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적 총포수

견습 때는 딜이 간지러워서 신경이 안 쓰이겠지만, 난이도가 올라가면 슬슬 성가실 거임

억까를 당해서 단체로 죽문이 떴을 때 얘가 쐐기를 박아버릴 수도 있으니까

특히 챔피언까지 가고 나면 그때부터는 도적 사냥꾼이라는 강화 버전도 종종 나오는데

이쪽은 치명타율도 높고 딜도 세고, 결정적으로 맞을 때마다 스트레스까지 줘서 ㄹㅇ 짜증남

하지만 얘는 1열로 끌어오면 단체 딜을 못하고 성급한 사격이라고 부르는 명중률 낮은 단일 딜 스킬만 써야 함

물론 성급한 사격을 쓰면서 뒤로 1칸씩 물러나긴 하지만, 시체 같은 거 없이 총포수만 남으면 걍 스톨링을 위한 몬스터 되는 거임

- 해골 보좌관/대양인 주술사

얘네는 메커니즘이 비슷해서 동시에 씀

둘 다 상당한 스트레스를 주는 몹이라서 굉장히 성가시고, 그래서 게임이 좀 익숙해지면 먼저 죽이려고 일점사를 하기 마련인데

얘네도 도적 총포수처럼 1열로 끌어오면 오직 존나 약한 단검질밖에 못하는 바보가 됨

게다가 단검질하면서 딱히 뒤로 물러나는 것도 아님. 1열로 끌어오기만 오면 게임 끝인 거 ㅇㅇ

파티가 스톨링이 좀 필요하다 싶을 때는, 괜히 다른 센 몹들 남겨두지 말고 얘네를 1열로 끌어오는 것도 고려해보자

- 해골 석궁병/해골 기수

얘네도 어느 정도 메커니즘이 비슷해서 동시에 씀

해골 석궁병이야 얘한테 크리라도 한 방 맞아본 뉴비는 그 애미 뒤진 위력을 잘 알 것이고

해골 기수는 챔피언에서만 나오는 몬스터인데, 자꾸 다른 몹들에게 데미지 증가 버프를 줘서 매우 성가심

얘네는 1/2열로 끌어오면 그때부터 주력 기술을 못 쓰는 바보가 됨

해골 석궁병은 총검 찌르기라는 약한 기술만, 해골 기수는 단검질만 쓰게 되는 거임

다만 얘네는 해당 기술을 쓸 때마다 1칸씩 뒤로 물러난다는 점에 유의

그 부분만 주의하면 얘네도 스톨링하는데 쏠쏠하게 써먹는 바보로 만들어줄 수 있다

- 돼지 가죽 사냥꾼

일명 믿음과 신뢰의 회오리 감자

유저들이 사육장 롱참피를 기피하는 원인 1순위가 바로 이 씹새끼임

단일 공격인 꼬치구이 꿰기, 단체 공격인 놈들을 불구로 중 애미 뒤지지 않은 게 단 하나도 없음

그렇지만 얘도 1열로 끌어오면, 그때는 찔러받기라는 후퇴 기술을 쓰게 되는데

이것도 약하진 않지만, 앞의 2개에 비하면 그나마 맞아줄 만함 ㅇㅇ

물론 가끔은 1열이 아니라 2열에서도 찔러받기를 쓰긴 하는데

어차피 2열에서는 앞서 언급한 2가지 스킬을 다 쓸 수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1열로 끌어오지 않는 이상 방심은 금물임

​2. 뒷열로 보내면 약해지는 몬스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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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신도 싸움꾼/긁어대는 곰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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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울버린과 질럿. 얘네도 메커니즘이 굉장히 비슷해서 동시에 씀

광신도 싸움꾼이나 긁어대는 곰팡이나 표식이 찍힌 애한테 우선 공격을 하는 성향이 있고

광신도 싸움꾼은 출혈을, 긁어대는 곰팡이는 표식이 있는 영웅에겐 강한 공격/표식이 없는 영웅에겐 중독을 거는데

얘네는 3/4열로 날려보내면 출혈/중독을 걸지 못하는 약한 공격을 쓰게 됨

울버린은 비틀거리기, 질럿은 버둥거림이라는 스킬을 쓰는데, 이건 마음 편하게 맞아줄 만함

물론 이 스킬을 쓰면서 1칸씩 전진을 해오기 때문에 얘네를 스톨링용으로 굴리긴 어렵고

그냥 출혈/중독으로 파티가 씹창나지 않기 위한 팁 정도로만 알아두자

- 도살자 돼지

얘는 약해진다기 보다는, 가급적 존나 아픈 출혈 공격을 피하는 쪽으로 생각하면 됨

도살자 돼지는 1/2열에 있을 때는 출혈을 유발하는 도축, 기절을 유발하는 철퇴 스킬을 전부 쓸 수 있지만

3/4열로 날려보내면 그때부터는 도축을 못 쓰고 무조건 철퇴만 써야 함

물론 철퇴도 안 아프고 안 성가신 건 아닌데, 적어도 도축으로 처맞는 것보다는 체감상 더 나을 거임

최소한 기절은 한 번 당하고 나면 저항력이 생기고, 또 도트딜이 걸리는 것도 아니니까

- 살인자 도적/해골 병사

얘네도 조금은 메커니즘이 비슷함

살인자 도적이나 해골 병사나 전열에 있을 때는 공격이 매우 아프지만

어떻게 4열로 밀어낼 수만 있으면 살인자 도적은 부질없는 헛손질, 해골 병사는 묘지 비틀대기라는 약한 공격을 쓰게 됨

다만 그것들도 다 1칸 전진기라서, 얘네를 스톨링용으로 써먹기는 많이 까다롭고

결정적으로 얘들은 거의 무조건 1/2열에 상주하는데, 얘네를 4열까지 날려보낼 만한 영웅이 별로 없음

사실 날려보낼 시간에 걍 죽여버리는 게 훨씬 이득이지만, 걍 참고 삼아 알려줌

- 흡혈귀 기생충

애는 약해진다기 보다는, 뉴비 입장에서 굉장히 엿 같을 핏빛 저주 발병률을 낮춰줄 수 있음

흡혈귀 기생충은 3/4열에서는 핏빛 저주를 유발하는 피 모으기 스킬을 사용할 수 없음

3/4열에서는 무조건 전진하며 중독을 거는 소화액 분비만을 사용함

가급적 핏빛 저주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싶다면 알아둬도 좋은 팁임

- 번외: 거미

얘는 열 섞음의 개념이 아니라, 최대한 아프게 때릴 수 있는 놈들을 제거한다는 시각으로 봐야 함

게임에 익숙해진 뉴비들이라면 거미를 얕보다가 표식 + 기절 + 중독 크리를 맞고 영웅 하나가 허망하게 가버린 경험을 해봤을 텐데

사실 크리티컬 데미지를 무식하게 띄우는 뱉기 스킬은 오직 3/4열에서만 사용 가능함

물론 선턴을 잡아서 거미를 다 죽여버릴 수 있으면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이지만

만에 하나 선턴을 뺏겨서 그게 안 될 것 같으면, 우선 3/4열의 침 뱉는 거미부터 빠르게 제거하길 바람

이상, 열을 섞어주면 더 수월하게 상대할 수 있는 몬스터들에 대해 글을 써봤음

다음 번에는 함부로 열을 섞으면 안 되는 몬스터에 대해 짧게 다뤄볼까 함

뉴비들 앞으로도 즐닦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