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의역 많음 뚝딱이는 ㅂㅇ 금송.. 머충 원문 이거겠거니하고 봐조
카가리비 총력 특집
2피스 밴드 카가리비의 각 멤버가 이야기하는 NEW SINGLE 『최애』 제작비화
레이와 최초의 9월 어느 날, 찌는 듯한 더위가 겨우 가라앉고 있는 도내 모처에서 드디어 이번 달에 대망의 NEW 싱글 『최애』를 발매하는 주목의 2피스 락밴드 『카가리비』의 2명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원래는 긴급 좌담회로서 취재를 행할 예정이었지만 당일에는 생각치도 못한 소동이 발발. 그러나 이것 또한 카가리비다운 면이라고 생각하여 일련의 소동도 그대로 기사로 하였다.
SIMON(Gt): 아직도 시작 안 하는 거? 13시부터 아니었나? 나, 바쁜데 말이지.
ㅡ죄송합니다. 그럴 예정이었습니다만 쥬다 씨가 아직......(오지 않으셔서).
SIMON(Gt): 칫, 그딴 애새끼 사정은 내 알 바 아냐. 그 녀석 때문에 내가 시간 낭비를 해야 된다니 진짜 말도 안 돼. 그러니까 빨리 시작해. 더 이상 못 기다려.
ㅡ아아, 그럴 수는...... 일단 신곡 발매에 대한 두 분의 이야기를 듣기로 되어 있기 때문에.......
SIMON(Gt): 그럼 그 녀석의 얘기는 나중에 들으면 되잖아. 꼭 두 명이 함께 얘기해야 되는 이유라도 있나?
ㅡ엣또...... 그건....... 어, 어쨌든...... 간식을 준비했으니 드시면서 기다려주세요.......
SIMON(Gt): 간식이라...... 뭐야 이거, 빵이야?
ㅡ네, 카구라자카의 모 유명점의 크림빵입니......
SIMON(Gt): 크림빵이라니...... 내가 애냐. 필요 없어. 시간 없으니까 빨리 시작이나 해.
ㅡ죄, 죄송합니다...... 알겠습니다.
SIMON(Gt): 그래서? 무슨 얘길 하면 되는 건데?
ㅡ우선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SIMON(Gt): 하? 자기소개? 이제 와서 그딴 걸 하겠냐. 생략. (담배에 불을 붙인다)
ㅡ엣!? 하, 하지만...... 일단 그렇게 하기로 되어있는데......
SIMON(Gt): (담배를 피우며) 그렇게 되어있다니...... 어디 사는 누구가 정한 건데. 아무튼 그런 건 나한테 안 통하니까, 쓸데 없는 소리 하지 말고 빨리 다음으로 넘어가.
ㅡ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카가리비의 기타리스트・시몬 씨에게 질문하겠습니다. 드디어 이번 달에 발매되는 NEW 싱글 『최애』에 대해서 뭔가 독자분들께 숨겨진 에피소드나 신곡의 들을 만한 부분들을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SIMON(Gt): (담배를 피우며) 들을 만한 부분이라니...... 전부인 게 당연하잖아. 2곡 다 진짜 최고니까. ......당연히 내 기타가 최고라는 의미지만.
ㅡ그, 그렇군요....... 참고로 카가리비의 악곡은 기본적으로는 보컬인 쥬다 씨가 만드신다고 들었는데요, 시몬 씨 쪽에서 의견을 내기도 하시나요?
SIMON(Gt): (담배를 피우며) 확실히 악보는 매번 그 녀석(쥬다)가 만들어 오지만, 난 내 마음대로 연주할 뿐이야. 원래 악보가 병신 같다고 생각하면 내 맘대로 바꿔. 뭐, 그래서 맨날 싸우지만, 내 알 바 아냐. 만들어진 곡이 전부잖아. 내가 병신 같다고 생각한 걸 내도 아무 의미 없어. 애초에 칠 생각조차 들지 않는다고.
ㅡ이번 신곡에서도 시몬 씨가 독자적으로 어레인지하신 부분이 있나요?
