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용찬우식 개그는 그 자신의 글쓰기와 비슷하다
자신의 주장과 근거가 아닌 주장과 주장을 비약하며
엮는 그 논법처럼 개그를 친다
여기서 우니는 음식이고, 운 이라는 단어와 라임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한가지 알 수 있는 건,
그는 일차원적으로만 생각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어디였더라 타블로의 가사 중에
jail 잘 나가 라는 게 있다
이 말은 내게 있어 탁월한 펀치라인인데
이는 감옥을 잘 나간다는 것과 가장 잘 나간다
혹은 가장 잘 벗어난다 등의 유사한 의미 중첩을
동시에 경험하게 만들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반면 갤주가 저렇게 한 이유는 딱 하나다
우니, 운의 라임 중첩이다
그래서 타블로처럼 의미가 중첩되지 않는다
심지어 블랙개그라 쳐도
도무지 공감요소가 없어 이해할 수 없다
특히, 본인의 의도인,
난 우니를 좋아하는 사람이,
난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과 무슨 상관이 있나?
-거기다 원 의도를 생각하면
운이 좋아 성공한다는 말을 비꼬려는 건데,
도대체 무슨 연계가 되고 상관이 있나?
심지어 좋아하는 것과 좋은 것 사이의 중첩이
좋다는 동사원형뿐이다
용찬우는 운이 좋다는 걸,
정확히는 운이 좋아 성공한다는 말을
비꼬고 싶어했지만
놀랍게도 아무것도 비꼬지도 못했고
언어유희도 이루지 못했다
차라리, 우니를 먹고 이걸 좋아할 수 있는 나는
운이 좋다고 말하고 싶었으면
난 우니가 좋아 따위를 말을 했을 때
의미전달도 잘 되고 나름 펀치라인의 느낌을 줄 수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는 운이 좋다는 말을 비꼬고 싶었고
그 의도의 결과가 나는 우니가 좋아였다
난 이런 그의 일차원적 생각방식에 새삼스레 떠올린다
예전에 본, 그의 엉망진창에 지루한 가사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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