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정말 오버워치리그를 사랑하고 댈러스퓨얼을 사랑한 파딱의 소감문

재안 · 2023.10.02 12:32:15

내가 오버워치 해 온 얘기랑 리그 본 얘기 좀 섞어서 할께요 진짜 많이 길듯

중1때 애들이 피씨방가자 해서 갔다가 만들어둔 블리자드 계정 아이데 비번이 기억 안나서 애들이 하는 게임을 보기만 했는데 콜오브듀티같은 게임만 조금씩 하던 나에게는 이런 날아다니면서 역동적이게 플레이하는 fps는 처음이라 충격과 재밌겠다라는생각이 머릿속을 가득채움 바로 계정 찾고 시작했는데 첫배치로 1599인가 나오고 899까지 꼬라박음 근데 일단 너무 이쁜 핑크 스킨들이 있길래 5만원 현질해서 샀음 그때는 그게 리그팀인지도 리그가 있는지도 모르고 오 항저우 스파크? 도시스킨인데 핑크색? 이쁘네 사야지 이러고 샀음

그러다가 애들이 새별비하고 파인 카르페디엠 이런사람들 얘기를 하면서 사람이 아니다 너무 잘쏜디 이러길래 영상들을 봤는데 내가 하던 게임이랑은 완전히 다른 게임이길래 넋놓고 그냥 영상들을 쭉 봤음 그때는 어는 팀을 응원하기 보단 퀄리티 높은게임들을 보는거 자체가 너무 재밌어서리그 영상들 리거들 매드무비 이런거를 찾아봤었음

이런 영상들 보면서 유튜브로 영웅별 강의 게임 운영 강의 심해탈출법 이런거 찾아보면서 점차 심해에서 벗어나면서 실버로도 올라가고

리그나 잘해는사람들 영상 보면 팀보쓰면서 게임 이기는게 너무 재밌어보여서 팀보도 써보면서 게임하니까 더 재밌어서 푹 빠짐

아직도 기억나는데 중2 설날연휴때 집버워치 하고있었는데

하나무라 a거점 라인이 방벽들고 뒤에서 시메 tp타고 바로 들어가서 메이가 빙벽으로 입구 막고 포탑설치해서 들어오는거 다 죽이자 이렇게 팀보로 말하고 팀원들이랑 소통하면서 진짜 재밌게 게임했던 기억이 남 오버워치 시작하고 가장 처음으로 게임 이렇게 하는거구나 진짜 재밌다 이런 생각했었음

전까진 루시우로 힐만 키고 인라인타고 돌아다니는 진짜 열심히 한다 생각했지만 트롤 그 자체인 유저였거든

이렇게 오버워치를 즐기다가 중3때 코로나가 터지고 집에서 오버워치 영상 보고있었는데

스커드라는 사람 영상 보고있었음 근데 스친놈(스파클 미친놈) 게임 하이라이트

이런영상 있길래 그냥 암생각없이 봤는데 웬 미친뽀글머리가 소리지르면서 의자 차고 진짜 난리법석으로 게임하는데 자탄 튕기고 랭커에 리거라하니까 그냥 그대로 스파클한테 입덕해버림

그렇게 스파클 영상 찾아보고 나무위키도 보고 그러다가 스파클 소속팀인 파리 이터널을 좋아하게되고 스킨들도 고급진 느낌있길래 맘에 들어서 엄청 많이 샀었음

스파클이 나이제한 풀리고 경기 출전하던날 겐지를 보고 그냥 감탄만 했던 기억이 나네 그렇게 파리팬으로 리그를 점차 보기시작하다가 리그도 꾸준히 챙겨보기 시작함 그러다가 파리가 진짜 그때 강팀이였던 필라델피아 츄전 샌프란시스코쇼크를 꺾고 썸머쇼다운 우승을 함 그때 아침에 학교갔는데 폰 안내고 몰래몰래 봤었음 그때 엑지의 리알토 위도우 플랭킹은 아직도 못잊음

나중에 들어보니 필더라는 힐러가 한국에서 2 300핑으로 겜했다고 하는걸 들었는데 플레이나 경기력에서 전햐 눈치를 못챘어서 이사림도 괴물이구나 하는걸 느낌

그때 파리 유니폼도 사고 태어나서 처음 해외배송도 해보고 진짜 그냥 푹 빠졌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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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쭉 응원하다가 마지믹 플옾때 광탈하고서 리그 끝나서 그냥 있는데 스파클이 댈러스퓨얼로 이적한다는 소식 댈러스퓨얼이 앨미시절 선수들을 디 모으고있다는 소식을 들었지 맨첨에는 ? 파리에서 이렇게 잘했는데 떠난다고?

파리가 맨날이긴 약팀아닌가 이러면서 안떠났으면 좋겠다 이생각있었음

스파클이 이적하면 나도 따라갈거지만 20시즌때 파리가 정규 3위인가하고 댈러스가 그때 중하위였던걸로 기억함

결국에는 이적 소식 발표되고 난 그날부로 바로 댈러스 팬이 됨 바로 댈러스 리그스킨들 결제하고 오버워치리그 후드티 시키면서 댈러스로고 잭인더박스로고 있는 바지도 시켰었음

그렇게 시즌이 시작되고 피어리스 한빈 스파클 도하 젝세 필더 라펠

이렇게 로스터였나 엑지는 시즌초에 부상으로 나갔고

암튼 퓨얼 경기가 리그 전에 넥스트컵이라는 경기가 있다그래서 봣능데 그냥 너무 처참한거임 그래서 어..? 엘미 다 모이면 강팀일거랬는데 뭐지 이러다가

