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이 아니라 사용성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포켓3를 생각하지 않을까?

결국 휴대폰의 간편함, 또는 액션켐의 무지막지한 사용성들과 경쟁해야 하는 위치에 있음.

물리적인 센서의 크기, 렌즈의 크기가 넘사벽이고 컬러 싸이언스도 좋으니까

당연히 화질은 넘사벽이겠지만...

셀피 모드의 브이로깅은 포켓3를 넘는게 쉽지 않을 것 같음.

그렇다면 화질이 최우선인 뷰티, 또는 여성 크리에이터 쪽으로 화력 집중하는 게 낫지 않나 싶다.

그래서 zv시리즈가 미모 뽀샤시 모드가 있는 것인데

LUT은 사진이나 영상하는 사람들이야 익숙하겠지만

뷰티모드처럼 한단어로 특정 대상들에게 직관적이게 설득하는 힘은 약하다고 생각함.

기존 파나 유저들에게는 lx100 시리즈의 갈증을 해소하는 정도의 역할을 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은 듦.

다만 본격적으로 쓰기에는 아쉽.

메인이 있고 서브로 쓰려고 한다면 영상 15분이 조금은 크리티컬함. 

왜냐면 마음 놓고 찍을 수가 없거든..

30분에 한번씩 체크하는 거랑 15분에 한번씩 체크하는 거랑 체감되는 게 다름. 

그리고 vlog는 안 들어간 건가?

적어도 스5 시리즈 서브카메라로서의 역할이라도 해야 의미가 있을 듯 싶은데...

뉴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낮은 파나소닉 브랜드 인지도가 일단 일차 문턱이 될 것 같은 느낌임.

라이트 유저에게는 12bit raw도 차고 넘치는 수준이겠지만

일단 그 전에 지금처럼 찔끔찔끔하는 마케팅을 넘어서는 게 과제가 아닐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