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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엔딩보고 다시 정주행 할때 보이는 모니카년의 좆같음 (장문충)

ㅇㄹ(220.84) 2018.01.06 19:59:18
조회 5476 추천 96 댓글 20
														






엔딩으로 모니카의 속셈을 알고나서 게임을 다시 정주행하니 초회차때 별 생각 없이 넘겼던 대사랑 상황들이 다르게 보였다


사요리는 초반부 주인공이랑 옷매무새 정돈으로 꽁냥거릴정도로 가까웠는데 

그 선택지 이후 뜬금없이 얘가 텐션이 이상해지고 동아리 활동에서도 겉돈다

초회차땐 주인공이 모니카한테 사요리 건으로 상담하니 자기가 사요리랑 이야기 해본다고 가더니

이후 사요리랑 대화에서 자꾸 모니카가 어쩌구 저쩌구 하는식으로 자주 언급되길래 

사요리가 자기 고민을 모니카에게 털어놓고 상담을 받고 있다고 생각했다


근데 사실은 모니카 이년이 사요리가 주인공이랑 부부처럼 꽁냥거리니까

사요리 머릿속에 들러붙어서 사요리가 보고 듣는 모든것을 감시함과 동시에 

남주는 너랑 있는것보다 다른 여자애들이랑 있을때 행복하다고,

다른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서 좀 사라져주는게 어떻겠냐고,

남주가 자길 잊고 다른 여자애랑 놀아나는 불안한 상상을 계속 불어넣으면서

그런식으로 끊임없이 머릿속을 헤집어놓고 암시를 걸어서 자살로 내몰고 있던것이었다.


머릿속에서 나가달라는 사요리의 마지막 시는 

자신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면서 잡생각을 불어넣는 모니카 때문에 쓴거라고 생각하고 보면 딱 들어맞았다

(참고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dokidokilc&no=4063&page=1 

 사요리 시에 대한 부분은 원문을 참고하면 내 생각에 오류가 있는것 같으니 그냥 뇌피셜로 넘기는게 좋다)


초회차땐 사요리의 죽음이 단순히 우울증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주인공이 옆에서 어르고 달래주고 나름대로의 노력을 해도 계속 불안하고 무섭다고 하고

고백을 하든 친구 선언을 하든 결국엔 자살해버리는게 이상하다고 생각했더니 내막을 알고보니까 씨발





유리를 처리하는 과정인 2회차에선 그녀의 수법이 더 악랄하고 좆같아진다.


1회차의 유리는 자해를 한다는 암시는 있었지만 자기 주장이 약하고 눈치를 많이보고 독서를 좋아하는 소심한 문학 소녀 포지션이었는데

그런 애가 2회차에선 나츠키랑 대놓고 맞붙는것도 모자라서 이성 잃고 나츠키한테 모진 소리해서 울리고 자판기 패드립쳐서 울리고

주인공한테 헉헉대며 상스러운 고백을 하다가 갑자기 정신이 돌아와선 스스로의 그런 행동에 놀란건지 토하러 간다며 도망간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유리가 폭주하는 중간 중간에 꼭 모니카 이년이 끼어들면서 중재 비슷한걸 하는데

초회차땐 곤란한 상황에서 주인공을 구해주는건줄 알고 고마웠는데 얘 속셈을 알고 다시보면 그런게 절대 아니다.


유리를 처리하는 과정을 의식하면서 보면 얘 진짜 치밀하고 무서운 년이다.


가만보면 모니카 얘는 유리가 폭주할때마다 뒤늦게 나타나선 수습하는척 하며 

은근한 투로 유리 쟤 이상하지? 역겹지? 추하지? 같은 식의 행동을 하고 있었다.


유리와 나츠키가 싸울때 누구 하나 편들어주려고 하면 

선택지 앞에 난입해서 주인공을 몰래 빼내고 이런 부장이라서 한심하지? 라는 투로 일부러 약한 모습을 보이고

그러면서 너랑 이렇게 단둘이 있을 수 있어서 좋당 ㅎㅎ 거린다.


