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끝의라멘임

라멘 먹고싶어서 일본 유학까지 갔던놈임. 심할땐 일주일에 10번을 먹음. 지금은 늙어서 그렇게 못먹음.

당연히 현지가 훨씬 맛있고, 한국에서 라멘은 진짜 현지랑 비교하는것조차 실례인 가게들이 너무 많더라.

대부분 가게들은 그냥 라멘에 멘마가 들어가있으니 대충 넣고, 계란 들어가있으니 대충 반숙계란 넣고, 이에케라고 시금치 김 대충 넣고 이래서 쓰레기 맛이 난다.

서울에 먹을만한 곳이 몇 군데 더 있긴 한데, 라멘 입문자나 라멘 좋아하면 꼭 세상끝의라멘은 한번 가보셈. 여기보다 꾸준히 맛있고 기본기 충실한 곳은 없는 것 같음.

메뉴 구성:

첫라멘

끝라멘

카이라멘

파이탄 (하루 한정 10개 , 점심 일찍 안가면 보통 매진)

첫라멘은 그렇게 안좋아하긴하는데 이건 취향의 문제고, 나이 먹으면서 취향도 조금씩 바뀌긴 하더라.

처음 갔을때는 미소파이탄에 반했는데 나이 먹으면서 카이라멘이 더 맛있는거같음. 현지에서도 콧테리류는 이제 많이 못먹겠음.

여튼 서울에서 제대로 된 라멘 먹고 싶으면 한 번 가보길 바람. 다른 가게도 궁금하면 가끔 글 하나씩 써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