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던만추 세계관에선 암만 기술이 뛰어나도 기본 스펙이 안 되면 의미없다고 자주 언급됨. 무신인 타케미가 2렙을 이긴다고 자주 언급되는데 애초에 이건 애들이 주신한테 기술을 배우려고 힘 빼고 하는 대련 이야기라서 예외로 봐야함. 어느 누가 대련에서 주신한테 진심으로 무기 들고 덤비겠냐. 아이즈가 오탈에게 덤볐을땐 오탈이 별 기술 안 쓰고 스펙만으로 아이즈 바람을 찍어눌렀고, 미코토는 레벨 3인 사미라가 엄청 설렁설렁 노는 틈을 타서 사미라 대가리를 바위에 찍었는데도 이마에 피가 흐르는 거 이상 데미지를 못 줬음. 그 정도로 레벨과 스탯 중요성은 엄청 높음 그런데 작중 캐릭터들 스탯 보면 피지컬 각 분야 보면 각 스탯 차이가 좀 심함.

벨 자체가 일단 스텟 공식 파괴자인데다가 캐릭터들마다 스탯 편차가 너무 심하게 차이남. 벨은 작중에서 민첩만 왕창 부각되는데 사실 벨의 스탯에서 민첩과 다른 스탯 비율이 1.3-1.4배 정도로 다른 민첩캐들과 비교하면 양호한 수준임. 가장 심한 케이스인 류 스탯 보면 내구도와 민첩 비율이 2.5배, 힘과 민첩 비율이 1.8배나 차이남. 이 정도면 민첩 특화가 아니라 유리총알 수준임.

라울이 마력 빼고 올 스텟 600이니 이걸 평범캐 기준으로 삼으면 레벨 6된 류는 레벨 6평캐랑 힘은 650, 내구도는 1500이나 차이가 나기 떄문에 레벨 1당 스탯 보정을 1000으로 잡게 되면 라울한테 아무거나 맞아도 치명상이 되고 근력도 0.5렙 이상 차이가 남. 반대로 민첩은 라울 입장에서 1렙씩이나 차이 나서 싸움이 매우 언밸런스해짐. 깡 내구도가 900대인 캐릭터가 상대면 딜이 들어갈려나 의문이고. 그런데 작중에서 핀이나 류 보면 잘만 백병전 잘 벌임. 여기서 스탯 보정을 2000으로 늘리면 같은 렙 안의 스탯 차이 비율은 덜 문제가 되지만 대신 반대로 벨이 스탯을 1000-1400이상 쌓아서 레벨 1 높은 상대를 이기는 전개 자체가 무리수가 됨.

작가도 스탯 쪽으로 세세하게 파고 들면 이야기가 이상해 지는걸 잘 알고 있으니까 작중에서 어느 캐릭터를 묘사할땐 걍 힘이나 속도가 더 높았다로만 때우고 스탯 적용 공식 같은건 절대로 안 쓸거임. 대신 스탯이 전부가 아니라는 걸 보여주려고 고렙이 많은 소오쪽 스탯 보면 다들 스탯 뻥튀기 스킬을 한 두개씩 넣었고.

그러니까 라울은 이대로 스킬 없이 6렙 되면 스탯 최고치 찍어도 6렙 최약체 취급일 가능성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