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개인주의에 관한 부정적인 얘기를 많이 들었다

집에서, 학교에서, 친구에게서, 남에게서

그들이 하는 말은 이기적이라는 말이었다

근데 좀 생각해보니 이상했다

그렇게 이기적인 가치관을 왜 잘 나가는 나라는 고수하고 있는 건지

또 내게 이기적이지 말라고 강요하는 건 이기적인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 등등


결국 내가 내린 결론은 전체주의야말로 이기적이고 위선적인 개념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개인주의야 말로 더 솔직하고 더 이로운 개념이라 생각하는데

개개인을 존중할 수록 사람들은 전체에 기여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왜냐면 그냥 솔찍하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행동을 하지만, 그 행동이 부정적인 파장을 일으키는 건 자신에게 이득이 될 수 없으니

그 방향은 결국 교묘해지거나, 공공선을 위한 방향이 될 거라 생각한다

혹은 너무 많은 방향에 혼란이 생길 수도 있지만, 결국 무력 충돌은 서로에게 해가 될 것이기에 그 끝은 대화를 통한 타협이 될 것이다

타협은 완벽한 방안이 아니기에 계속 갈등이 생기겠지만, 그것을 기점으로 꾸준한 대화를 하다 보면 양쪽 다 납득 가능한 방안을 찾게 될 것이다


다만 전체주의는 다수를 개인보다 더욱 우선 시 존중한다는 말인데

개인이 모여야 다수가 되고, 다수가 되면 그 다수에 속한 개인은 모두 다수가 된다

즉 다수가 한번 된 이상 다수로 군림을 하게 되며, 다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나머지 소수(개인)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역설적으로 개인이 모여 만들어진 다수를 위해 불특정 다수의 개인이 희생하는 방향이기에

불만을 잠재우는 건 결국 그에 상응하는 보상, 혹은 자신이 다수라고 인식하게 끔 세뇌를 하는 것 뿐인데

자원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보상을 줄 수 있는 한계는 반드시 존재해서, 사람들의 의견은 나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사람들은 크게 세뇌 된 사람과 다수, 그리고 다수에 악의를 가진 개인

이 둘이 대립 구도를 가질 탠데, 그 끝은 무력 충돌로 끝날 가능성이 크고 대화로 타협할 가능성은 적다

왜냐하면 보상을 줄 수 없는 단계가 오면 희생으로 운영되는 집단은 타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불합당한 보상과 불가피한 희생에 악의를 갖게 된 개인들은 점차 무력을 행사하게 된다

이는 자신에게도 불리하게 돌아오겠지만, 악의를 가진 이상 그 대상에게 손해가 되는 행동은 자신에게 이득이 되어버린다

결국 소수의 개인들은 다 죽겠지만 그 결과 다수는 살아있다고 형용하기 어려운 상태가 될 것이다

만약 소수가 이기는 상황이 오면 그건 혁명이라고 불리게 된다

즉 공멸 혹은 혁명이 확정된 개념이다


개인주의라면 불만이 커지는 상황이 오면 서로 대화를 통해 각자 이득인 부분을 타협할 수 있겠지만

전체주의는 이용하는 쪽과 이용하는 쪽이 근본적으로 나뉘어있고, 그에 대한 물질적인, 정신적인 보상을 통해서 유지 되기에 

소위 말하는 특이점이라는 것에 도달하지 못하는 한 절대 지속될 수가 없다

그렇기에 난 개인주의가 이기적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으며

개인주의야 말로 오히려 지금 시대에 맞는 가치관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