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생각해서 패치하라는 건 그냥 개인의 감정 섞인 하소연 같고 "게임의 방향성이 죽는다" 라는 게 맞다.

다이스 천개를 사서 쓸수있는데 대충 돌려도 500개는 원하는 방향으로 쓸수있고, 이게 보험작용이 돼서 맘편히 겜 하는게 좋은 유저들도 있겠지만.

나는 상대를 잡아도 어차피 전설 안떨굴 것을 알고, 상대 또한 날 잡아도 전설 못먹는다는 것을 알고있음. 여기서 생기는 문제는 싸울의지가 떨어지니 교전상황 자체를 피하게 되는 것이고, 게임내의 긴장감 자체가 떨어짐.
어차피 자기 죽어도 무조건 100퍼센트 전설은 보존하니까.

그래서 가성비세팅에 전설다이스 박고, 최소한의 세팅으로 최대한의 이윤을 보려고 하는 메타가 나오면서 익셉세트가 에픽셋옵보다 금액면에서 이득인 경매환경이 생기는 것임

하지만 초기화가 있다면 다이스도 크게 의미 없어질테고 지금처럼 더 높은 등급의 장비가 그보다 낮은 등급의 장비보다 가격이 해이해지는 환경을 막을 수 있으며, 거지키우기마냥 재산을 모으고 늘리기가 초점인 대거지메타 시대도 막을 내릴 확률이 높음
(실력은 출중한데 저가세팅으로 이윤창출하는 메타)

대부분 느끼고 있을테지만 요새는 클래식 죄끝이나 크성을 가도 교전이 안일어나는 판도 간혹 있음
(킬로그보다 탈출 먼저 뜨는 상황)

PVP에서 교전을 피하려고 하고, 교전에 흥미를 잃는다는 부분은 유저를 벗어나서 게임 자체에 굉장히 안좋은 상황이라고 봄.

전설 다이스끼리 박터지게 싸워서 부딪히면 크게 봐야 익셉이나 줍는 상황이고, 그러니 서로 굳이 싸워서 어나더각 리스크 감수하기 싫으니까 교전 최대한 피하고, 전설 없는 유저는 노오력해서 전설유저 잡으니까 전설다이스+가보에 많이 봐야 익셉 가성비세팅이고. 정작 PVP로 크게 누릴 수 있는 보상이 적어지고, 그게 정말 매판마다 보이니까 교전에 흥미를 잃고 피해다니다 죽으면 꼬접하는 거임.
내가 상대를 하이리스크로 죽여봐야 제대로 된 보상을 받지 못하는건 이번판 뿐만 아니라 모든 판이 다 그럴테니까.

다이스만 초점에 맞춰서 생각하면 "다 쓰는데 뭐가 문제임ㅋㅋ?" 하겠지만, 게임이 그냥 '야금야금 재산 모으다가 유니크 사면 엔딩인 게임' 식으로 돼가고 있음

그러니 난 다이스를 당장 없앨 것이 아니라 기간을 두고 초기화를 진행하기 시작하면 적절히 다 해결 될 문제들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