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20mm들 설명하기 귀찮으니까 광각의 기준은 20mm(환산 40mm) 미만으로

1. 어안렌즈
- 라오와 4/2.8 : 무접점 완전수동. 210도 원상어안. 아무튼 유니크한 존재임.
- 삼양 7.5/3.5 : 무접점 완전수동. 180도 대각어안. 화질도 쓸만하고 코박죽도 잘되고 가볍고 싸다.
- 파나 8/3.5 : AF 되는 일반 180도 대각어안. 근데 나 한국에서 이거 쓰는 사람 못봤어 ㅠㅠ
- 올림 8/1.8 PRO : F1.8짜리 AF 180도 대각어안. 정신나간 렌즈구성을 자랑. 방진방적을 바란다면 이거뿐이다.
- 올림 BCL-0980 : F8 고정에 무접점 완전수동 140도 대각어안이 달린 바디캡. 올림푸스 시절엔 이걸 렌즈로 구분하지 않았다. 이미지 품질은 그럭저럭.

2. 광각줌렌즈 - 마포 시스템이 유독 약한 부분
- 파나 7-14/4 : 작고 가벼운 구슬렌즈. 09년 출시 이후 리뉴얼이 안 되어 디자인이 고리타분함. 파나 바디와 올림 바디가 센서면 코팅이 달라서, 올림바디에선 보라색 플레어가 거슬린다 카더라.
- 올림 7-14/2.8 PRO : 어쩐지 육중한 구슬렌즈. 이제 환산 14mm 대역도 필터 장착 가능한 게 추세라 그 점에서는 한 철 지난 물건. 화질은 나쁘진 않으나 상면만곡이 드러나는 편. 마포가 주력인데 고급 초광각이 필요하다면 고려할 만 하지만, 이게 있으므로 마포를 쓰셔도 좋습니다 같은 소리는 못하겠음.
- 파나라이카 8-18/2.8-4 : 가장 밸런스 잡힌 마포 광각이라고 여겨짐. 이너줌은 아니지만 경통이 드러나지 않고, 브리딩 억제도 적절하고, 아직도 한국에서 새 걸로 구할 수 있음.
- 올림 8-25/4 PRO : 직구해야 함. 침동식 디자인이라 코가 필수적으로 나오고, 표준영역까지 커버하는 댓가로 무게가 많이 불어남. 8-18에 비해 전구간에서 더 쨍하다는 평.
- 올림 9-18/4-5.6 : 사이즈도 이미지 품질도 번들인데 화각이 초광각. 락이 달린 침동식 렌즈. 브리딩은 심한 편. 1세대 M.Zuiko 디자인이라 못생겼음.
- 파나라이카 10-25/1.7 : 77파이 마포 광각(?) 표준(?) 줌을 견딜 수 있다면 GOAT이긴 함

3. 초광각 단렌즈 - 갓오와와 갓미룩스 9mm가 있다
- 라오와 6/2 : 유접점 MF렌즈. 조리개를 바디에서 설정 가능. 58파이 필터 장착 가능. 환산 12mm로 마이크로포써즈에서 가장 넓은 렉틸리니어 광각렌즈. 라오와 Zero-D 라인답게 왜곡억제를 얻고 비네팅을 내다버린 스타일.
- 라오와 7.5/2 : 무접점 완전수동. 환산 15mm를 46파이 필터로 즐길 수 있음. 일반 버전과 무게를 줄인 드론용 버전이 유통 중이고, 해외에는 유접점 MF 버전도 유통중이나 국내에는 아직 안 들어옴. 역시 Zero-D라 특성은 비슷함.
- Kowa 8.5/2.8 : 무접점 완전수동. Kowa는 공식 마포 컨소시엄 업체지만 Kowa 마포 렌즈가 국내에 유통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음.
- 파나라이카 9/1.7 : 조리개링 따위 X까고 쌈마이한 외장으로 나오셨지만 반대급부로 가격이 매우 만만해졌음. 빠른 초광각에 AF까지 원한다면 추천 원픽.
- 라오와 10/2 : 유접점 MF렌즈. 얘도 Zero-D 라인이라 특성은 비슷함.
- 보이그랜더 10.5/0.95 : 무접점 완전수동. 아무튼 F0.95. 상업적으로 재미는 못 본듯.

4. 광각단렌즈 - 종류는 많다 아무튼 많다.
- 파나라이카 12/1.4 : 방진방적+조리개링. 굵직하게 생겼고 후드가 밥그릇이다. 이미지 품질은 좋은 편.
- 올림 12/2 : MF링이 달렸고 쓸데없이 외모에 힘을 줬으며 크기에 비하면 화질은 나쁘지는 않음.
- Kowa 12/1.8 : 무접점 완전수동. 위와 상동.
- 파나 14/2.5(Ⅰ/Ⅱ) : 미러리스 초기 유행하던 광각 팬케익. 싼 맛에 쓰기 좋고 가벼운 마포바디에 조합하면 짭GR을 만들 수 있다. 번들보다 한 스탑쯤 밝은 게 자랑. Ⅱ버전은 국내 유통 안 됐을 것.
- 파나라이카 15/1.7 : 조리개링이 달렸고 짧고 가벼움. 스냅에 좋은 렌즈. 올림 17/1.8보다 화질적으로 더 좋다고 여겨진다. DJI OEM버전도 시중에 돌아다닌다.
- 올림 BCL-1580 : 15mm F8 무접점 완전수동렌즈가 내장된 바디캡. 블랙 외에 실버, 화이트, 레드가 있는 것 말고 별 특징은 없음.
- 시그마 16/1.4 : 화각/조리개 대비 큼직하지만 저렴하게 쩜사 맛 보려면 나쁘지는 않은 선택

- 라오와 17/1.8 : 무접점 완전수동. 근데..... 왜요? 이걸 왜요?

- 올림 17/1.2 PRO : 다른 올림푸스 17mm들과 다르게 화질적으로 아주 탄탄함. 물론 F1.2답게 (마포렌즈치고) 크고 무겁다.
- 올림 17/1.8 : 역시 MF링이 달렸고 역시 쓸데없이 외모에 힘을 줬으며 AF가 빨라서 스냅에 적합하지만 화질적으로 좋은 소리는 못 듣는 그런 렌즈.
- 올림 17/2.8 : E-P1 시절 등장한 팬케익 렌즈. 이미지는 그냥저냥이지만 동작소음 같은 걸 평가에 추가하면 구데기 1호. 바디캡 대용으로는 쓸만하다.

- 보이그랜더 17.5/0.95 : 녹턴 특유의 개방맛을 즐기고 싶다면 재미는 보장함. 하지만 17mm AF렌즈들 늘어난 뒤로 언급이 없다.

- 시그마 19/2.8(구/신) : 생김새로 치면 구형은 연탄, 신형은 보온병. ……근데 이걸 굳이 구해야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