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E는 내가볼땐 게임 수명 깎아먹는 최악의 판단이었다.

PVE가 재미있나 재미없나를 떠나서 서버비용 감당도 안 되면서 PVE서버에 인력낭비, 서버자원 낭비를 해버림

PVE이전의 타르코프의 고질적인 문제점이 뭐였나?

시즌초에 어딜 가도 사람 미어터지고 매칭평균 10분 걸리는 게임이

시즌 중반부터 카파 딴 유저를 시작으로 쭉 빠지면서 매칭풀 급격히 감소

=>시즌초랑 서버 수는 같은데 사람이 줄어들면서 교전이 줄어들고 게임이 좆 노잼되는거임

이벤트라도 안 하면 해당서버 저녁 7시~10시 게임 많이 할 시간 제외 사람 만나기 조차 힘듦

이런데도 PVE 서버까지 만들며 없는 유저 또 쪼개버림

이건 진짜 아무리 돈이 급했어도 하지 말았어야 했음

PVE가 진짜 필요했나? PVP를 좋아하지 않고 잡템 모아놓는데 취미를 가진 유저, 혹은 첫시즌을 맞이한 뉴비

진짜 이런 사람들한테 PVE가 필요한가?? 진짜 궁금함

난 멀티플레이 게임의 끝은 언제나 PVP에 있다고 보는 사람인데,(이건 미갤주도 L33T 스트리밍하면서 똑같이 말함)

누군가와 싸우다 죽었을 때 올라오는 분노가 원동력이 되어 그 게임을 진심으로 대하게 됨

롤이나 다른 장르 게임들의 랭크게임, 경쟁전이 그런 이유에서 생김

PVE도 물론 재미있음 근데 결국 멀티플레이 게임 끝은 PVP임

3천시간 PVE유저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3천시간동안 스캐브잡고 레이더, 로그잡고 보스파밍하고 ..

이게 진짜 재미가 있을까?

내가 2..2년에 킬라가 울트라 매장 전체로 스폰 변경된 시즌에 킬라 100킬을 했었는데

솔로로 하루 최소 15시간씩 꼬박 한달이 걸렸음

이건 PMC랑 PVP가 포함된 PVE였지만 아디다스 상의라는 명확한 목표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동안 너무 재미가 없었음. 기계처럼 스폰하고 달리고 킬라보고 죽이고 탈출

반복했으니까 15x31 465시간동안 pve 보스런을 한 셈인데 500시간도 안되어 게임이 싫증이 나고 지겨워졌음

근데 3천시간을 pve에만 박으면?? 난 진짜 그 정도가 되면 그때부턴 게임이 아니라 노동이 된다고 생각함

그리고 게임 접겠지

뉴비들은 PVE가 필요할까?

필요하긴 하겠지 근데 뉴비들이 PVP서버가 아니라 PVE서버에서만 게임한다면?

진짜 이건 최악임

차라리 뉴비 보호가 하고 싶었으면

첫시즌 뉴비 계정은 500시간까지 아니면 한 시즌을 매칭 시스템으로 뉴비촌에 묶어서

비슷한 놈들끼리 잡아먹고 잡아먹히며 타르코프라는 게임이 뭔지 최소한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험 시켜줬어야 함.

결국 이렇게 살아남은 뉴비 PMC들이 조금 적응한 상태로 고인판 게임에 매칭되며

어떻게 보면 또 다시 타르코프 생태계의 초식동물 자리를 채워주면 타르코프라는 게임이 지금보단 오래 갈거라고 봄.

결국 이 모든 사건의 원흉은 BSG가 BM을 잘못 만들었기 때문인데

개병신같은 디렉터 니키타는 트위터에 '짝퉁게임에서의 20분 모험' 이딴 쓰레드를 올릴게 아니라

아브아가 어떤식으로 BM을 만들었고 어떤 부분을 EFT에 가져와서

타르코프 유저에게 어떻게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할지부터 고민해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