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빈교사1은 2006년에 나온 구작 중에서도 구작이라 내용도 거의 잊어먹고 있었는데 내용은 둘째치고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건 800x600 4:3 비율의 작은 해상도... 옛날에 이런 화면으로 어떻게 했나 싶을 정도다

단순한 게임이라 별로 시스템이라 할건 없지만 1인당 각각 노멀엔드 임신엔드 총 2개씩 있는데 이 게임까지는 보테배 스탠딩 CG + 대화 이벤트 없이 바로 엔딩 H씬 직행이라 빈교사2 이후랑 비교하자면 전개상 약간 좀 허전하다

좀 옛날 게임이라 요즘엔 잘 안쓰이는 하드한 요소(개새끼랑 수간, 얼굴에 해병짜장 뿌리기)가 있어서 그냥 단순히 평범하게 떡만치고 끝나는 빈교사2 이후 작품군이랑 비교하면 실용성면에선 후자에 손을 들어주고 싶다

분위기나 브금도 2에선 밝은 느낌이나 발랄한 bgm도 쓰이고 중간에 개그씬도 여럿 넣으면서 조교물임에도 편안한 기분을 주지만 1은 마코토든 리츠코든 개인적인 복수극이란 주제에 맞게 대하는 것도 다소 차갑고 어두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