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019 관람기] (1) 입장, 펜탁스-리코 에 이어서...

리코-펜탁스 부스 옆에 탐론 부스가 있길래 탐론 부스로 가봄.

캐니소만큼은 아니지만 써드파티 렌즈 업체의 양대산맥이기도 하니 부스 자체는 매우 큼.

서비스센터, 망원부스, 세미나코너, 렌즈 전시장, 렌즈 체험장, 이런 식으로.

세미나 잠깐 보고 갔는데 이 분은 철도 사진 전문가인가봄.

국내 커뮤니티에서 주로 보는 철도 사진 보다가 이렇게 본격적으로 파고드는 철도 사진 보니까 역시 전문가는 다르구나 싶음.

그것도 도쿄, 오사카 같은 곳도 아니고 시골 동네의 낡은 열차를 주로 하면서도 배경까지 아름답게 담아내더라.

이 분 사진 여러가지 찾아보고 싶네.

탐론 렌즈 전시 코너의 대부분 렌즈는 G2렌즈임.

마운트 부분 허옇고 나머지는 검게 해서 심플하게 만든거.

후에 나올 토키나도 오페라 시리즈에서 렌즈를 검게 칠하는 방식으로 바뀌는 거보니, 어찌보면 심플하면서도 어찌보면 개성이 사라져야 해야하나.

이중에서 따로 관심 있는 렌즈만 몇 개 골라서 찍어 봄.

각각 90마, 신탐륵, 새탐아빠, 탐론 150-600 G2.

나머지는 니콘 네이티브로 꾸릴 생각이긴 한데, 90마는 니콘에는 없는 화각이니 저게 끌림.

탐론 촬영코너 컨셉은 비밀의 정원인 듯 함.

안에 식물을 비치하고 티타임을 위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하얀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가끔 지나가는 식.

촬영할 것은 많지만, 어찌보면 난잡해 보일수도 있는 구성임.

개인적으로는 풍선이 에러라고 생각.

먼저 탐론 15-30mm f2.8.

니콘으로 치자면 14-24N을 타겟으로 한 렌즈라고 보면 되겠음.

광각으로는 1mm 불리하지만 대신 28mm, 30mm가 수비 가능하다는게 장점.

15mm로 모든 부스가 프레임에 담기는 거 보니까 초광각의 대단함이 뭔지 알았음.

그리고 D810 역시 화질 좋네...

다음은 신탐륵, 익숙한 바디인 D610에 물려서 찍음.

확실히 화각 상으로는 없으면 아쉬운 그런 렌즈이긴 한데, 역시 크기와 무게가 좀 부담이 되긴 함.

AF나 화질은 잘 나옴.

다음은 새 탐아빠인데, 탐론 얘네가 하필 크롭바디인 D7200에 물려놔서, 풀프기준 정확한 비교를 못했음.

200mm의 경우에는 배경 흐림도 잘 되고, 그래도 망원에서 화각 중시한다면 크롭쪽이 더 낫긴 하겠음.

화질이나 AF도 빠릿빠릿하고.

150-600은 꼭 만져보고 싶은 렌즈였는데, 니콘이 아니어서 그냥 보기만 하고 넘어 감.

지금 생각해보면 메모리 카드라도 넣어서 촬영했어야 했는데, 행사 들어간지 얼마 안되서, 그땐 아직 생각을 바로 못한 듯 함.

그 와중에 저 캐논 바디는 오두막인데, 참 오래 쓰구나 싶다.

사실 저중에서도 가장 좋았던건 탐론 90마.

이거 진짜 마음에 들어서, 사진도 가장 많이 찍었음.

지금 봐도 결과물은 괜찮은지라 나중에 매크로 렌즈 사면 요걸로 살듯.

(사실 전범 60마를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돈 급해서 판 이유도 있지만)

근데 저거는 G2기는 한데 금띠버전이나 그 이전 버전도 저만큼 뽑아줄라나?

어느 렌즈회사던지 망원코너는 다 있더라.

니콘 바디에 100-400 물려져 있던데, 아까 150-600 못 찍은 것을 요걸로라도 달램.

근데 SD카드 못 넣게 막아놨더라 아.

마지막은 팜플렛 사진 들고있는 모델 분 사진으로 끝.

리사이징, 블러처리 안한 원본 사진은 여기로 - http://img.gg/G9Hb08h

다음편은 [CP+ 2019 관람기] (3) 니콘 1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