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는 그냥 클럽 자경단 같은 느낌. 인겜상 적대가 안 돼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는데, 그냥 갱단 같지도 않음. 보스라고 있는 애도 그냥 딱 클럽 마담...

7등 - 멜스트롬

아지트라고 있는 올푸드 공장이 용병 단 둘에게 썰리는 굴욕을 맛 봄. 그 와중에 보스도 죽음. 아무리 그 둘이 주인공 V랑 그 동업자 재키라고는 하지만, 초반 지역인 왓슨이 주 영역인 탓에 가장 빨리 만나는 갱단이라 그런가 위협적인 외관에 비해서 이렇다 할 인상을 못 보여준 느낌.

6등 - 애니멀

솔직히 얘네랑 부두 보이즈랑 고민했는데, 나름 결집력 있는 부두에 비해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해서 얘네를 선정함.

멜스트롬이랑 마찬가지로 V한테 보스가 썰림. 게다가 단합도 잘 안 됨. 말이 점조직이지, 반쯤 동호회 느낌임. 그때그때 제일 쎈놈이 보스 된다는데, 이게 제대로 된 조직인가...

5등 - 부두 보이즈

짐에 눌러앉은 애니멀 수십 명을 처리 못해서 용병한테 외주를 맡겼다는 점이 감점 요소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지들이 처리 못해서 짬때린 게 아니라 피해가 갈까봐 남의 손 빌린 거라고 생각함. 나름 도그타운 제외한 퍼시피카를 지들 구역으로 삼고 치외법권 비스무리한 곳으로 만든 놈들에다가 지들만의 고유 네트워크까지 갖춘 놈들인데 그래도 나름 저력 있다고 생각함.

하지만 역시나 V하나한테 보스를 비롯한 아지트가 썰린 데다가, 사업이랍시고 벌이는 짓거리라는 게 피싱과 해킹이라는 점에서 골목대장 느낌을 지울 수가 없음.. 그리고 위에서 짐에 눌러앉은 애니멀을 처리 안 한 거라고 했지만, 바꿔 말하면 애니멀 수십 명 정도를 부담 없이 처리할 수 있었다면 그러지 않을 이유가 없었을 거라고 생각. 따라서 뒷공작질에는 능할지 몰라도 전투력 자체는 그리 대단하다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했음.

4등 - 식스 스트리트

얘네는 딱히 이렇다 할 활약상도 없고, 비중도 없어서 애매하지만 설정상 퇴역 군인들 집단이라는 점. 그리고 나이트시티 갱단 중 최대 머릿수를 자랑하는 발렌티노랑 잦은 신경전을 벌인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줬음. 따라서 4위.

3등 - 발렌티노

V의 절친 재키의 과거 소속 갱단.

상술했듯 나이트시티 갱단 중 최대 머릿수를 자랑하고, 자기들끼리 매우 끈끈함. 이러한 부분은 갱단인지 동호회인지 모를 애니멀과는 거의 대척점에 서 있다고 봐도 좋을 정도. 설정상으로는 사업체 수가 그 타이거 클로랑 맞먹을 정도라고 함.

번외로 발렌티노 보스는 현재 수감중이라고 함.

2등 - 타이거 클로

머릿수가 발렌티노에 살짝 밀리는 5500명.

나름 부촌이라 할 수 있는 재팬타운, 리틀 차이나를 쥐고 있음. 게다가 아라사카와 제.휴 관계이기까지 함. 이 제.휴 관계라는 것이 정확히 뭘 의미하는지는 모르지만 세계탑급 메가콥과 제.휴관계라는 사실 자체가 다른 갱단과는 선을 긋는 느낌.

종합하자면 발렌티노에 크게 밀리지 않는 머릿수+사업체 수+알짜배기 구역 보유+아라사카의 뒷배.

이만하면 충분히 2등을 줄만 하다고 생각.

1등 - 바게스트

얘네는 사실상 갱단이 아니라 군벌이라고 봐야 하지 않나 싶지만, 나무위키 상에 갱단으로 나오니 갱단으로 치겠음.

뭐... 말할 필요가 있을까 싶음. 나이트시티 시정부에서 의도적으로 버린(?) 퍼시피카와 달리, 진짜 지들이 실력으로 도그타운을 거머쥐었고, 나아가(태생적으로 어쩔 수 없다 쳐도) NUSA를 상대로 신경전을 펼치는 놈들임. 다른 갱단들에 비해 노는 스케일 자체가 다름. 지들 안마당에서 국제적으로 무기 거래를 하고, 대통령 전용기를 격추시키기까지 하는 놈들인데 무슨 설명이 더 필요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