SIMON(Gt): 뭐, 『인비지블맨』이라든가? 데모 때는 완전 전자음(打ち込み)계밖에 없었지만, REC 현장에서 여러가지로 바꿔가면서 몇 테이크인가 녹음했어. 그래도 완성판에 꽤 기타가 들어간 거 보면 그 녀석(쥬다)도 납득한 거 아냐? 내가 쳤으니까 당연하지만. (담배를 끈다)
ㅡ표제곡 『최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IMON(Gt): 그 곡은...... (담배에 불을 붙인다) 그 녀석 때문에 진짜 시간이 없었어. 진행이 진짜 좆같았으니까, 완성해낸 게 기적이라는 느낌.
ㅡ......자세히 말씀해주시겠어요?
SIMON(Gt): (담배를 피우며) 이번 싱글, 사실 『인비지블맨』이 표제였고, 다른 한 곡을 더 만들고 있었어. 뭔가 엄청 긴 타이틀의 노래로, 비교적 밝은 느낌이랄까...... 전에 냈던 『에스컬레이션』 같은 느낌. 그것도 REC 할 때까지 잘 진행되고 있었는데 갑자기 표제곡을 바꾼다고 했다고. 진짜 뭐하는 새끼야.
ㅡ그럼 시간이 없는 와중에도 그 정도 퀄리티의 곡을 완성하셨다는 거네요. 확실히 기적이랄까, 역시 굉장하십니다.
SIMON(Gt): (담배를 피우며) 어떻게든 REC 한 후에도, 그 애새끼가 막판에 갑자기 건반을 넣는다길래, 그럴 거면 나도 인트로의 기타 어레인지 바꾸겠다고 해서...... 지금 생각해도 진짜 큰일이었다고. 일단 스태프들이 다 죽어나갔었지. 뭐, 알 바 아니지만, 내 탓도 아니고. ......그래도 어떻게든 완성해서 다행인 거 아냐? 인트로도 어색하지 않게 됐고, 건반하고도 잘 어울리게 됐달까, 전부 내가 천재인 덕분이지만.
ㅡ샘플이 공개됐을 때부터 꽤 화제가 되고 있는 듯합니다.
SIMON(Gt): (담배를 피우며) 당연하잖아. 그렇게 고생하면서 만들었으니까, 화제가 되지 않으면 곤란해. 그건 그렇고, 그 녀석이 고른 샘플 부분 말인데ㅡ...... 잘못 골라도 너무 잘못 골랐어. 아무리 생각해도 내 기타가 최고인데 그걸 안 들려준다니...... 그 녀석, CD 팔 생각 있는 거냐고. 서바이벌인지 뭔지 하고 있는 주제에 너무 뭘 몰라, 진짜 말도 안 돼. (담배를 끈다)
SIMON(Gt): 이제 와서긴 한데, 이거 잡지의 취재지. 언제 발매되는 거야. 싱글이 나온 후? (담배에 불을 붙인다)
ㅡ그렇네요. 이 기사를 읽고 계신 분들은 이미 신곡을 들으신 상태일 거예요.
SIMON(Gt): (담배를 피우며) 흐ㅡ응. 그럼 잘 됐네. 2곡 다 풀버전으로 듣지 않으면 뭐가 진짜 좋은 부분인지 모를 테니까. 샘플만으로 판단되면 진짜 억울할 거야. 그러니까 이거 읽고 있는 녀석들은, 잘 느껴둬. 뭐, 말하지 않아도 듣는 순간 알 거라고 생각하지만. 내 기타가 있는 거랑 없는 거는 천지차이니까.
※멀리서 소음
ㅡ아, 얘기하시는 와중에 죄송하지만...... 쥬다 씨가 드디어 도착하신 것 같으니 일단 이쯤에서......ㅡ
JUDAH(Vo): ......어이. 뭔가 방금 최고로 의미 모르겠는 얘기를 들었는데.
SIMON(Gt): 하? 의미를 모르겠다니 뭐가? (담배를 끈다)
JUDAH(Vo): 내가 만든 곡이니까, 그것만으로 최고인 게 당연하잖아. 나는 제대로 생각해서 구간 잘랐으니까, 네놈이 잘난 듯이 얘기할 거리가 아니라고.
SIMON(Gt): 아? 네놈이야말로 얼마나 잘난 척하는 거야. 내 덕분에 완성한 거나 다름 없다는 걸 잊어버린 ㄱ......ㅡ (붙잡힌다) 읏!
ㅡ아아ㅡ! 잠깐만요!
JUDAH(Vo): 어이, 다시 말해봐.
