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누스의 창이라니.....그건........ 안된다!"

"왜 때문에 그래요?"

"그.....자세히 말할수 없지만 그건 엄청 중요한거란 말이다!"

"완폐아님 솔직히 말해서 파일럿 3명이 다 있다고 쳐도 공격할 방법이 없는건 매한가지 입니다 유일한 공격수단은 그거 하나에요 롱기누스의 창"

"으........음"

"욕먹을게 걱정되는 거라면 괜찮습니다"

".............같이 욕먹어줄건가?"

"그게 아니라 어차피 완폐아님은 매분 매초마다 욕을 먹고 있잖아요 이제 슬슬 면역이............."

"웃기지마!!"

"그러면 잘나신 완폐아님 한번 말해보시죠. 저 사도 어떻게 잡을겁니까?"

"...................파일럿 수배는 어떻게 되었나? 연락은 안받나?"

"참.........애들한테 떠맏기고 어른이 되어서........"

"뭐라고!"

"아오 씨끄러워!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에다가 넣고 쏠 무기는 그거 뿐이에요!"

".............알았다"

"으와와!! 저거 뭡니까? 겁나 이상한 괴물체에 뭐가 꽂혀있어요!"

"닥치고 창이나 뽑아요! 떨구지 않게 조심~~"

리츠코의 지휘하에 롱기누스의 창 회수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12년 경력의 골리앗 크레인 운전수가 집채만한 크기의 창을 조심스럽게 크레인을 조작하여 빼냈다

"잘하고 있습니다! 저걸 지상으로 운반해야 해요!"

"으아아!! 저거 창 뽑으니까 다리가 생겼어요!"

"음...."

리츠코가 인상을 썼다

리리스에게 다리가 튀어나오는 모습은 그로테스크 그 자체였다

무엇보다 LCL 냄새도 너무 지독했다

리츠코가 힐끔 옆을 바라봤다

주사기 수십개가 담겨있는 상자였다

그 옆에는 불길해 보이는 액체가 있었다

기억 소거를 하는데 도움이 되는 액체였다

지금 투입된 작업원들은 작업이 끝나고 건강검진 명목하에 이걸 맞고 하루동안의 기억이 지워질것이다

"대체 저 큰창은..........롱기누스의 창이라니?"

지상으로 나온 창이 수직으로 세워지는걸 보며 아오바 시게루가 인상을 쓰며 말했다

"무시해 그냥 저 창을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에 장착하고 쏘면 끝나"

"근데 저 큰게 저 조그마한 구멍에 들어갈까요?"

마야가 움츠러들면서 물어봤다

확실히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는 굵고 기다랐지만 롱기누스의 창 역시 만만치 않게 두꺼웠다

"괜찮을거야.........."

미사토가 침을 삼키며 말했다

문득 고개를 들어 보니 완폐아가 고구마 소주를 나발로 마시는 중이었다

저 창이 이제 사라진다는 사실에 패닉이 온듯 했다

그렇게 중요한 창인걸까?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 주위에 공대 출신의 인원 수백명이 몰려들었다

"오케 오케 오케바리!!!!!"

"더 올려! 올리라고!"

인상을 쓰며 골리앗 크레인에 매달린 창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보다 훨씬 위로 올라간것을 바라본 작업원들이 침을 삼켰다

저 큰게 마침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의 구멍에 들어갈 준비가 마쳐지자 금발의 아름다운 미녀가 확성기를 손에 쥐고 소리쳤다

"삽입해!"

크레인이 작동하며 롱기누스의 창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의 구멍으로 들어갔다

"이.....이럴수가 저 큰게 저 구멍에............대단해!"

"형님 그거 뭔가 남사스러운데요?"

"저 시커먼게 저 새하얀 구멍에 들어가다니........."

"아 좀........꼴리니까 닥치라고요"

롱기누스의 창 앞부분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 구멍에 걸렸다

"기회는 한번이다! 이제 사정해!"

"발사가 맞습니다! 아 이 미친회사는 언젠가 성희롱으로 고발당할거야!"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 조작반원이 버튼을 누르자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에서 크고 시커먼 무언가가 발사되었다

"사정 완료!"

"발사라고 하라고!!"

상공에 떠있는 사도는 남사스러운 무언가에게서 발사된 시커먼 무언가를 바라보고 위기를 느껴서 AT필드를 최고로 가동했지만 AT필드를 가뿐히 통과한 그것은 사도를 꿰뚫었다

"으음......아?"

레이가 눈을 뜨자 상공에 사도가 아름다운 불꽃으로 변한게 보였다

"저거......"

"응?"

레이의 몸을 밧줄로 묶던 신지가 고개를 돌려서 하늘을 바라보며 감탄했다

"아라엘이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가 발사한 롱기누스의 창에 맞고 소멸되었다네~"

아스카가 스타킹만 신은채 신지 곁에 다가와 포옹하면 말했다

아스카가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본 신지가 웃음을 지었다

리츠코가 보낸 문자는 간단명료 했다

돌아오면 니넨 죽었다

"이런 이런......돌아오면 죽는다니 무섭네 별수없지 즐길건 즐기자고"

신지가 미소를 지으며 레이의 몸을 붉은 밧줄로 마저 묶었다

"신지 부탁이야......나 제발좀 쉬게......"

"아직이야........레이 몸을 더 안고싶어"

"으으......."

