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전부 다 적절한 피드백을 통해 성장하기 마련임 대학원에 가면 주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교수님 선후배들과의 학술적인 토론을 통해 주기적으로 대가리가 깨지기 마련이고 마찬가지로 회사에 가면 선배, 직장 상사 등등과 같이 일하며 뭐가 맞고 틀린지를 파악해나가며 배워나감

학술적인 주장을 위해 논문을 집필했다 해도 그 자체는 그냥 개인적인 의견일뿐 아무런 가치가 없음 막말로 내가 오늘 아무말이나 싸지르고 논문이라고 하면 누가 인정해줌? 제도권안에서 학술적인 활동은 동료 평가라는 제도를 통해 이루어짐 서로의 연구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논리적인 헛점을 제거하여 평판이 높은 저널에 출판되어 많은 사람들의 평가를 받게 되었을때 비로소 학술적인 가치가 생김

용찬우는 남들의 피드백을 받는 과정 자체가 결여되어 있음 독학으로 영어 능통이라는데 그래서 원어민이랑 평소에 자주 대화하면서 본인 영어가 어떤 수준인지 매일 체크함? 아니면 그냥 혼자 카메라 앞에서 틀린 영어를 맞다고 착각하며 씨부리는 중 아님? 본인이 영어 능통이라는 것은 어떻게 판단함? 그의 모든 행동이 다 이런 식임 유튜브를 보며 일방적으로 정보를 받아드려서 자기 혼자 망상에 빠져 근거없는 이론을 만들어내고 유튜브를 통해 배설함 그 과정에서의 논리적인 오류에 대한 피드백은 누구에게도 받지 않음 그러니 철학, 사학, 수학, 통계학, 물리학 등등 계속 이상한 소리만 할수밖에 없음 용찬우는 큰 수의 법칙에 대해 이해하지 못했음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지적받지 않을 예정이므로 평생 본인이 통계학에 일가견이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갈 예정임 이러한 과정이 계속되면서 본인만에 세계에 빠져 정상적인 사고가 불가능한 상태임

지금도 용찬우를 지지하고 그의 생각에 인사이트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철학, 물리학, 통계학 등등을 제대로 공부하자니 너무 어려워서 하기 싫은데 지적 허영심은 채우고 싶으니 용찬우가 간결하고 단호하게 유사 인문학 내지는 유사 과학을 듣고 잠시나마 그에 취하는 부류임 그래서 용찬우가 실제로 별볼일 없는 사람이라는게 만천하에 드러났지만 그들에게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음 그냥 10분짜리 영상 보면서 잠시나마 내가 남들보다 똑똑하다는 기분에 취하면 그만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