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히 자고있는 거대한 페럴용 입에 유혹을 못 참고 손을 넣고 뜨거울 정도의 타액이 가득찬 몰캉하지만 무거움과 탄탄함이 느껴지는 혀를 한 손으로 꽉 쥐어 보기도 하면서 놀다보면 어느새 페럴용이 눈을 뜨고 노려보고 있는거임...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화들짝 놀라서 손을 빼려 하지만 드래곤이 입을 꽉 조이며 안 놔주고, 이빨을 세우고 연약한 팔에 약간의 압력을 주자 팔이 잘릴거라 생각하고 소리를 지르려 하지만 그 순간 드래곤의 거대하고 묵직한 앞발이 가슴을 짓누르며 폐에서 공기가 단숨에 빠지고 쌕쌕거리는 소리밖에 못 냄...

"얌전히 있으면 씹지는 않으마."

잠시 후 드래곤이 직접 손을 고정시키고 핥기 시작하는데 먹잇감을 수천,수만? 셀 수도 없는 수로 목 뒤 죽음의 공간으로 넘긴 혀놀림은 인생에서 절대로 겪을 수 없는 감각이라 고작 팔 하나 뿐인데도 온 몸이 늑대 앞 토끼처럼 간지럽고 움찔거리며 이 곳을 벗어나라고 아우성치지만 할 수 있는 것이 없기에 울음이 나오려 해서 이를 악뭄...

"그렇게 싫어하지는 마라, 이런 걸 원한 건 바로 네놈이 아닌가 후후..." 

표정을 읽은 드래곤이 입꼬리를 올리고 더 음흉하게 웃으며 앞발로 이쪽을 들어서 자기 정면으로 끌어당기고 앉히며 거대한 입을 과시하듯 벌리며 보여줌...

새빨간 입 내부의 고기벽이 맥동하는 것이 눈에 보일 정도고 두꺼운 보아뱀처럼 꿈틀거리는 혀는 타액을 거미줄처럼 입천장과 이빨 등에 묻히며 입맛을 다심...

드래곤이 숨을 쉴 때 마다 열리는 목구멍에서 나오는 습기 가득찬 숨은 비릿한 냄새를 띄고 작은 몸 전체를 강타하며 이후에도 몇 번이나 연거푸 놀리듯 얼굴에 직접 숨을 내쉼...

"그 얼빠진 표정을 보아하니 여기까지 들어가고 싶은 것인가..."

목구멍을 크게 열며 숨을 내쉬는 드래곤에게 질색하며 고개를 절래절래 휘젓자 드래곤은 비웃는 표정으로 입을 약간 다물고 혀를 내밀어 묵직하고 끈적거리는 혓바닥으로 온 몸을 강하게 짓누르며 핥고 그러면서 자연스래 눕게 됨..

일부러 혀 근육에 힘을 주는건지 아까보다도 단단해진 혓바닥이 몸을 짓누르며 위 아래로 핥자 몸의 뼈가 삐걱대고 이대로면 압사할 것 같아서, 손을 겨우 들어 저항하려 하지만 그대로 눌려버리고 그렇게 한참을 짓눌리며 압박감과 얼굴을 뒤덮는 타액에 질식해서 얼마 없던 발버둥도 멈추고 정신을 잃으면..

"인간이란 것은 정말 너무나도 나약하다... 가벼운 장난 따위에도 이렇게나 쉽게 망가져 버리니..."

실망한 표정으로 시체처럼 추욱 늘어진 실신한 몸을 들어다가 입에 던져넣고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날아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