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화 - 행방불명!?>

줄거리 : 장난을 친 쿠루미에게 설교하는 하루나. 미유가 수습한 뒤, 케이크가 옮겨지지만...?

[사쿠라다 가, 거실]

하루나 : 정말이지, 쿠루미씨! 당신이라는 사람은!!

쿠루미 : 쿠키나 초밥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걸로도 모자라서, 튀어오르는 공이나 거대 장어로 손님들을 놀라게 하다니!

쿠루미 : 우으으...오늘은 내 생일 파티인데도 설교가....

하루나 : 쿠루미씨의 생일 파티니까 더 그런 거예요! 모처럼 여러분들이 축하해주러 와 주셨는데...

린쿠 : 하루나쨩, 그렇게 화내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는 정말 즐거웠으니까♪ 그렇지, 마호쨩!

마호 : 그, 그렇네...꽤나 놀라기는 했지만..

하루나 : 하지만...이런 일이 계속되면 쿠루씨가 오해를 받아버려요...

미유 : 괜찮아, 하루나쨩. 쿠루미쨩이 착한 아이인 건 해피어라 여러분에게도 제대로 전해졌으니까.

미유 : 쿠루미쨩도, 하루나쨩이 걱정하고 있는건 알고 있지?

쿠루미 : 네에~ 오늘「은」이제 안할게~

하루나 : 반성이라고는 전혀 하지 않았잖아요!?

무니 : 아~그러고 보니 슬슬 케이크 타임 아니야?

미이코 : 그런 거야! 파티의 주인공인 케이크의 시간인거야♪

미유 : 후훗. 그렇네. 그러면 가정부 여러분께 부탁하고 올게. 잠시만 기다려 줘!

무니 : 후우...

쿠루미 : 무니쨩, 고마워!

무니 : 뭐, 메인 이벤트는 이제부터니까...

미유 : 기다렸지~ 케이크, 가져와달라고 했어~!

가정부 : 미유 아가씨, 방을 어둡게 할까요?

미유 : 네, 부탁드릴게요!

레이 : 정말 예쁘네요...!

하루나 : 그러면, 모두 함께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도록 해요.

하루나 : 노래가 끝나면 촛불을 꺼 주세요. 쿠루미씨, 준비는 되셨나요?

하루나 : .....?? 쿠루미씨?

미이코 : 쿠루미쨩, 어딘가 가 버린거야...?

레이 : 그러고 보니, 조금 전부터 모습이 안 보이네요.

마호 : 케이크 기다리는 동안에 사라진 건가...?

하루나 : 설마 하니 쿠루미씨, 또 장난을...!! 미이코씨, 뭔가 알고 계시는 거 없나요?

미이코 : 이번에는 정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 거야.

미유 : 엣....그러면 쿠루미쨩, 진짜 없어진 거야?!

레이 : 미, 미유씨, 진정하세요. 저택 안이니까 사라질 리는...

무니 : 화장실이라도 간 거 아니야?

마호 : 이 중요한 시간에 생일파티의 주인공이 아무 말도 없이 간다고...?

무니 : 그것보다, 케이크 사진이라도 찍지 않을래!? 이렇게나 예쁘잖아!

레이 : 사진을 찍을 거면, 주인공인 쿠루미씨가 없으면 좀... 역시 먼저 찾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무니 : 그, 그렇지! 그러면, 모두 함께 노래를 부르자!

무니 : 「해피 버스데이 투 유~」를 부르면 어디선가 튀어나오지 않을까?

마호 : 어떻게 된 논리야...

무니 : 됐으니까, 말하는 걸 들어!

린쿠 : 그치만 그거 재미있을 것 같아!

미이코 : 응! 쿠루미쨩이라면 화려하게 등장해 줄 거라고 생각해!

무니 : 아~ 뭔가 쿠루미한테 미안한 감도 들지만...

미유 : 그러면 모두 함께 노래하죠!

린쿠 :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