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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디지캐럿의 여아용 시기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영상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09 03:23:30
조회 131 추천 5 댓글 6
														



최근에 흥미로운 영상이 올라왔었어서 가져와봤습니다


채널의 주요 주제는 베리베리 뮤우뮤우로서
영상은 그것의 시청률에 대한 영상인데
02년~03년 방영된 타 아침애니들의 시청률들도 다루고 있다보니
디지캐럿뇨와 갤럭시 엔젤 Z도 다루어졌었습니다

디지캐럿의 여아용 시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당시 브로콜리가 왜 그런 행보를 보였었는지에 대한 분석이 들어가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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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분부터)

7위: 디지캐럿뇨
평균 시청률: 2.2
최고 시청률: 3.6%
최저 시청률: 1.0%
'디지캐럿뇨' 평균 시청률 2.2%로 집계되었습니다.

명실상부한 원조 고양이귀 소녀인
디지캐럿이 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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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디지캐럿별의 공주, 일명 데지코가
프린세스 수행을 위해 지구에 와서
마네키네코 상가의 유쾌한 주민들과 함께
좌충우돌 하루하루를 보내는 개그 코미디.

브로콜리가 어린이들의 인기를 얻으려는
야심을 품은 결과,
원래의 카오스한 작풍이 더욱 강화된 작품.)

스토리는 디지캐럿별의 공주인 데지코가
마네키네코 상가, 그리고 그곳에 사는 유쾌한 주민들과
함께 밝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는
개그 코미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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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디지캐럿은 옛날의 셀애니가 아니었나?'
라고 생각하실
옛애니 오타쿠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이 디지캐럿뇨는
브로콜리가 자사 마스코트 캐릭터인 데지코를
어린이들에게 널리 알려
취미업계에서 패권을 잡겠다는
원대한 야망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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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10기라는 기념비적인 시기에
그동안의 성과를 집대성하여
당사 마스코트 캐릭터 '디지캐럿'의
애니메이션을 전국 20 방송국에서 시작합니다.

동시에 쇼가쿠칸의 인기 소녀 만화잡지 '챠오'에 연재,
완구회사 타카라와의 제휴를 통해
전국 대형 유통업체에
제품 공급 등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당시 브로콜리의 사업보고서를 보면
전국 20 방송국에서 방송한다느니,
타카라와의 제휴라느니,
이런저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를 늘어놓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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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반의 준비를 하고
여러 어린이용 완구를 개발했지만,

뭐랄까, 본편서도 제대로 홍보할 기미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보시는 것은 '수수께끼 휴대폰'이라는
수수께끼를 풀면서 놀 수 있는 완구인데
작중에서 제대로 수수께끼를 푸는 장면은 찾기 힘들고
데지코도 '이제 쓸 일 없다'면서 집어넣는 등
여아애니라는 자각이 전혀 없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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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는 고무단이라는
도라에몽의 배틀돔에 필적하는
(괴작) 완구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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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분야에서는
당사의 대표 오리지널 캐릭터인 '디지캐럿'에 대해
경영자원을 집중 투입하여

올해 4월부터 신규 프로그램인 '디지캐럿뇨'의
전국 TV 방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강력한 경쟁작(*철완 아톰 2003) 등장 등
악재가 겹치면서 시청률이 부진한 등
현 단계에서는
충분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는 동안
브로콜리의 사업보고서에서는
이런 내용이 적힐 정도였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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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곳하지 않고, 데지코는 의연하게
마지막까지 그 스타일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마지막 회를 맞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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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상업적으로 부진했다는 점에서
(자동완성: 디지캐럿뇨 실패)
이 작품은 팬들 사이에서
흑역사 취급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지만

감독은 호평을 받았던 셀애니 시대와 같은
'사쿠라이 히로아키'씨이며

개그 애니메이션 자체로서는
오늘날에도 재밌게 볼 수 있는
매력 넘치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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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브로콜리의 인연으로
다른 작품의 캐릭터가
출장오기도 했습니다.

좋은 의미의 상업성에 얽매이지 않는 '축제감'이
매주 기대되는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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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마음대로 애니메이션을 만들고 싶은 제작진과
장난감을 팔고 싶은 스폰서 측의 야망이 만들어내는
카오스의 느낌이

지금에 와서는
가장 디지캐럿다운 작품이 되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이런 다양한 생각이 교차하는 카오스작
'디지캐럿뇨'가 7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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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분 5초부터)

(2002-2003년
매주 일요일
9:30~10:00

2003-2004년
매주 일요일
9:30~10:00)

이 2000년대 초반은
브로콜리 애니메이션이
마구 나오던 시절이었는데요,
여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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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브로콜리는
캐릭터 사업과 트레이딩 카드가 수익의 주축이었고,

특히 캐릭터 사업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았기에
브로콜리의 밥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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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회사가 해결해야 할 과제
당사는 헤비유저(매니아층)를 중심으로
매 분기 50%의 성장을 지속해 왔습니다.

하지만, 당초부터
동 시장에서의 매출이
150~200억엔에 도달하면
'성장의 마지노선'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최근 소비침체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예정보다 빨리 '성장의 마지노선'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요 고객층이었던 오타쿠들에게
더 이상 상품을 팔아도
큰 수익을 기대할 수 없는
'성장의 마지노선'이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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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에서 일반층으로)

오타쿠 집중형 사업 형태에서
일반층을 포괄하는 사업 형태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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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캐릭터 콘텐츠 개발이라는 '터보 엔진'을 강화합니다.
기존 성장전략에서 확대된 상품 및 경영자원을
아래와 같이 주력사업으로 정리 및 집중하고,
이를 통해 다시 성장의 길을 명확히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확장의 길을 명확히 해 나갈 것입니다.
1. 애니메이션은 디지캐럿으로 집약하고,
이를 중심으로 매스마켓으로의 확대를 지향한다.
...)

그런 사정도 있어
브로콜리는 어떻게든... 어떻게든 이 녀석들을
메이저로 키워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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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보시다시피
브로콜리 애니메이션 축제가 개최된 것인데,
갤럭시 엔젤은 게임 홍보용으로 애니화한 것일 뿐,
애니의 본령은 어디까지나 디지캐럿!

...이었만, 아까 이야기 것처럼
디지캐럿은 대폭망이라는 결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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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에 불과한
갤럭시 엔젤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
(*뇨는 경쟁작이 아톰이었던 것도 있는데 이건 영상서 언급은 안 됐네요)

그런 배경이 있어서인지 이후 G.A는
3기, 4기로 시리즈화되어
게임 매출도 증가하는 등
어느정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하지만 게임 쪽은 보시다시피
완전한 오타쿠용 콘텐츠로서

오타쿠 시장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브로콜리의 정책과는
정반대의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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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브로콜리의 절친은 오타쿠라는 현실을
그녀들이 뼈저리게 느끼게 해줬던 것이겠네요.

---
추가로 베베뮤와의 시청률 비교 그래프와
뇨 에피별 시청률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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