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베에서도 지방어쩌고하며 근들갑전쟁이 일어났지만 일단은 EBS 다큐채널이 스스로 올려놓은 편집본영상이 발원지입니다.

이 불완전한 다큐가 마치 풀버전은 완전한 형태를 띌 거처럼 추출된 편집본들이 유튜브에 올라오고

그 편집본마저도 불완전하게 캡쳐되어서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대체로 비논리적인 형태의 욕을 먹고있는것을 보면 

이 답이없는다큐 나라도 쉴드를 쳐줘야 되는걸까 하는 갈등이 듭니다.

한편으론 저 편집본들은 그냥 나 물어뜯으시오 하고 내놓은 썸네일 그리고 제목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그냥 물어뜯게 내놓는것이 낫지않은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예를들어 작년 12월쯤에 고3들 수능 끝나고 원서쓸시기에 한 칼럼이 올라왔습니다.

자신이 수 년 전 겪었던 일이라며 부산에서 수능만점을 받은 한 고3 학생에게 서울대가 아니라 부산대로 가면 더 가치가 있는것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거라면서 부산대로 진학할 것을 얘길 해보았다며 '수능만점자에게 부산대를 권유했더니...' 라는 제목으로 칼럼이 기고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칼럼은 온 커뮤니티에 확산되었고, 당연하지만 가차없이 조리돌림되었습니다. 그리고 조리돌림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누구나 시민기자라는 이름하에 기고할 수 있는 오마이뉴스긴 했었지만, 그걸 감안해도 수준이 너무 낮았거든요. 

설령 부산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하버드대에 시민기금으로 해서 보내줄 수도 있다 하면서, 그 길지도 않은 기사에서 자신의 말이 자신의 말을 즉각 반박하는 문장마저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그런 수준의 글마저도 스스로는 귀하게 여겼는지 이미 1년전에 자신의 지역신문에 썼던것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었다고도 하더고요.

그래서 아무래도 이 망한다큐가 두번째 재방을 하고있으며 유튜브에 반응 끌어모으겠답시고 어그로성 제목까지 달아가지고 나온것을 보면 막 쉴드를 쳐주고싶진 않습니다.

비논리적인 다큐에 비논리적인 댓글이 달리는 꼴이니까요.

또 이번에 논란이 되고있는 3부의 경우는 앞서말한 그 칼럼의 느낌도 언뜻 들었었고요.

그러니까 그냥 그렇게 있도록 냅두는게 좋아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