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이면 뭘 해도 됨." 맥락도 없이 이런 답글 나오는 데 피로감 느껴 올린 공략임. 겜 알 만큼 아는 사람들에게는 딱히 새로울 거 없는 글이라 이미지 편집도 안 하고 그냥 올린거 미리 사과할게.

먼저 말하자면 공세용 원수에는 명석한 전략가가 꼭 필요한 트레잇 까지는 아닌데(단, 명석한의 부재를 커버해 줄 트레잇이 있다고 가정함), 보병 집단군으로 공격은 전혀 안 하고 전선 유지만 할 원수라면 확고한 전략가가 꼭 필요한 트레잇이다. 공격용 원수에는 정말 좋은 트레잇이 많아서 돌격+10%은 안 찍어도 되는데 수비용 원수는 찍을 트레잇 자체가 얼마 없어서 방어+10%은 어지간하면 찍어줘야 한다.

영국

공격용 원수 - 몽고메리. 휘하 방어 +10% 올리는 트레잇, 최대 작전 +10%(이거 찍으려면 레벨 6 되어야 하는데, 육전 별로 안 하는 영국군, 그것도 원수로 찍을 가능성은 없음) 순으로 찍어주면 된다. 뮌헨 협정을 씹었거나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보통 강한 독일 대신 약한 이탈리아 먼저 요리하게 되는데, 북아프리카와 이탈리아 상륙 때 얘를 원수로 사용하면 된다.

방어용 원수: 클로드 오킨렉 - 방어, 참호만 찍으면 된다. 오킨렉의 효율을 극대화 하고 싶으면 먼저 북프랑스 방면 장군으로 써서 조직자 따서 군수의 마술사 주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귀찮으면 그냥 충원율 10% 주는 트레잇 찍자. 얘는 프랑스 쪽 원수로 임명해서 독일과 이탈리아의 침공을 막자.

공격용 장군: 뎀프시 - 연합 특성상 처음부터 좋은 장군이 앞으로로 계속 좋은 장군이다. Infantry Officer 있으니 보병 장군으로 키워야 하나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런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고 그냥 공세용 장군으로 키워라. 내 추천은 해병+포+중형전차 스마 사단.

프랑스

방어용 원수: 베이강 - 프랑스 원수놈들은 참호 트레잇이 있어서 전선 유지용 원수들로밖에 못 쓴다. 그 중 제일 좋은 베이강에 방어+10%를 붙여 쓰자. 예전에 보수파 원수는 휘하 장군들 경험치 획득 12.5% 깍는다는 헛소리 본 적이 있는데, 해골물이니까 그냥 써라. 경험치 패널티는 non_shared_modifier라 자신한테만 적용된다.

공격용 원수: 타시니 - 타시니를 어떤 위치에 쓰는지 스샷만 봐도 프랑스 플레이어가 잘 하는지, 못하는 지 판별 가능하다. 꺼라위키에서 프랑스 항목 억까가 너무 심한 탓인지 타시니를 보병 집단군 원수로 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나쁜 선택이다. 타시니는 공격 역할로 특화하는 게 좋다.

타시니나 드골 중 공격용 원수로 쓸 장군으로 독일군 막으면서 조직자 따 주자.

드골을 원수로 쓰겠다면 돌격가 대신 최대 작전+10% 찍음.

타시니가 훨씬 좋은 장군인 건 맞는데, 가혹한 지도자의 조직력 회복 패널티가 워낙 병맛이라 타시니를 장군에, 드골을 공격용 원수로 쓰는 사람들도 있다. 이건 진짜 "뭘 해도 됨"

프랑스 장군진이 좀 안 좋은 편이라, 이런 놈들도 좋은 놈들이라 생각하고 써야 한다. 트릭스터에게는 참호 속도 붙여서 독일군 막는 데 써먹고.

산악병은 이탈리아 군 막는 데 쓰면 좋다.

독일

독일의 특징이라면 역시 장군작이다. 독일은 장군작까지 고려해서 설명한다. 본래 엄청 좋아야 하는 장군인 만슈타인과 구데리안은 불행히도 이 겜에서는 장군작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잠재력은 없지만 좋은 장군이니 보병 사단에 배속하고 잊어버리자.

장군작 후보 1: 파울루스. Bold Attack 찍고 장군 레벨 올라가면 50% 확률로 공격 1이 추가로 오른다. 이 때문에 파울루스를 키우는 사람들이 많다. 개인적으로 싱글 정규병 난이도 기준으로는 과대평가된 장군이라 생각한다. 멀티면 모를까 싱글에서는 "뭘 해도" 효율 나온다.

우선 스탯 뻥튀기용 트레잇이 없어서 기본 스탯이 낮아, Bold Attack 끼고 레벨 4까지 키웠다 가정하면 케셀링이나 디트리히보다 공격은 높겠지만 운이 정말 좋지 않은 이상은 스탯 총합이 딸린다. 민간인 난이도 멀티에서는 보급 감소, 보급 유예 기간 증가로 이 단점이 무시되는 데다가, 프랑스를 못 뚫으면 죽는 길 밖에 없어서 얘 키워서 일단 프랑스부터 미는데(알다시피 프랑스 지역에서 보급 막힐 일은 정규병 기준으로도 절대 없다), 싱글에서 프랑스는 어차피 밥이잖아?

장군작 후보 2: 헬 - 추천 원수. 기갑 사단으로 아무 지형에나 꼴아박다 보면 기갑 700, 지형700으로 기갑, 공병, 적응가를 모두 붙인 장군 뽑을 수 있어서 얘 키우는 사람들도 많다. 얘 왜 키우는 지 이해는 하는데, 일단 나는 얘 안 키운다. 얘 쓰겠다면 조직, 숲 붙이고 적응, 보급 껴서 독소전 원수로 쓰는 게 좋다.

장군작 후보 3: 발터 모델. 솔직히 좀 잉여다. 얘 문제점이라면 참호 특기 붙어서 강제로 전선 유지 집단군 원수로 써야 한다는 거. 그런데 방어 특기를 붙여줄 수가 없다. 얘가 명석한 전략가 대신 확고한 전략가였으면 독일 방어력이 훨씬 좋아졌을 거. 독일 특성상 방어할 일이 없다보니까 이 단점이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마찬가지 이유로 모델의 존재감도 없다. 중국에서 조직자 따 집단군 원수로 쓰자. 아니, 그냥 보병에 배속하고 잊는 편이 낫다.

장군작 후보 4: 케셀링. 추천 원수. 레벨 4, 명석한, 신중한, 기갑 장교, 무트레잇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가지고 있다. 얘 아니면 디트리히를 공격용 원수로 쓰는 걸 추천한다.

장군작 후보 5: 디트리히. 추천 원수. 명석한, 무모함, 기갑 장교, 무트레잇이라는 환상적인 조합을 가지고 있다. 공격이 오를 가능성이 워낙 높은 장군이라, 나는 Bold Attack 안 찍고 Meticulous Preparation(50% 확률로 작전, 보급 오르는 사령부 정신)을 대신 채택해 디트리히를 주력으로 키워준다. 무모함의 단점은 신중함과 같이 조합해서 상쇄하자.

장군작 후보 6: 빌헬름 리스트 - 추천 원수. 레벨을 4까지 키우고, 중국에서 조직자 달아줘서 보병 집단군 원수로 쓰자. 군수, 방어, 참호 찍어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