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말하는 바닐라는 자체 효과도 진화원 효과도 없는 카드를 말함

보통 다른 tcg에서는 바닐라는 버려지는게 대부분이지만, 디딱에서는 코스트가 낮은 걸 이용해 진화의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다

그리고 바닐라 카드의 dp를 통해 다른 효과들이 어느 정도 코스트/dp의 가치를 가지고 책정되었는지도 대충 예상해 볼 수 있음

1. 바닐라 카드의 dp

성장기는 (등장코스트 + 진화코스트 + 1)k의 dp를 가짐

예외로 팅커몬은 등장코스트 3 진화코스트 0임에도 3k인데, 얘는 피터몬과 연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숨겨진 효과가 하나 있는 취급인듯

바닐라 성숙기의 dp는 (등장 코스트 + 진화 코스트 -1)k를 가짐

예외는 베지몬으로 등장 코스트 4 진화 코스트 1임에도 6k인데, 얘는 인쇄 오류로 4k가 6k로 나간 이후 인쇄된걸 고친게 아니라 홈페이지를 고치면서 공식으로 인정받아서 2k 이득을 봤다

완전체와 궁극체로 가면서는 dp에 대해서 확실히 말하기 어렵다. 이 시점부터는 바닐라 자체의 개수가 확 줄기 때문

바닐라 완전체의 경우, 진화 코스트가 2일 때 (등장 코스트 + 진화 코스트 -1)k, 진화 코스트가 3일 때 (등장 코스트 + 진화 코스트)k를 가진다

바닐라 궁극체는 현재 전부 등장 코스트 10, 진화 코스트 2, 12k로 자색을 제외한 모든 색깔에서 하나씩 나왔다. 굳이 따지자면 (등장 코스트+진화 코스트)k라고 할 수 있겠다.

2. 어떤 바닐라가 쓸만한가?

1) 등장 2코 성장기

대부분의 성장기는 등장 3코가 국룰인 반면, 등장 2코인 성장기는 모두 바닐라뿐이다

즉 위니덱을 꾸리거나 성장기를 그냥 빠르게 내고 싶을 때는 2코 바닐라 성장기를 투입할 만하다.

적색의 모노드라몬(bt1) 피요몬(st) 청색의 아르마몬, 에렉몬(bt1) 쉬라몬(st) 녹색의 고부리몬, 머슈몬(bt1) 아르고몬(bt2) 황색의 츄카이몬(bt1) 플롯트몬(st) 흑색의 톱니몬(bt2) 자색의 피코데블몬(bt2)가 있다.

2) 진화코스트가 1인 성숙기

마찬가지로 진화 코스트가 1인 성숙기도 전부 바닐라들 뿐이다

특히 예시의 베지몬, 고릴라몬, 그리고 다크티라노몬의 경우 6k로 블로커로 막기도 마땅찮은 dp를 가짐

적색의 다크티라노몬(bt1) 청색의 고릴라몬(bt1) 녹색의 베지몬(bt1) 흑색의 워메몬(bt2)가 있다

3) 진화 코스트가 2인 완전체

마찬가지로 1코스트 빠르게 진화를 올리기 위해 필요한 놈들이다. 

특히 예시의 놈들같은경우 등장 코스트도 5로 거의 성숙기급이라 여차하면 그냥 던지고 바로 궁극체로 올리는 걸 노려도 된다.

적색의 라보가리타몬(bt2), 그라운드라몬(bt1) 청색의 퍼펫몬(bt1) 황색의 세이렌몬(bt1) 자색의 묘티스몬(bt2) 등이 있다.

여기서 예외는 녹색이다. 녹색의 경우 효과가 있음에도 바닐라급으로 진화 코스트가 싼 성숙기와 완전체가 몇몇 존재하는데 아마 녹색 컨셉 자체가 빠른 진화라서 그런듯.

퍼펫몬, 베지몬 등 몇몇 바닐라 카드들은 우승덱에도 쓰는걸 꽤 봤다. 커먼이라 맞추기도 쉽고 진화가 빠르다는 장점으로 덱의 빈자리를 메꿔줄만한 카드가 될 경우가 많으니 너무 무시하지 말고 한번씩 살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