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리얼 씹극혐이었다가 그래도 자기 가족들 건사하고 
자식들 손 안 벌리려고 늙어서도 일하는 모습하고 
버럭버럭 소리는 지르지만 정아가 찐텐으로 화내고 때릴떄는 암말 안하고 참는 모습

그리고 공장에서 딸 무시했던게 오해였고 실제론 사장패고 짤린거 땜에
그냥 가부장적이고 과묵한 아버지구나 쫌 짠하게 보이면서
다시 좀 정신차리고 정아한테 잘하면서 해피엔딩 되겠군 했음 

근데 후반에 아내와 신혼때 모습 나오면서 좀 캐릭이 붕괴되었다 
씻을수 없는 죄를 지어 버렸네 
결정적으로 임산부가 배 아프다는데도 개무시하다가 아들 사산한거 이거는 사과한다고 풀릴일이 아니지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하겠어 
심지어 그렇게 시집살이 호되게 시키고 힘든게 만든덕에 가장 친한 친구였던 희자 아이 열감기로 잃었을때도 
희자마저 큰 상처 갖게 만들었다 

큰 딸 문제도 사위 패고 돈 뺏어왔다고 끝이 아닌게 
그렇게 내몰은 원인이 석균임 
감당도 못할꺼면서 입양한거, 공장사장일때 제대로 대처안한거, 남편한테 복종하라고 가르친거, 그후에도 사위만 기살려주면서 죄책감 덜어준거 등등
사위 패면서 '니가 감히 내딸을' 하는 장면에서도 멋있다 통쾌하다가 아니라 지두 아내 종처럼 부리고 때리고 욕하고 그랬으면서 내로남불 개쩌네 생각밖에 안들었음 

후반에 석균캐릭 단짠조절 실패한것 같다 
선을 넘어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