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내 주장을 말하기전에

이글은 장애인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음을 분명히 밝힘

단지 "비 장애인"이라는 표현의 적절성에 대해서 토론해 보고싶을뿐임

난 오히려 이 표현이 장애인을 더 차별한다고 생각함

비장애인이란 표현 대신에 "정상인"이라는 표현을 쓰는것은 절대적으로 잘못되었다.

장애인이라고 정상적이지 않은것은 아니기때문이다.

하지만

예를들어 연예인과 평범한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우리가 연예인에 빗대어 설명할때 평범한 사람을 비연예인이라고 부르는가?

그냥 일반인 또는 평범한 사람이라고 표현한다. (대다수가)

공무원과 시민이 있다고 가정하자

우리는 시민을 비공무원이라고 부르는가? 공무원과 비교할때는 우리는 흔히 시민 또는 일반인라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과 비교가 되는경우는 꼭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라고 강요한다.

장애는 어떠한 개인이 가진 특징에 해당하는것일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만약 내가 등에 커다란 점을 가지고 있다면 나는 점박이고 님들은 비점박이인가? 님들은 그냥 일반인일뿐이다.

큰점이 나에만 있다면 오히려 나만 점박이라고 불려야지

왜 주변사람들의 호칭까지 점박이를 들먹여서 내 특징을 더욱 부각 시키는것인가?

내가 만약 대머리라면 그냥 나만 대머리일뿐이다.  님들이 비대머리라고 불리지 않는다. 당연하지 않은가?

진짜 탈모인들앞에서 비대머리 비대머리 이러면 죽빵 맞을수도 있다.

근데 왜 유독 장애인만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가?

내이름이 김철수면 님들은 비김철수 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각할수록 억지표현 같지 않은가?

사람들을 특정하는 단어는 그 특정된 사람의 특징을 묘사해서 생성된다.

장애가 있는 사람은 장애인이라 칭하면 되고 그외에 사람들은 그냥 부르면 된다.

하지만 유독 장애인에 대하여 말할때만큼은 꼭 우리는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우리 사회의 풍토가 어떠한가? 마치 비장애인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 않으면

몰상식하고 예의없는 장애인을 차별하는 사람으로 치부되기 마련이다.

근데 다시한번 이표현에 대해 생각해보자.

장애인을 구분하지 말자고 말하면서 오히려 이러한 특수 표현을 만들어 더욱더 장애인이란 존재를 구분지어버리고 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가?

과연 "비장애인"이란 표현은 정말 올바른 표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