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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 떡이 개이상한데 이거 어따가 글 올리냐모바일에서 작성

ㅇㅇ(39.123) 2020.11.06 14:01:16
조회 462 추천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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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나 디씨 처음인데 잘 부탁해
어따 글 올려야 할지 몰라서 내가 유일하게 알고 있는 커뮤사이트가 디씨라 물어보려 온 거거든 ㅠㅠ 글 본 애들 있으면 답글 좀 해줘

내가 자주 시키던 곳에서 떡볶이를 시켰거든?
김말이덕후라 떡볶이가 먹고 싶어서 떡볶이를 시키는 게 아니라 나는 김말이가 먹고 싶어서 시켜 먹엉
그래서 김말이랑 셀프주먹밥을 같이 시켰어. 맛있었어
여튼 떡볶이에 삼겹살이랑 메추리알 깻잎도 들어갔거든
일단 얘네들은 맛있었어. 심지어 오뎅도 괜찮았다.
근데 떡 찾아서 먹으니까 이상한 맛이 나는 거야
꼬린내라고 해야하나 쉰내라고 해야하나
떡을 오래 냉장고에 넣으면 나는 맛 있잖아. 그런 맛이 나는거야.
이거 맛이 개 이상해서 못먹고 뱉어버렸어.
이거 하나만 이러는 건가 싶었어.
근데  다른 것도 다 같은 맛이 나는거야.
자세히 보니까 떡복이 상태가 애들이 다 이상해. 전부 다. 하나도 빠짐없이
뭔가 가운데가 쩍쩍 갈라져 있었거든?
보고 직감했지.
떡이 오래 된 거라고.
소스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하기 힘들어서 몇개 상태 심해보이는 애들 골라서 용기에 따로 뒀어
그리고 물로 대충 씻어서 상태를 제대로 봤거든.
아무리 봐도 쩍쩍 갈라진 형태가 나는 오래된 떡이에요 하고 소개를 하고 있는 거야
나는 떡을 막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떡 절반만 그런 거였으면 걍 이상한 애들만 골라 버리고 먹으려고 했었거든?
근데 떡 전부가 이상한 애들이야
너무 화가났지. 떡볶이 값만 만육천원인가 하는데 토핑 빼고 떡볶이 전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더라
배가 고픈 상태라 더 화가나서 결국 전화를 했어.
근데 사장님이 떡볶이 오늘인가? 들어와서 냉장한 거라서 문제 없을텐데? 라고 자꾸 그러신다.
떡에서 이상한 맛 나서 못 먹는다고, 떡을 물에다 씻쳐서 확인해보니 떡 상태가 안좋다, 쩍쩍 갈라져 있다, 오래된 떡 같다고 해도 같은 말을 반복하시는 거야. 그리고 다른 손님들은 다 아무 말 없다고, 이상한 거 없다고 자꾸 그러길래 그냥 내가 환불은 안해주셔도 되니까 회수해서 맛 이상한지 확인해달라고 했다. 이상하면 전화달라고.
그리고 울 가족한테도 한입 좀 먹고 검증해달라고 했거든?
못 먹고 뱉더라. 심지어 울 가족 미치인데 못 먹었어
여튼, 그쪽에서 다시 회수해가서 몇분뒤에 전화가 왔었어
사장님이 이상한 맛 안난다고 하시더라
주방장도 다 먹어봤는데 이상하지 않다고
그래.. 먹어본 사람이 안 이상하다고 하는데 어쩌겠어ㅎ..
떡 상태는 씻어서 확인해봤냐고 물어봤거든.
근데 자꾸 내 말은 씹고 자기 주장만 펼치는 거야.
떡볶이를 지금 몇번이나 만들어 보냈는데 다른 손님은 아무 말 없었다, 주방장도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나만 이상하다고 하니까 참 그게 이상하다라고 계속 그러신다..
순간 나랑 가족들이 입맛이 급 까다로워졌나? 아니면 이 사장님이 나한테만 이딴 떡을 만들어 보낸건가 싶더라
입씨름 하기엔 너무 피곤해서 걍 빨리 대화 끝내고 전화 끊을라 했지.
근데 사장님이 그래도 보니까 떡볶이를 거의 안먹고 보내서 미안하니까 환불해드릴까요? 라고 하더라.
혹하긴 했는데 처음에 환불필요없다고 했었고 말투가 꼭 진상 하나 처리하려고 빈정 거리듯이 말하는 거 같아서 화가나서 걍 환불 필요없으니 걍 버려달라고 말했지.
계속 아니ㅎ; 우리가 미안하니까라면서 계속 말하길래 귀찮아서 걍 그럼 환불해주세요 라고 했지. 근데 사장님이 조곤조곤 뭐라 말하더니 다음부턴 우리 가게에서 안 시키는게 나을 거 같아요라고 하더라.
나랑 자기 가게랑 입맛이 틀린거 같다고, 안 맞는거 같다고. 다음에 주문할 땐 분식집 찾을 때 우리 가게는 피해서?라고 했던가 그랬다.
말투가 꼭 정중한게 제발 돈줄테니 영원히 꺼져주세요라고 하는 것 같더라.
화가나서 어차피 이 가게 더이상 시켜먹을 일 없다고하고 끊었어.

난 아무리 음식 맛이 없어도 넘어가고 여긴 안 시켜야징ㅎ 이러거든?
뭐 구성품 하나 빠트려도 걍 넘어가거나 전화해서 이거 하나 안도착했어용ㅎㅎ 하면서 상대방 무안하지 않게 좋게 말하는 타입이야
내가 좀 호구야...
근데 이런 일은 처음이라 어따 글 올려야 할지 모르겠다.
맛이 없는 것도 아니고 떡이 마치 오래된거, 상한거 같은 걸 주니까 이건 진짜 참을 수가 없더라고
음식 고발? 같은 건 어따 해야해?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찍었고 통화 녹음도 했어
걍 리뷰에다 올려야 하냐
올린 사진이 물에다 씻겨서 찍은 사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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