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는 2년 전 쯤 과식 및 과음을 하고 다음날 아침 시원하게
응가를 싸는데 응가가 너무 많았는지  내 스스로도 항문쪽에
폭발압력이 느껴짐. 그래서 빨리 폭발시키기 위해 힘을 쿵 하고
줬는데 똥이 쏟아져 나오면서 항문옆에 뭔가  다른게 툭 튀어나온 느낌이 듦.

아 ㅅㅂ 뭐야 하고 물로 항문 씻을때 만져봤더니 항문 바로 옆에 큰 혹이 만져지는거임. 첨엔 종기라고 생각하고 냅둠. 좀 가라앉고 다시 튀어나오고 근데 불편함 참고  1년가까이 생활하다
업무에 여유가 생겨 병원 방문.

항문농양뭐시기라고 바로 째고 수술. 왜 늦게왔냐 이거 달고 어케 살았냐 안아팠냐  어쩌고 저쩌고

그러고선 항문농양은 거의 대부분 치루수술 해야된다라고
하길레 ㅅㅂ 좃같네 외치고 난 안걸릴거야 빼액! 함.

항문농양수술하고 하지말라는거 다 하고 삶.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러닝6키로 턱걸이 아령 등 내 루틴대로 운동
음주도 난 저녁먹으면서 매일 2병 마셔서 그대로 실천함.

그러고 살 아물어서 진물안나오는데 아프더라. 의사한테 물어보니
거의 치루라고 보면 되니깐 진물 터져나오면 다시 와라 치루수술하자 하길레 진짜 죽고싶었음.

의사말대로 곧 진물 조금씩 나오고 치루는 보통수술 아니래서
업무땜에 거의 10개월 거즈 차고 다니면서 방치하다가

큰 병원가서 세톤치루술 받고 옴.
한달 반 뒤에 세톤조이는거? 2차시술 받아야 함.

그동안 후기보면서 치루수술 고통 개 쫄았는데
솔직히 무통주사 한번 맞고 1박 퇴원했는데 지금까지 아파서
끄악 할 정도는 한번도 없음.
그냥 수술한 쪽 살짝 쓰라린 느낌 정도?

그래서 낼부터 원래강도는 아니더라도 헬스장가서 가볍게 뛰고 근력 운동시작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