투섭딜 루모 선템포의 댈러스로 다패고 다니더니 5월 토너먼트를 우승하고 정규 3위까지 하고 6강인가에서 탈락했어서 아쉬워했는데 이렇게 한팀에 빠져서 응원해본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되게 기분 좋았었음

그때 한창

라인 피어리스

디바 한빈

메이 스파클

솜브라 도하

루시우 젝세

바티스트 필더

이렇게 선템프로 다 패고다녔을때 이런 경기력은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어서 더 깊에 빠졌던 것 같음

오버워치2로 바뀌고 첫 리그 어김없이댈러스는 시즌초를 약하게 시작했지만 다 패고 다니기 시작하며 정규리그 최상위권으로 올라서고 썸머쇼다운 우승, 정규시즌 승률 77.78%로 정규리그 1위로 마무리하고 그랜드파이널 우승까지

정말 최고의 한해였지 댈갤 파딱도 어쩌다 달고 그피 뷰잉파티도 가서 선창도 하고 정말 잊을 수 없는 한해였음

오랜만에 이거 볼 사람들은 봐

https://youtu.be/MkZTnL-Fh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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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반응] 2022오버워치리그 그랜드파이널 [댈러스퓨얼 vs샌프란시스코쇼크] 7세트 우승반응 full.ver [WDG E스포츠 스튜디오]

@DallasFuel @sp9rk1e @fearless0527 @TeamEnvy

youtu.be

진짜 저때의 감정은 잊을 수 없음

7fed8275b48268f451ee87e045817473ed88060431bb06a873612d6f037d2b

https://m.dcinside.com/board/dallasfuel/28138?serval=%EC%9E%AC%EC%95%88&s_type=name&page=6

뷰파 후기..?(tmi많고 글잘쓰는편 아님) - DALLASFUEL 마이너 갤러리

일단 나는 티켓팅 오픈때 안했었음 그냥 집에서 봐야지 하고있다가 플옾이 너무 재밌고 이번에는 무조건 그파갈거같아서 아 해야겠다 하고 봤는데 매진이더라 그래서 한국에 가장 팬이 많은팀이 서울이라 생각이 들어서

m.dcinside.com

우승하고 우승기념 카페도 가보고

https://m.dcinside.com/board/dallasfuel/28506?page=6&s_type=name&serval=%EC%9E%AC%EC%95%88

이렇게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고 있을때 댈러스가 터진다는소식듣고 진짜 슬펐지 몇명이 남을까 내년에는 하위권으로 추락하는거 아닌가 스파클이 팀 옮기면 따라가야하나 스파클도 너무 좋지만 댈러스에 정도 너무많이들고 팀자체를 응원하게 됐는데 어쩌지 이러고있다가

한빈 스파클 에디슨 재계약 소식 듣고 이정도면 최선을 다해준것같다 생각하고 내녀에도 열심히 응우너해야지 생각하고있던 찰나 동부를 간다네?

첨엔 이게 뭔 근본없는 정신나간 소리인가 생각했지만 결과론적으로 지금 상황에서 보면 나는 갠적으로 서부로 갔으먼 정규시즌 성적 처참해서 성적 안나와서 응원할맛 좀 떨어졌을 것 같음 차라리 동부로 와서 보기 편한 시간대에 저녁먹으면서 경기 보고 똥부 동어촌이라고는 하지만 정규 1등도 찍어보고 선수들도 생활하기 편한 한국에서 생활하고 여러모로 난 괜찮았다고 생각 듦

암튼 다시 23시즌 초로 돌아가서 ㄹㅇ 이때 경기력 진짜 안좋았을때 매년 시즌초에는 안좋았으니까 올해도 그런거겠지 생각하다가 다른시즌이랑은 달리 좀 오래가니까 많이 불안했었음 그러다가 결국에는 동부지만 정규시즌때 좋은 성적 내고 흘러가다가 msm이나 플옾때 한계가 보이는게 슬프더라

댈러스가 msm못가긴 했지만 그때 진짜 지금 고3이지만 이번에 못가면 리그 내년에 없어질수도있고 망해가는리그 망한게임 언제 없어질지 모른다 가자 생각해서 갔다왔는데 리거들도 많이 만나고 그런 큰 대회장에서 직관도 하고

댈러스 22우승순간이 댈팬으로써 최고의 순간이였다면

msm직관순간이 오버워치팬, 오버워치리그팬으로써 인생 최고의 순간이였다 진짜..

https://m.dcinside.com/board/dallasfuel/29512?page=4&s_type=name&serval=%EC%9E%AC%EC%95%88

(사진 많음)직관후기, 만난 유명인분들 - DALLASFUEL 마이너 갤러리

1일차 2일차 간 사람들 다 컨텐 모자 8시초반이면 다 떨어진다길래 집에서 7시20에나가서 택시타고 킨텍스에 8시 조금 넘어서 도착함 현수막들 크게크게 걸려있는거 보는데 진짜 심장 빨리뛰더라 킨텍스 들어갔는데

m.dcinside.com

msm지나고서는 별거없이 평범하게 꾸준히 댈러스 응원했는데

결국엔 항저우를 한번도 못잡았네

플옾진출해서 좋은성적은 못냈지만

5인로스터 1감독 체제로 이런 성적 낸것도 잘한거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들음

내년에 리그 폐지는 확정인게 너무 아쉽고 슬픈데

폐지 전에 토너먼트, 그파 우승한 팀 응원해서 재밌었다

몇년간 정말 몰입해서 열정적으로 응원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난 어떤메타던 블자가 어떤 컨텐츠를 내던 다 좋아하던 진짜 대깨옵이라

항상 행복하게 보고 즐겼었던것같네

덕분에 실력도 늘어서 899에서 다이아도 찍어보고 행복한 몇년 보냈었다

이 망겜잡고 망겜리그 봐온 팬들도 수고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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