SIMON(Gt): 몇 만 번이라도 말해주지. 곡을 완성한 건 '내' 덕분이야. 네놈의 무리한 요구(無茶ぶり)에 어울려줬으니까 고맙게 생각해.
JUDAH(Vo): 시끄러. 그딴 건 무리한 요구 축에도 못 끼거든. 내 곡에 손댈 수 있게 해주고 있으니까 그 정도는 언제든지 칠 수 있어야지. 랄까 2곡 다 네놈이 쓸데없는 어레인지를 넣는 바람에 더 고생하게 됐잖아!
SIMON(Gt): 핫, 네놈의 악보가 좆같았으니까 일부러 바꿔준 거라고!
JUDAH(Vo): 뭐라고 이 새끼가! 패버린다!
※싸움 발생
SIMON(Gt): 하! 할 수 있으면 해봐......ㅡ 아팟! 어이, 야! 이 새끼가...... 작작 좀 해!
JUDAH(Vo): 읏...... 너나 작작 해! 이 망할 기타가! 랄까 네놈 담배 냄새 난다고!
ㅡ누, 누가 좀ㅡ!
※※취재 중단※※
이하, 같은 날. 만류하는 취재진을 뿌리치고 시몬이 퇴실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Vo.쥬다의 단독 인터뷰를 행했다.
JUDAH(Vo): 랄까 이 방, 계속 냄새 나는데. 인터뷰인지 뭔진 모르겠지만, 빨리 방 바꿔.
ㅡ죄송합니다. 지금부터 준비하면 시간이 걸리므로 이대로 부탁드립니다. 지금도 이미 스케줄이 밀려있기 때문에......
JUDAH(Vo): 칫, 진짜 말도 안 돼. 그럼 좀 더 전력으로 환기시켜. 내 폐가 썩으면 어떻게 책임져줄 거야.
ㅡ알겠습니다...... 그럼, 시간이 없는 관계로 바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하는데요...... 먼저 독자분들께 자기소개를......
JUDAH(Vo): 하? 그딴 거 필요 없잖아. 시간 없으면 제일 먼저 생략해야 될 부분이라고.
ㅡ......그렇죠... 그럼 자기소개는 괜찮으니, 카가리비의 보컬, 쥬다 씨에게 드디어 이번 달에 발매하는 NEW 싱글 『최애』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합니다.
JUDAH(Vo): 이야기라니, 2곡 다 최고의 퀄리티로 완성됐다는 건 틀림 없으니까, 더 할 말 없어.
ㅡ아니, 그건 그렇지만...... 이것만으로는 기사로 쓸 수 없으니까요...... 아! 그러고 보니 이번 싱글의 표제곡 『최애』는 원래 제작 예정이 아니었다던데요?
JUDAH(Vo): 하? 그 얘긴 누구한테 들은 거? 망할 기타냐.
ㅡ에에또............ 풍문으로(?) 들었습니다......
JUDAH(Vo): 아 그래. 뭐 아무래도 좋지만. 확실히 맨 처음에는 『인비지블맨』을 표제로 하고 다른 한 곡을 넣으려고 했었어. 서바이벌 휴지 중에 꽤 많이 곡 만들어 놨었으니까. 거기서 골랐다는 느낌.
ㅡ그럼에도 불구하고, 막판에 『최애』를 만드시려 한 계기는?
JUDAH(Vo): 떠올랐으니까. 그거 말곤 없잖아. 원래 만들던 곡도 나쁘진 않았지만...... 좀 더 좋은 곡을 만들 수 있다면 그걸 CD에 넣는 게 당연하지.
ㅡ그렇죠. 뭔가 쥬다 씨의 인스피레이션을 자극한, 특별한 일이 있으셨던 건가요?
JUDAH(Vo): 딱히. 그저, 지금 만들어야 하는 건 이 곡이라고 생각했을 뿐.
ㅡ아이디어가 쏟아졌다는 느낌일까요? 쥬다 씨는 지금까지도 카가리비의 전 악곡을 직접 만들고 계시는데요, 항상 그런 느낌으로 곡을 만드시는 건가요?
JUDAH(Vo): 어떻게 만드냐니, 생각해본 적도 없어. 그 순간 내가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곡이 전부고, 최고의 곡이 되는 게 당연해.
ㅡ과연, 그야말로 천재의 발상이네요.
