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때는 존경할 선생님들이 한 분도 없었어.

너나 나나 할거없이 학생들에게 몽둥이로 개패고 다녔던 시절이었지.

물론 매질안하는 선생님들도 계셨지만 기본적으로 선민의식을 깔고 있었어.

비교적 젊은 선생님들도 빠따질하고.. 늙은 선생님들 중에는 선생님이란 호칭이 아까울 정도로 인성 글러먹은 놈도 있었고..

그래서 난 학교 선생님에 대해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 가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서 가르침에 뜻이 있어서 선생님이 된 케이스가 얼마나 있나 싶다.

정년보장 되고 연금 받을 수 있고 수당타먹기 좋고.. 소위말해 먹고살기 위해 선생님이 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현재 월급쟁이 인생살고 있는데 똑같이 돈버는 입장이라고 생각하면 같은 사회인이라고 느낀다.

그런데.. 역시 난 옛날 선생님들의 빠따질은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음.

학생은 아무것도 몰라. 사회도 현실도.. 그저 부모님 밑에서 보살핌받는 그런 존재지..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에게 공부못한다고 열등반 보내고 수틀리면 빠따쳐맞고.. 이건 진짜 아니었지.

마치 어린 애들에게 해코지하는 인간과 같은 급이라고 생각한다.

너네들도 학교 선생님들 너무 존경하고 그러지마.

학교 선생님들은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벗어난 적이 없어서 바깥 세상에 대해 잘 몰라.

회사생활을 했던 적이 없는 사람들이라 학생들에게 인생 진로를 설계시켜줄 깜냥도 안돼.

그니깐 철저히 대학 진학에 대해 도움만 받고 버려.

너네가 좋은 대학가면 너네 자신도 물론 기분좋겠지만.. 지도 교사에게도 돈이 떨어져서 좋아하는 거니깐..

어차피 모든 직업은 돈때문에 하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