레이해보자. -2- 유목민이 되어보자

크킹을 재미있게 플레이해보자. -3- 비밀단체 수장이 되어보자

크킹을 재미있게 플레이해보자. -4- 기사단이 되어보자

들어가기 앞서...

1. 

기사단, 용병에 대해서 다른 갤러들이 플레이 후기를 남긴 바에 의하면,

holy_order = no와 mercenary = no 같은 경우는 아무리 게임을 저장했어도, 게임을 종료한 이후에는 설정이 날아가기 때문에

계속 게임을 해당 작위로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로드하기 전에 반드시 버그 적용을 다시해야한다고 한다.

2. 

저번에 올린 인도삭제기는 사실은 멀쩡히 작동되는거였다.

문제는 2.8.X 이전에는 이런방식의 지역삭제가 멀쩡히 통했지만 3.0.X 부터는 팅김현상이 일어나면서 불안정한 방식으로 변해버렸음.

조금만 더 빨리 발견했다면 혁신적이었을텐데, 조금 아깝네...

지난화에서는 버그를 이용해서 기사단이 되어보았다.

그런 버그가 발생한 원인은 생각보다 간단하다. 일단 그러한 작위들의 ID는 항상 정해져있고, 변수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새로 게임을 구성할때마다 게임의 정보를 다시 저장장치에서 읽어들여서 메모리에 저장해놓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걸 우리는 최적화라고 부른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건, 게임을 구성할때마다 게임의 정보를 다시 읽어들인다는 점이다.

일단 교황을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2가지 파일을 수정해야한다.

우선 Crusader Kings II\history\provinces 디렉토리에 들어가서 로마 프로빈스 문서를 찾는다.

로마의 수도홀딩인 로마와 그 아래의 투스쿨룸의 위치를 바꿔준다.

이로서, 로마의 수도 홀딩은 사원인 로마가 아니라 성인 투스쿨룸이 되며, 수도를 로마로하는 통치자의 기본 통치체계는 봉건정이 된다.

다음은 Crusader Kings II\history\titles 디렉토리에서 교황청 작위를 찾는다.

다음은 플레이하고 싶은 날짜를 찾는다. 스샷처럼 769년에 플레이하고 싶다면 772년에 교황이 바뀌므로 767년을 수정해준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라인을 추가한다.

holder = 0                                            ## holder를 0으로 설정하여 교황청을 아무도 소유하지 않게 만든다.

effect = {                                                    ## 해당 작위에 효과를 추가한다.

grant_title = { target = 7864 }                  ## 769년의 교황인 ID 7864에게 교황청 작위를 준다.

set_defacto_vassal = d_papal_guards              ## 769년의 교황청 봉신인 교황청근위대를 봉신으로 설정한다. 

set_defacto_vassal = c_orbetello                   ## 769년의 교황청 봉신인 오르베텔로 영주를 봉신으로 설정한다.

}                                                    ## 여기까지가 효과에 해당한다.

자... 이제 준비가 됬다면 게임을 실행해보자.

교황청 작위가 효과로 인해 게임이 시작한 이후에 추가되기 때문에 시작 전에는 봉건정이 되며

이렇게 게임 내에서는 추가된 효과로 인해 교황청 작위를 비롯한 봉신들이 정상적으로 존재한다.

하지만 이 상태로 플레이하기에는 한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다.

바로 통치체계가 landless가 되버린다는 점이다.

이렇게되면 모든 홀딩 소유에 패널티가 붙으며, 상속제도 개편할 수 없는등 심각한 문제가 생긴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기냐면, 교황청 작위 자체는 신정만 허용하며 교황청에 붙은 controls_religion = catholic이 다른 정부체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예외도 존재한다. 기존에 다른 사람이 시도했던 옥룡의 중국제정 정부체제나, 홀리퓨리의 임페리얼 정부체계는 이러한 조건이 없는 정부체계다.

하지만 이렇게 기존에 발견된 방법들은 황제여야만 가능하며, 왕작위 이하부터는 쓸 수가 없다.

하지만 단 한가지 예외가 있으니...

바로 기사단이다.

지난화에도 이번화에도 설명했지만 어떤 작위가 기사단인지 아닌지 설정하는건 게임을 새로 불러와도 유지된다.

이렇게 세이브파일을 수정해서 교황작위를 기사단취급하게 바꿔주고 버그를 적용하고 다시 로드해주자.

버그를 적용하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정부체계가 기사단 정부체계로 바뀌며

이제 정상적으로 홀딩을 소유할 수 있게됬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이제 교황을 열심히 플레이해주면 된다.

게임 파일을 수정했으니 게임 내용이 변경되고 교황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게 당연한게 아닌가?

당연하지만 이 상태로는 철인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

게임 파일을 수정하면 게임 내의 checksum이 변경되기 때문에 게임 파일의 변경사항이 감지되고 철인으로 플레이할 수 없다.

정확히는 도전과제만 비활성화되지만... 이걸 철인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

핵심은 이미 서두에 적어놨다.

철인으로 교황을 플레이하려면 3가지가 필요하다.

1. 교황으로 플레이하기 위해 수정한 파일

2. 철인으로 플레이 가능한 원본 CK2게임

3. 교황을 기사단으로 세팅하는 세이브파일

자, 준비가 모두 끝났다면 게임을 실행해보자

먼저 철인이 가능한 상태인지 확인하고

게임이 실행 중인 상태에서 수정한 파일을 원본 파일에 덮어 씌우준다.

그 다음 무작위 세계를 한번 생성해준다.

다음 생성한 세계를 취소해주고 시나리오에서 수정해준 시간대의 교황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수정한 사항이 모두 적용된 상태로 철인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그 다음은 똑같이 한번 들어가서 철인 세이브를 해주고, 다시 나와서 세이브 버그를 적용해서 기사단으로 바꿔주고 플레이를 하면 된다.

이런 버그가 발생하는건, 

한번 새로운 세계를 구성하면 메모리에 기록된 history폴더의 정보들이 전부 새로운 정보들로 바뀌기 때문에 기존 시나리오를 플레이하기 위해서는 정보를 불러와야할 필요성이 생긴다.

하지만 이 겜은 시작할때만 checksum을 만들고 다시 저장장치에서 정보를 불러와서 시나리오 게임을 구성할때는 checksum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겜을 실행한 상태에서 내용물을 바꿔버려도 이렇게 철인으로 플레이가 가능한 거다.

여러분도 느끼겠지만...

이 버그는 그냥 철인에서 모드를 적용하는 방법이다. history폴더의 파일을 수정하는 내에서는 뭐든지 가능하다.

크킹 플레이어라면 누구든 상상했을만한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

867년에 롤로에게 모험가 작위를 줘서 플레이하며 노르망디 침략을 노려볼 수도 있고

769년에 이드리스에게 페다인 작위를 주거나 모험가 작위를 줘서 모로코 왕국 건국을 시도해 볼 수도 있으며

극단적으로 그냥 원하는 케릭터를 하나 만든다음 그 케릭터에게 크킹에 존재하는 모든 작위를 쑤셔박고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

자, 이제 크킹의 모든 것은 여러분의 것이다.

1년 전, 크킹이란 게임의 끝은 여러분에게 보여주었으며

지금은 무한한 시작의 가능성을 여러분에게 제시해주었다.

모두 크킹을 재미있게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