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매 악령 본명이 소네자키 요리코(曽根崎 依子)인데, 일본에 똑같은 이름의 존나 유명한 이야기가 있음

소네자키 신쥬(曾根崎心中)라고 하는 이야긴데, 대충 요약해보면 도쿠베라는 주인공한테는 사랑하는 연인 오하츠도 있고, 어느 가게의 후계자도 되면서 인생에 탄탄대로가 펼쳐짐. 하지만 도쿠베는 절친에게 사기당해 가게의 돈을 잃고 쫓겨나고,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그 절친이 퍼트린 헛소문으로 고향에서도 사람들에게 멸시당하게 됨.

결국 도쿠베는 연인인 오하츠와 세상을 원망하며 소네자키 숲에서 동반자살을 한다는 이야기임. 

이 얘기는 일본에서 엄청 유명해서 가부키나 인형극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소네자키 요리코 인생이랑 좀 비슷한 것 같지 않음?

멀쩡하게 살던 주인공이 -> 도쿠베, 요리코

어떤 악의적인 존재에게 -> 절친, 사신(?)

억까당하고 -> 가게에서도 고향에서도 쫓겨남, 가족이 한 명도 남지 않고 전부 사망

결국 세상을 원망하며 자살함.

실제로 둘이 쓰는 한자가 같기도 하고 모티브 맞지 않나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