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의존러 가까이서 지켜봤을 때

너네들의 가장 큰 문제점이 뭐였는지 팩폭으로 말해줄게.

사실은 너네가 가진 성격이나 능력 모든게 다 평범권 혹은 그 이상을 가지고 있는데도

너네들 본인이 스스로 평가 절하가 심해서 매사 불안해 함.

그리고 뭔가 부족함을 들켰을 때의 수치심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회피하고 숨어버리지.

사랑이든 우정이든 모든 관계에 있어서

내 모든 걸 솔직하게 보여주고 난 이런 사람이다 인정하고 시작할 때

관계도 안정적일 수 있거든.

근데 너네들은 본인들을 본래 가진 모습보다 훨씬 더 초라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떻게든 나를 숨기고 겉핥기 모습만 그럴 듯 하게 포장해서 '시연'만 하려고 한다.

그리고 생각하지. "저 사람도 내 본모습을 알면 실망 할거야, 그리고 버려지겠지. 난 별로니까"

근데 완벽한 사람은 없어 누구나 잘난 점이 있고 부족한 점도 있는 거야.

그걸 온전히 받아들인다면 내 부족함을 채울 때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거라고.

근데 실패(혹은 버림받음)했을 때의 수치심만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하면서 시작조차 안해 버리거나 숨어버리지.

그리고 또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너네들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또 악순환이지.

그리고 너네들 다 알지만 외면 하는 말.

본인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아야 남에게도 사랑 받을 수 있어.

제발 직면해라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쉽게쉽게 성취하고 사는거 아냐. 부러워할 것 없어.

겉으로는 평온해보이지만 수면아래 오리발은 모터처럼 돌아간다고.

다들 이 악물고 울며불며 발버둥치고 각자 인생 살아나가느라 바빠.

본인 몫+내 몫까지 여유롭게 2인분 챙길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어.

서로 기대고 기댈 수 있는 어깨를 내주고

그게 관계다.

그니까 내 모습 있는 그대로 사랑해줘봐.

그러면 나도 남을 챙기고 사랑할 수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