레이는 마치 발레선수마냥 다리 한쪽을 하늘높이 올린 자세로 묶여있었다

아스카가 레이를 껴안고 혀로 레이의 얼굴을 핧았다

마치 강아지 같았다

"아스카 제발........"

"무슨말을 해도 들어주지 않을거야.......미안히자만 신지 말대로 나도 레이 몸을 더 맛보고 싶어"

"안돼.............."

이틀 후 

"모든것은...........널 죽이기위해 이 회의를 소집했다 이 미친넘아"

"죄송합니다."

"널 어떻게 죽일까 고민중이다........ 일단 저거나 말해봐라 저 흉측한건 뭐냐"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입니다"

"내가 볼때는 남자의........아니다 그래 아무튼 저 남근같은거 대체 왜 만든거냐"

"...........파일럿 3명이 전부 실종되어서........."

"뭐라고!"

"야 그 애들 없으면 어쩌라고!"

"찾고 있습니다........."

"파업하는거 아니냐? 너 월급 제때 안줬지? 대구 좆소기업 사장색히마냥 뒷돈 빼돌려서 비트코인하다가 돈 다날리고 애들 월급도 못주는거 아니야?"

"제가 아무리 쓰레기여도 월급 갖고 장난질은 하지 않습니다!"

"그래 니 잘났다 롱기누스의 창은 찾았냐?"

"그........달 표면위에 박혀있습니다"

"....................."

"......................저 무슨말이라도......."

"무슨말? 조랑말? 너 어떻게 죽일까 고민중이다 말 시키지 마라"

"음.......죄송하지만 다른 방법이 있었다면 진작에 했을겁니다!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를 만들라고 지시한건 제가 아닙니다!"

"그러면 누구냐........."

"리츠코 박사입니다"

"그 금발의 섹시한 미녀 말이냐.........그래 너처럼 냄새나게 생긴 아재보다는 그 아가씨 심문하는게 더 즐겁.....아니 낫겠군 리츠코 박사를 불러와라"

"저기..............."

"입 다물어라"

"아니 왜 저는 옷을 홀딱 벗어야 하는건지........."

"그.....무기를 숨겨가지고 왔을지도 모르니까"

".................."

"..................."

"저희 지금 대면해서 대화하는게 아닌데............."

"그건 알고있다!"

"자네가 총으로 모노리스를 쏘기라도 하면 어떡하나!"

"그건 그렇고 네오 암스트롱 사이클론 제트 암스트롱 포? 그 흉측한건 뭐냐?"

"흉측하다뇨. 공대생들의 영혼을 갈아넣어 만든 필생의 역작입니다!"

"자네가 뭐라하든 상관없어 그건 무기가 아니야"

"무슨 소립니까 비쥬얼 부터 나 무기다 싶게 생겼잖아요"

"..............리츠코 박사"

"네"

"어째서 자네가 여기 왔는지 알고있나?"

"변태들이 제 몸 보고 흥분하려고"

"맞다....아니 틀렸다 그게 아니야!"

"그러면?"

"자네를 대신해서 아야나미 레이를 불러오려고 했으나 완폐아가 자네를 떠넘겼다"

"아............네"

"충격받았나?"

"약간......은요"

"후후후.......당연히 그럴테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14살 여자애 알몸을 보고 싶어하다니............"

"아니 그게아니야!!"

"차라리 제가 벗는게 낫지.......... 뭐 완폐아도 어느정도 선은 지키는군요"

"아니 그게아니라고! 레이가 왔으면 우린 안벗겼을거다"

"확실히........교복이 알몸보다 자극적이긴 합니다"

"아니라고 우리 변태로 몰고가지마라!"

"ㅂ태들................."

"너 목소리 들었다! 너 뭐라고 했어!"

"그냥..........병태구이가 땡긴다고 했어요"

"아니잖아! 그거 아니야!"

"교복입은 미소녀 vs 30대의 완숙한 미녀"

"아니라고!"

결국 리츠코는 알몸 패션을 10분동안 선보이다가 돌아갔다

"아이고 되다~"

"아줌마 같은 소리를........"

"내가 누구때문에 이러는데"

인상을 흘기며 리츠코가 의자에 앉아서 피자를 먹는 아스카를 바라봤다

옆에 간이 침대에는 레이가 교복을 입은채 누워서 새근새근 자고있었다

레이의 모습을 본 리츠코가 입을 떡벌렸다

"너네 레이한테 무슨짓을 했어?"

레이의 새하얀 팔에는 밧줄로 묶인 자국과 새빨간 멍자국이 있었다

목덜미에 멍자국이 있었다

"음.........일본의 전통문화를 체험했다고 할까나"

"이런............"

"그냥 넘어가시쥬"

"어디서 뭘했나 했더니.......어디서는 몰라도 뭘 했는지 알았어 이 변태들아 왜 내 주위에는 변태들이......."

"무슨 소리야! 우린 저렇게 문란하지 않아!"

커피를 마시던 미사토가 발끈하며 소리쳤다

"그래 너넨 소프트하게 즐기는 편이지"

"그 소리가 아니라.......에휴 그만해"

아스카가 레이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피자를 다먹고 난뒤 사무실을 나섰다

"완폐아 눈에 띄지마 잡히면 지랄 할걸?"

"네이~"

아스카가 나선뒤 미사토가 리츠코를 바라보며 말했다

"리츠코"

"응?"

"소식 들었어? 3호기 파일럿이 온다고 하더라구"

"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