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아포칼립스처럼 뭐 공룡 아포칼립스를 주제로 한 게임이나 영화는 없나
뭐 전세계적인 스케일은 개소리고, 쥐라기 공원처럼 조그마한 섬이라던가 스토커 시리즈처럼 한정된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으로.

영화 쥐라기 공원이 딱 그거잖냐, 그게 영화 줄거리 아니냐, 뭐 이런 식으로 되물어오면 솔직히 영화 쥐라기 공원은 화끈한 맛이 없잖아.
난 좀비 아포칼립스 영화 게임에서 떼거리로 몰려오는 좀비들을 온갖 총화기들로 화끈하게 수백 수천 단위로 갈아버리는것처럼, 공룡들도 화끈하게 갈아버리는 그런 스케일을 원한다고.

상상해 봐, 고층빌딩이나 고가도로를 뛰어가는데 익룡들이 덮쳐오는걸 클레이 사격마냥 샷건으로 한발에 한마리씩 시원하게 떨궈버리고, 랩터가 수십 마리 이쪽으로 돌진해오는걸 50구경 중기관총으로 두두두두두두 갈아버리면 다리 잘리고 꼬리 잘리고 피떡이 되서 쓰러지는데 그러면서도 살아남은 몆마리가 꾸역꾸역 다가와서 날카로운 발톱 목덜미에 박으려고 확 점프해 오는거야. 그럼 곧바로 공중으로 떠오른 새끼 몸통에다가 영거리 샷건으로 대답해주는거지. 그럼 그놈은 배때지에 구멍이 콱 뚫리면서 내장조각들이 뒤로 우수수 튀어나가면서 맥없이 철퍽 엎어지고. 나중에 티라노같은 큰 놈이 꾸어엉 하면서 쿵 쿵 돌진해오면 탱크 타고 맞돌진하면서 이게 바로 인간님의 우월함이다 짐승 새끼들아 멸종한 놈들이 어어딜 감히 생물계의 정점 지구의 지배자님들께 덤비는거나 개같이 뒤져라 뭐 기타 등등 존나 가슴이 웅장해지는 대사들 외치면서 굳이 주포탄 낭비할 필요도 없지 거대한 고깃덩이가 인류 기술의 정점인 강철의 기병에게 깝치다니 그냥 몸통박치기로 곧바로 척추 나가서 주저앉고 캐터펄트로 처절하게 비명 지르는 새끼를 죽을때까지 위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ㅣ잉 갈아버리는거지 감히 인간님에게 덤빈 더러운 멸종한 고깃덩이의 최후다 이러면서 

아 상상만 해도 너무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