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레나의 순애를 사랑하고 전국에 그리고 전세계에 계신 레기온 여러분

오래전 우리의 로망이 담겨있던 공룡이 가득했던 백악기 말기에 빙하기가 왔었습니다

이 디씨에도 팬심이 담겨 만들어진 갤러리는 수백개나 있습니다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시대를 불문하고 그러하듯 겨울이 오기 마련입니다

본론에 앞서 우리 86 -에이티식스를 자와자찬 같은 팩트를 말하자면

86은 어느 애니들 처럼 밈처럼 잠깐 유행하다 사라지는것보다 훨씬 오래갔습니다

해외에서는 인기폭풍이었고 콜라보 상품이나 낭독회 이벤트 같은 일이 작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있었고,

한국정발은 재가동한것도 모자라 원작 분량을 따라잡았습니다.

또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신에이 노우젠 대위는 애니메 트랜딩에서 열린 인기투표에서 

아이언맨의 3000만큼 사랑해 같은 부동의 3000표를 받는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쾌거와 함께

비록 준결승전에서 탈락했지만 동메달을 땄습니다.

그러나 그 겨울이 지금 우리에게 오고야 말았습니다. 이미 예견된 일이고

우린 "언젠가 철 지난 유행이 사라지듯이 우리에게도 겨울은 올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각오했고 이 또한 지나가리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겨울은 우리가 생각한것 보다 혹독했습니다. 콜라보는 끊겼으며 그로 인해 새 일러도 없고 

원작소설 발매는 내년으로 밀렸고 기약 없는 애식 2기는 없어 기다리고 있는 레기온들은 하나둘씩 떠나고 있으며 

활발했던 갤러리는 서서히 말라죽고 있습니다.

트위터는 그나마 앞으로 나올 12권을 기대하는 팬들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본인은 이대로 레기온은 몰락하는건가?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돌파구라고 생각한다면 그건 2기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카도카와는 별 반응도 하지 않는데다 A1의 상태가 말이 아니기 때문에 

우리 레기온들 사이에서 희망을 내려놓을까 말까 하며 설왕설래가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작품이 유지되는데 있어 누구보다 공이 많은 것은 여러분이 앞장섰기 때문입니다.

팬 없는 작품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작품이 유지되고 2기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여러분 아직 포기할때가 아닙니다. 겨울은 방금 온데다, 우리의 대위와 대령님이 궁지에 몰려있는 지금도 적에게 맞서 결사항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시련입니다. 우리의 팬심을 시험하는 역사의 시련입니다. 

부산까지 몰렸다고 포기해선 안됩니다. 우리가 무너지면 우리가 사랑하는 86은 물론이거니와 

우리가 기대하고 있는 대위와 대령님, 두 사람의 밝은 미래도 없습니다.

영원한건 없듯이 황금기도 빙하기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봄은 언젠간 옵니다. 우린 시련을 함께 견딜것이고 이길 것 입니다.

우리 레기온은 언제나 86과 함께 할 것입니다.

니체와 서로마제국의 샤를마뉴 대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를 죽이지 못하는 것은 우리를 더 강하게 만든다." 

"가장 참기 힘든 고난의 순간이 올 때 승리는 바로 우리 눈 앞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