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에 쓴 첫번쨰 가이드글에 이어서 이번엔 큐브를 산뒤에 참고하면 좋을것들을 소개하기위해 글을 쓰게됐어.

큐브가 오면 처음엔 너무 부드러워서 그냥 감탄하게 될텐데 그것도 잠깐이고.. 좀만 만지다보면 맞추는 법을 몰라서

그냥 해법만 주구장창 하면 되나 생각할텐데 해법을 잘 익히면 좋겠지만 해법만 알아서는 직접 터득하기가 힘든 유용한 팁들이 있거든.

큐브 관리법도 아직 잘 모를거고.. 그런것들을 소개할꺼야.

#1 조각별 명칭

센터 조각    코너 조각   엣지 조각

일단 다른 기초지식들을 설명하기에 앞서 가장 기본적인것부터 알려줄께.

큐브를 하려면 일단 조각별 명칭부터 아는게 좋아. 이걸 모르면 아무래도 신작큐브가 나와서 엣지랑 코너 구조가 달라졌다고 해도

외관상으론 정말 차이가 없는데 막상 직접 만져보면 차이가 생각보다 크거든.

그런것들을 알아볼떄 이런 조각별 명칭을 알아두는건 나쁘지 않지. 요즘엔 게다가 윤활법도 특이한게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정도 명칭은 알아두는게 좋아.

어차피 다들 큐브 입문할떄 머리쓰는거 바라고 입문할테니까 딱히 이정도가지고 귀찮거나 싫을 이유는 없을꺼야.

센터 조각은 그냥 중앙에 있는거니까 센터고. 코너는 모서리에 있으니까 코너고. 엣지는 그냥 코너조각 사이에 있는거라고 알아두면 쉽겠지.

#2 큐브 관리법

일단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서 당장 3가지 주의사항을 알려주고 싶은데.

1.절대 떨어트리지마라

2.실외에서 하더라도 모래사장 있는곳 근처에서는 절대 들고있지도 마라(혹은 놀이터)

3.물청 하지마라.(금속제 부품에 물이 닿도록 하게 하지마라.)

이정도가 있겠어. 1번의 이유는 뭔소리인지 알겠지. 큐브는 내구성이 강한 물건이 아니야. 떨어트리면 사망하지않는게 다행이라고 봐야될정도지.

2번은 모래바람같은거 불거나 모래사장에 떨어트리는 순간 모래가 큐브에 섞여서 모래의 고운 입자가 큐브 표면에 섞여들어가서 회전감이 맛이가버려.

회전감이 병맛이되면 아무래도 돌리는맛도 없어질꺼고. 솔빙할때도 꽤나 거슬릴꺼야. 이것만큼 짜증나는것도 없지. 다시는 이전의 느낌을 느낄수가 없어.

3번은 왜 물청을하지 말라하느냐면. 큐브에 금속제부품이 있는데 (주로 센터랑 연결되는 축인 코어가 볼트같은 금속제부품으로 이뤄져있음.) 거기에 물이 닿아서

오랫동안 냅두면 녹이 슬어서 자칫하면 큐브 돌리다가 다시는 조립조차 불가능하게 될수도 있어. 나사선이 녹슬어버리면 나사가 그냥 돌리다가

풀려버릴 가능성이 있거든. 그러니까 큐브 청소를 할때는 물티슈 같은걸로 플라스틱 부분만 닦는걸 추천해. 굳이 물청하려면 힘들기도하고 기름때도 잘 안떨어지니까.

#2-1 큐브 관리법 - 윤활유에 대해서

일단 윤활유에 관해선 좀 복잡해서 그게 싫으면 맨 밑에 3번째 파트부터 보도록 해.

위의 주의사항만 지켜진다면 이제는 큐브를 유지보수하는 방법을 알아야겠지

큐브를 사용할떄는 첫번째 글에 설명한것처럼 유지보수엔 윤활유가 필요해. 윤활유는 크게 3가지 종류가 있는데 물론 용도는 다 조금씩 다르고 특징도 다르지만

점도에 따라 구별을 하고있지. 저점도. 중점도. 고점도. 이렇게 말이야.

저점도 윤활유는 보급형으로 나온 싸구려 윤활유가 주로 스프레이식 통에 담겨서 나와. 빨대를 꼽고 센터와 엣지.코너 사이의 구멍을 크게 벌려서 2번 치이익하고

섞어서 고루 퍼지게 해주면 간단히 끝나는 식이지.

중점도 윤활유나 고점도는 주사기나 통에 담겨져서 누르면 나오는 방식이고.

3개 종류중 윤활법은 고점도가 가장 귀찮다고 볼수있는데. 그만큼 메리트도 있고 고점도가 좋은게 많아서 대부분 사람들은 보통 고점도 윤활을 애용하는 편이야

일단 더 디테일하게 설명하면 복잡해지기만 하니까. 밑에서 다시 설명해줄께.

#2-2 큐브 관리법 - 윤활유 사용법

일단 이글을 보는 사람들은 당장 큐브랑 윤활유가 같이온 상태일텐데. 아마 큐브들은 처음엔 공장윤활유로 다 윤활이 되있을꺼야. 그걸 닦아내고 자기 윤활유를 사용할지.

