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사이드 Get Up.

이 곡의 어느 한 구석에선

마치 엘르가든의 1집을 생각나게 하는,

그치만 그 때보단 노련하게 완급조절을 하며 다듬은 듯

더 가볍고 깨끗하고 깔끔한 느낌이 든다.

앞으로 모노아이즈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도

과거로 돌아가 이전의 모습들과 시도들을

모노아이즈라는 방식으로 개조한 듯한

새로운 시도가 엿보이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 B사이드 첫번째 Borders & Walls

베이시스트 스캇 머피가 보컬을 맡은 첫번째 곡.

마치 북미 개러지 펑크가 절로 떠오른다고 해야할까?

무작정 뛰고 싶을 때 이만한 곡은 또 없을 것 같다.

- B사이드 두번째 Moth to Flame

스캇이 보컬을 맡은 두번째 곡.

모노아이즈 1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은 느낌.

1집 수록곡인 Like We've Never Lost와 비슷한 인상을 받았다.

어딘가로 향해 나아가야 하는 것만 같은

제목처럼 불길을 향해 걸어가야만 하는 것과 같은 다짐 같은 것도 느껴진다.

라이브할 땐 스캇이 보컬도 맡을 거라 생각하는데

아마 이 곡이 셋리스트에 오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