은근히 유리 자해하는거 주인공한테 떠벌리면서 쟤 정신적으로 이상한거 아니냐며 흉을 보고

유리가 이성을 잃고 자해하다 주인공에게 걸려서 하던 변명이 

최근 모니카와 함께 있을때 분위기가 이상하단 식의 뒷담화로 이어질땐 페이드인으로 나타나서 대화창을 가려버리고

축제를 앞둔날 말싸움에서 유리한테 밀리(는척하)고 나츠키 데리고 나가면서 "역시 쟤 이상하지?ㅋ" 하고 주인공을 보면서 쪼갠다.


2회차의 진행을 요약하면 모니카가 의도적으로 유리의 성격을 폭주시키고 그로 인해 주인공(플레이어가)이 곤란한 상황에 처할때

적절하게 난입해서 상황을 정리하는(구해주는) 식으로 유리의 이미지를 망가뜨리고 자신의 주가를 올리는 짓을 반복하다가

최후엔 이성 잃은 유리가 주인공한테 고백해버리니까 맘에 안든다고 할복시켜버리는 내용이다.


그리고 그 결말의 수습도 마찬가지로 뒤늦게 등장한 모니카가 '주인공쿤 못볼껄 봤구나 고멘네 내가 다 수습해줄게 걱정마~ㅎㅎ'  씨벌;;;


게임 처음할땐 유리 시체가 썩어가는 과정이 징그럽고 충격적이었는데

내막을 알고나니 고장난 인형처럼 모니카의 대사를 반복하는 유리의 시체를 보는게 가슴 아팠다.

왜 하필 모니카의 게임 소개 문구였을까 했는데 유리의 죽음도 모니카의 정신 오염이 원인이란걸 암시하는거였다.



나츠키의 경우는 스토리가 잘려나갔는지 비중이 적어서 모르겠는데 초코바나 유리와 싸우고 다음날 기억이 날아간거나

주인공한테 시 나누는 척 도움 요청하다 걸리는거 보면 얘는 처음부터 모니카 손바닥 안에 있거나 크게 경계한 상대도 아닌거 같다.


가정 환경 때문에 공격당하면 거칠게 반응하는건 천성인거 같긴한데 2회차에선 그 강도가 좀 세졌지만

그래도 유리한테 반격당해서 상처받아 우는걸 보면

딱히 모니카가 의도해서 성격을 크게 바꾸거나 했던건 아닌거 같다.

모니카도 마지막에 나츠키에 대해선 비중있게 언급하지 않았던거 같고

그밖에도 1회차랑 달리 주인공과 파르페걸스 볼때 열성적이었던 모습이 사라진 부분이 신경쓰이지만

스토리의 비중이 유리한테 쏠려있어서 딱히 파고들만한게 없어보인다


유리한테 심한 소리를 듣고서도 변해버린 유리를 걱정하기도 했고

또 모니카가 그 문제를 일부러 무시하는것 같다면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청하는걸 보면

나츠키의 츤데레 캐릭터 자체를 대놓고 건드린것 같진 않은데 간식 이야기 보면 이미 완전히 통제하에 둔걸지도..


2회차에서 나츠키를 신경쓰는 진행을 하다보면 피눈물 흘리며 목을 꺾고 달려드는 나츠키를 볼 수 있지만

엔딩 자체엔 영향이 없으니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다

만약 나츠키 엔딩이 있었다면 아마 그런식으로 죽지 않았을까 하는 유추가 가능한 정도?

적은 분량 때문에 그녀에 대한 의문과 떡밥들은 반쯤 맥거핀화 된 듯 하다



어쨋든 이러고 다시 모니카년 뉘우치는 엔딩을 다시 보는데

초회차랑 달리 걔가 한짓이 역겹고 좆같아서 용서가 안된다 

2회차 유리의 행동이 충격적이라서 싸이코라고 하는데 진짜 트루 빌런이자 싸이코는 모니카가 맞다.

이딴년 빠는 새끼들 ㄹㅇ루다가 이해가 안된다.



한줄 요약 씨니카 모발ㄴ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ㅕ













생각이 바뀌었다


이 글은 처음부터 끝까지 개소리고 읽을 가치가 좆도 없다


사요리랑 유리가 뒤진건 지들 잘못이고 나츠키 거지년은 자판기 밑에서 동전이나 주워야 한다


그러니 이 글을 보는 너희들은 오직 모니카만을 빨아라


오직 모니카만



오직 모니카만




오직 모니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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