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스 어게인]

댄스로 모든걸 표현했다는 점에서 ㄱㅆㅅㅌㅊ

감정묘사도 표정으로 다 처리할 수밖에 없는데

그 길을 택한 것 자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근데 비 맞으면 젊어지고 그치면 다시 늙어지는게

보면 볼수록 사람이 스폰지로 보이는게 에러포인트

[라야]

뮤지컬을 희생한만큼 액션에 힘을 준 것 같긴 한데..

뭔가 힘을 빡세게 주려다가 그만둔 것 같은 느낌?

액션의 구성이나 구도가 다른 작품들에서도 본 것 같아서

캐릭터 디자인이나 구성은 나름 알차게 한 것 같다

라야는 캐시 스틸 외모를 기반으로 디자인 잘해 놓고서

왜 갑자기 캐스팅은 '볼드모트'로 갈아치웠는지 모르겠다

보면서 최대한 볼드모트 생각안하려고 노력한게 레전드다..

시수 드래곤 폼이 너무 엘사 같다 길래 뭐지 하고 갔는데 딱히..

눈 크게 그리는 리바이벌 디즈니 화풍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라야 다음으로 디렉팅 잘했다고 생각하는 캐릭터는 나마리

썅년미 가득한 배드빗치 프린세스를 제대로 만들어놨다 ㄹ얼

막판에 시수 죽은건 네 탓도 있어 빼애액 하는 적반하장 뻔뻔함

지가 먼저 석궁들고 설쳐댄건 쏙 빼놓는 치밀함까지 차세대 리-더

신뢰니 믿음이니 뻘소리만 하는 벤자나 시수랑은 차원이 다르신 분

이분으로도 이제 빌런시리즈 쓸거임

디즈니식 엔딩이라고 까이는 것 같은데

디즈니는 원래 그 맛으로 보는거 아닌가?

빌런이라도 넓은 아량으로 용서하고 같이 하하호호 하는거

빌런은 무조건 추락사시키던 고전작에 비하면 선녀이거늘..

동남아시아 문화권을 전반적으로 잘 녹여낸 것 같음

생명수당 준다면 N회차 하겠지만 2회차까지는 갈듯

명작까지는 아니더라도 수작이라고는 평가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