안할지는 선택이지만.

공장 윤활유를 다쓰고싶다면 돌리다가 슬슬 부드럽던 회전감이 좀 푸석푸석해지고 엣지랑 센터랑 코너 사이의 큰구멍을 커지도록 벌려봐서 안쪾에 번들번들한 기름이

보이지 않고 표면이 말라있으면 윤활을 다 사용한거야. 그러면 그때 새로운 윤활유를 사용해야겠지.

윤활법은 생각보다 쉬워. 어떤 윤활유건 그냥 큐브 안쪽 내부에 뿌리고 난다음

윤활유가 고루퍼지게 조각들을 계속 섞는건 다 똑같아. 그럼 뿌리는 방법을 알아야하는데. 그게 가장 중요한거겠지.

저점도 윤활법은 위에 설명했으므로 넘어가도록 하고. 중점도는 윤활유마다 다 조금씩 달라서 굳이 이렇다 하고 설명할 방법은 없어.

고점도 윤활법에 관해서는 CBC 도포법을 적극 추천하고 싶고.

CBC 도포법이 뭐냐면 CrazyBadCuber라는 큐브 유투버의 윤활유 도포법인데. 굳이 이것저것 설명하기보다는 이 유투버의 영상을 보는게 나을것 같아서

영상을 그냥 하나 첨부하는걸로 끝낼께.

이 영상은 큐브를 분해후 코어윤활한다음 조립하는 방법인데. 코어윤활은 큐린이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진 않아. 13분 50초부터 하는걸 따라하면 돼.

#2-3 큐브 관리법 - 장력 조절에 대해서

장력조절이 뭐냐면 센터조각의 캡 부분을 열어보면 축에 결합되있는 너트나 볼트(나사)가 보일꺼야. 이걸 얼만큼 조이고 얼만큼 푸는지 그 정도에 따라

큐브가 돌리는 느낌도 달라지고. 성능도 달라져. 조이면 조일수록 코너.엣지조각들이 센터 조각에 의해 강하게 고정되니까 돌리는 힘이 더 필요해지고.

회전력도 떨어지겠지. 대신 대게 안정적으로 돌아가게되고. 풀수록 회전력은 좋아지고 점점 가벼워지는 대신 불안정해져. 끝까지 풀면 큐브가 분해가 되버리는거지.

근데 나는 개인적으로 이걸 추천하고 싶지 않은게 .6면 전부 동일한 장력으로 완벽하게 맞추기가 어려워. 공장에서 나온 장력 그대로 사용하는걸 추천해.

나도 장력조절 못해서 쳐박아두고 못쓰는 큐브가 상당히 많거든. 제대로 할수만있다면 장력조절 하는건 정말 좋지. CBC도포법 영상에 나오는 코어윤활법도

저거 분해를 해야하니까 굳이 추천하지는 않는거야.

#3 큐브 해법과 핑거트릭에 대해서

큐브 해법은 너희도 큐매에 가보면 알다시피 왕초보.초급자.중급자.고급해법들로 나뉘어있어. 왕초보는 말그대로 가장 쉽고..스피드솔빙을 위한 첫번째 걸음마 단계지.

초급자. 중급자로 올라갈수록 난이도도 조금씩 올라가는대신 그만큼 기록단축이 더 쉬워져. 근데 그렇다고 무작정 중급해법.고급해법으로 시작하는것도 추천해주고 싶진 않은게.

하다보면 이해가 어려워서 흥미가 떨어지기 마련이거든. 난 왕초보 해법도 처음엔 이해하기 어려워가지고 5시간하다가 손놓았었지.

뭘하던 상관없지만 나는 그냥 왕초보부터 하나씩 떄기를 추천해. 나같은 경우 왕초보로 50초 나올때까지 연습하다가 초급으로 넘어가고. 초급으로 40초 나오니까

중급으로 넘어가고. 중급으로는 지금 18초까지는 나오는거같아. 고급해법은 공식갯수가 너무많아서 극히 일부만 손대고 그냥 안했지.

너희도 처음엔 큐브 맞추는걸 목표로 하다가. 한번 맞추게되면 거기서 엄청나게 보람을 느끼게 될꺼야. 그걸 계속 연습하다보면 시간이 5분이 걸리다가도.

점점 줄게되고. 그러다보면 1분 이내로 진입하게 되겠지.

근데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너희도 스피드솔빙 큐버가 되었으니까. 큐버로써 가장 기본적인 손기술을 연습해야해. 핑거트릭이라고 하는건데. 그건 밑에서 설명해줄께.

#3-1 핑거 트릭(Finger Trick)

위에 큐브 기호표는 큐브를 어떻게 돌리는지 설명하기 어렵다보니 기호들로 정해서 정리한것들인데. 큐매에가도 있지만 솔직히 외우기 귀찮기도하고

잘 안외워지기도 하고 그냥 여기서 편히보면서 하라구 올린거야.

트위스트는 위 기호표대로 R U` R U` x6을 하면되는데. R U R` U` 를 6번 반복하면 다시 원래 색배치대로 돌아오는 패턴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