JUDAH(Vo): 당연하잖아. 나, 천재니까.
ㅡ그렇죠(웃음). 그럼 다음으로, 『인비지블맨』에 대해서입니다만...... 원래 표제곡으로 하려 했던 곡이니만큼, 이것도 쥬다 씨에게 특별한 추억이 깃든 곡이 아닌가요?
JUDAH(Vo): 랄까 역으로 묻겠는데, 자기가 만든 곡에 안 그런 놈이 있긴 해? 그럼 일부러 만들 필요가 없잖아.
ㅡ뭐, 크리에이터 분들은 자신 안의 무언가를 다듬어서 작품을 만드시는 거겠죠. 추억이 있는 게 당연하달까......
JUDAH(Vo): 아까도 말했지만, 내가 만들고 싶다고 생각한 시점부터 최고의 곡이 되는 건 틀림 없어. 『인비지블맨』도 똑같아. 그저 이번 싱글 표제에는 아무래도 『최애』가 어울렸을 뿐이고, 『인비지블맨』이 『최애』에 비해 딸린다든가 그런 생각은 1미리도 없다고.
ㅡ그걸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이죠? 곡조? 아니면 타이틀의 임팩트라든가?
JUDAH(Vo): 노코멘트. 하지만, 듣는 녀석들이 모두 나 같은 천재일 리가 없으니까. 그렇다고 일반인들을 노렸다고(一般ウケ) 생각하면 곤란해. 전혀 그런 얘기가 아니니까.
ㅡ그렇군요. 이유는 있지만 밝히지 않는다는 거군요.
JUDAH(Vo): 뭐, 그치. 근데....... 이거 먹어도 되는 거? (봉지를 손에 든다)
ㅡ아, 드셔도 됩니다. 원래 13시에 시작할 예정이었기에 만약을 위해 간식을 준비해놨거든요.
JUDAH(Vo): (먹으면서) ......음, 응. 크림 꽤 들어가있네. 어디 거야, 이거.
ㅡ카구라자카의 가게인데, 크림빵으로 도내에서 꽤 유명한 곳입니다.
JUDAH(Vo): (먹으면서) ...... 흐응. 이따 가게 이름이랑 장소 알려줘.
ㅡ마음에 드셨나요? 다행이에요! 쥬다 씨는 의외로 단 것을 좋아하시는 건가요?
JUDAH(Vo): (먹으면서) ......딱히. 우연히 배고팠을 뿐이고. 랄까, 토치오토메 정도는 준비해놨어야 되는 거 아냐? 날 취재하는 건데, 할 마음 있는 거냐.
ㅡ죄, 죄송합니다...... (나직이) 그러면 시몬 씨의 기분이......
JUDAH(Vo): 아? 방금 뭐라 했냐?
ㅡ아뇨,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것보다 크림빵은 아직 많이 있으니까 계속 드셔도 괜찮습니다! 원하시면 가져가셔도 상관 없고요.
JUDAH(Vo): ......아 그래. 그럼 받아갈게. 오늘 늦게 돌아갈 거 같고. 그러니까 여기서 끝ㅡ
ㅡ아아ㅡ!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JUDAH(Vo): 하? 아직도 뭐가 있는 거? 토치오토메도 없는데 이만큼 얘기해줬으니까 이제 됐잖아.
ㅡ한 마디라도 상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NEW싱글을 구매해주신 분들께 메세지 부탁드립니다!
JUDAH(Vo): 일단 곡을 들어. 다음에 또 신곡 낼 때까지. 무한으로 계속 들어. 그거밖에 없어. ......그러니까 잘 부탁해ㅡ. 그럼☆
프로필
클라이맥스 레코드 소속 2피스 락밴드. 메이저 데뷔 이전부터 카가리비 명의의 전 악곡을 보컬인 JUDAH가 직접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왔다. 기타인 SIMON 가입 이후로는 JUDAH가 만들어내는 천재적인 멜로디라인에 표현의 폭이 더욱 생겨나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오디언스를 심취시켜왔다. 결성 당초부터 JUDAH와 SIMON 사이에는 불화설이 돌아 한 번 무기한 활동 정지까지 몰렸었지만, 활동을 재개. 2명의 불화는 이미 스캔들을 넘어서, 팬들 사이에선 스테이지에서의 분쟁이나 갑작스러운 라이브 중단도 포함하여 명물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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