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즌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읽는 사람들이 알아서 주의해주시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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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보고 느낀 점을 한 마디로 요약하면 

"너무 내용이 없다" 였음. 

시즌7의 큰 줄거리를 요약하면

[이사도라의 아빠가 로시오의 엄마(판사)를 협박해서 

불법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다 저지당함]

으로 압축할 수 있는데, 

(사실 이마저도 엄청난 비중을 가지고 있다고 하긴 애매함. 그냥 그게 큰 흐름일 뿐)

그 사이에 물론 여러가지 소소한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들이 그려지지만

이게 무슨 옴니버스 드라마도 아닌데 각 캐릭터들의 이야기가 따로 놀음.

오마르의 우울증과 이반, 조엘, 오마르의 복잡한 삼각관계는

나름대로 봐줄만은 하지만 중심 스토리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 

그냥 따로 외전으로 찍었어도 상관 없었을 이야기들임. 

자기혐오라는 속성이 강조되는 신 캐릭터인 에릭과 클로에의 이야기도

배우들의 매력과는 별개로 메인 스토리 전개에서 꽤나 겉돌고 있다는 느낌. 

특히 에릭은 드라마에 '강제 퇴거 시위'라는 이벤트를 소개하는 정도에만 의미가 있고

이후의 행적은 너무 평범하게 방황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뻔한 스토리를 보여줘서 실망스러웠음. 

그 외에도 불만들이 많지만 정리해서 짧게 이야기를 하면 

결국 엘리트들 시즌7의 문제는 

첫째, 극의 중심을 끌고가는 스토리가 약해서 이야기 거리가 없다 

(발단 전개 위기 절정 결말로 치면, 발단 자체가 없으니까 전개할 이야기도 없다는 느낌)

둘째, 그로인해 각 이야기들이 따로놀고 극의 긴장감이 없다. 

셋째, 너무 뻔한 소재를 뻔하게 다뤘다. 

넷째, 그러면서 자극적인 영상미도 없다. 

이 정도...

그나마 좋은 점을 뽑자면 새로 뽑은 배우들은 전부 다 매력있음. 

시리즈 전통의 메인 게이(?) 조엘은 남자가 봐도 멋있는 꽃미남이고 

에릭도 시즌1의 나노(사무엘 형)가 생각나는 거친 매력이 있는 캐릭터였음. 

클로에는 영상이 충분히 매력을 다 담아내지 못했다고 생각하지만 꽤 예쁘고 

짭새도 존잘임. 짭새 부하 여직원도 몸매 예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