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주 서점 == 책이 주인을 기다립니다
교회 보육원에서... 학대를 받으며 살아도...
전교 1 등을 놓치지 않는 가난한 고학생...
고3 이하늘의 유일한 낙은 동주 서점에서 책을 읽는 것
그가 심취해... 읽고 있는 책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해... 동질감을 느끼며 읽는 중...
그런 그를 바라보는... 동주 서점 주인 육찬성
책은 안사고... 매일 와... 책만 읽고 가는 이하늘에게
자신은 다 읽었다며... 책 한권 선물해 준다
책을 받아드는 이하늘
독재시절... 간첩으로 몰려... 20 여년 옥살이를 한... 신영복 교수의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힘든 감옥생활 속에서... 희망을 만들어낸 신영복 처럼
현실이 힘든 이하늘에게.... 희망을 주는 동주 서점 주인 육찬성
돌봐야 하는 동생... 이강산 말고... 아무것도 없던 이하늘
육찬성.... 그에게서.... 자신을 알아주는... 인생의 스승이자... 벗을 느껴버린... 이하늘
육찬성이 마지막으로 권했던 책...
니체의 선악의 저편
신은 죽었다 라던... 니체
신에 의존하지 말고... 목표를 정하고 다양한 배움과 해석 속에서
자신만의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라던 니체
하필... 소설 제목도 신이 죽었다
선악의 저편을 통해...
자신의 소신을 잃어 버리고... 자신이 속한 집단 + 조직 + 정치 이념 + 시대에 묻혀
흔들려 버리고... 눈감아 버리는 사람들을 질타...
극중에선... 아마도 1995 년 소평호수 사건을 묻은... 당신 경찰들과
2023 년 지금의 경찰들
공소시효도 지난 사건을 왜 파헤쳐... 여러 사람 목 날아가게 하냐며 덮자는 모습
심오한 뜻이 담긴... 책들을 이용한 연출력과 스토리 진행
마왕 시절 보는 듯 하다
마왕 때는... 단테의 신곡 + 거짓의 사람들 + 지옥문을 주로 사용 했었는데...
이번엔 니체를 사용 하고 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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