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글 보면서 수 많은 생각들이 스쳐간다.

현재는 실버 별달고 겜하는데

아직도 뉴비라면 뉴비지.

모르는것도 많고 배워야 할 점도 많고.

여러 딥갤러들 생각을 보니까

그냥 뉴비였고 현재도 뉴비인 내 생각 적어보고 싶어서 글 남긴다.

분란을 일으키려는 의도는 없어.

나, 나랑 같이하는 엔지니어는 테라리아에서 4500시간정도 찍은 테라리아 고인물이었고

딥락갤은 처음플레이 할 때 테라리아에 비해 좀 뭐랄까 어렵고 복잡했다.

스케일이 커졌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그만큼 민폐도 많이 끼치고

어이없는 방식으로 플레이한적도 많았다.

나랑 엔지니어는 운이 좋았다.

초반에 그 개판을 치면서 플레이해도

많은 고렙들이 감싸주고 알려주고 이끌어줬다.

사실 그럴 의무는 없다.

누군가는 빨리 겜 끝내고 미션달성하는게 목표인데

못하는 뉴비 질질끌고 갈 의무가 전혀 없다.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서는 그게 맞는 방법이기도 하다.

근데 우리가 생 초짜 뉴비일때 배려받은 그 고마움들로 인해서

현재는 우리보다 낮은 렙이 실수해도, 무슨 별 이상한 방식으로 플레이해도

눈감아주고 같이 갈 수 있는 너그러움을 나도 갖게됐다.

예를들면 바닥에 피어있는 붉은꽃 터트려서 주위에 있던사람들 피를 다 깎는다든지..하는ㅋ

그런사람을 봐도 옛생각이 나서, 나도 그거 터뜨린적 있었거든. 그냥 웃고 말았다.

만약 누군가가 그당시 우리실력 너무 뭐같다고 강퇴하고 그랬으면

테라리아로 다시 돌아갔을것 같은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감싸주면서 우리도 같이 공방에서 플레이 해도 되나보다..하는 자신감이 생겼던것 같아.

하5는 이야기가 다르다고는 하지만

나도 이제 막 실버로 들어섰고

파렙30일때 하5가 어떤지, 내가 들어가도 되는건지에 대한 생각조차도 없었던것 같다.

그냥 들어가서 하면 하는거지 했던 생각뿐..

사실 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음. 그냥 방제에 그런 내용 있으면 알아서 눈치껏 안들어가고

그럴땐 그냥 둘이 플레이한다.

뉴비로서 하5가서 게임을 망가뜨리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생각없이 들어가서 미션 망쳐놓으면 그것도 미안하고

그냥 방제에다가 00레벨 이하 오지말라고 써놓는것도 서로를 위해 좋은 방법같다.

누구 말도 틀린건 없는데 나중에 그 30레벨짜리 드릴러가

본인도 고렙됐을때 뉴비에대해 좀 너그러워질 수도 있을것 같아서 말이다.

그러면 딥락갤 유저가 점점 늘어나고

항상 방이 많으면 괜히 핵범벅 중국인들이랑 플레이 안해도 되고

장기적으로 더 많은 한국인들과 같이 게임하면 좋을것 같아서 적어봤다.

그냥 뉴비생각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