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오후 스토리 上 

위 글에서 이어짐

새로운 본부, 디파이언스 요새에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이 입주하게 된다.

그리고 점점 그랜트 맥나마라의 역할이 점점 커진다.

태거디의 천둥을 웨스트택으로 인도하여 로저 맥슨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밝히는데 도움을 주었던 그랜트는

디파이언스 요새를 재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을 주는 등 브라더후드 내 입지를 굳힌다.

새 본부에 안정적으로 정착한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근처 그룹들과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찰스턴 의사당에 위치했던 지역 임시 정부와도 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들에게 탄약 공급을 요청했던 모양.

그리고 찰스턴이 궤멸된 후 모건타운으로 이사한 응급구호단과도 관계를 맺기 시작한다.

주민들을 보호한다는 목적 아래 여러 위협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물자를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 응급구호단은 소방대, 경찰 등에 몸 담았던 인물들이 필두로 인류애를 위해 뭉친 단체임

또한 디파이언스 요새에서 멀리 북쪽에 위치한 "선더마운틴 발전소"를 차지하게 된다.

이 발전소는 당시 자유주 연합이 점거 중 이였는데 강제로 그들을 퇴거시킨다.

디파이언스 요새의 전력이 선더마운틴 발전소와 연결되어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 자유주 연합은 전쟁 전부터 미국 수뇌부가 썩어있다고 주장하고 독자적인 벙커등을 준비하던 단체임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의 퇴거방식은 결코 평화적이지 않았다.

하지만 압도적인 장비와 인원 차이로 인해 자유주 연합은 순순히 발전소를 넘겨준다.

당시 애팔래치아의 가장 큰 위협은 슈퍼뮤턴트들이였다.

전쟁 전 웨스트택과 미군 제 12산악사단은 헌터스빌의 식수원에 FEV를 풀어서 감염시켰음

그 이후 FEV 증상을 보이는 주민들을 각자의 집에 격리시켜놓고 감시하면서 실험을 진행했다

하지만 핵전쟁 이후 미군들이 사라지자 슈퍼뮤턴트 주민들이 날뛰기 시작한다.

참고로 헌터스빌에서 FEV에 강제로 감염된 게일 마이어라는 여성의 기록을 찾아 볼 수 있는데

그녀는 현재 크레이터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슈퍼뮤턴트 게일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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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태거디] 문명.

[엘리자베스 태거디] 브라더후드와 응급구호단은 애팔래치아에서 '문명'이란 단어가

[엘리자베스 태거디] 헛된 의미로 통하지 않게 하고자 큰 대가를 치렀습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수많은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농부들은 밭을 일궜고, 민중은 새로운 기술을 터득했으며

[엘리자베스 태거디] 끝내 우린 새로운 세상을 세웠습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그런데 슈퍼 뮤턴트가 그 모든 결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전 군인이자 성기사입니다. 지금이 우리에게 절호의 순간이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지금의 우린 과거와 미래를 통틀어 제일 강력합니다. 반면에 슈퍼 뮤턴트는 어느 때보다도 약하죠.

[엘리자베스 태거디] 전투의 열기 속에서 달아나 훗날을 기약할 생각이라면..이 말을 똑똑히 새겨들으십시오.

[엘리자베스 태거디] 훗날은 오지 않습니다. 우리, 응급구호단과 브라더후드가 지금 이 자리에서 승리하지 않으면.. 모두 죽습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여러분의 양옆에 있는 이들을 보십시오. 내 모든 것을 바쳐 이들을 지키겠노라고 약속하십시오.

[엘리자베스 태거디] 그럼 그들도 당신을 지켜줄 것입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틀림없이 이번 전투는 제일 힘겨운 싸움이 될 겁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그러나 우린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의 투쟁에는 목적이 있으니까요.

[엘리자베스 태거디] 서로를 위하여, 지식을 위하여, 문명을 위하여

[엘리자베스 태거디] 이제 돌연변이들에게 뜨거운 맛을 보여줍시다.

　　　　　　　　*홀로테이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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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뮤턴트의 위협이 점점 다가오자.

2086년에 응급구호단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손을 잡고 슈퍼뮤턴트를 소탕하기로 한다.

이 전투는 후에 헌터스빌 전투라고 불리게 된다.

격렬한 전투 끝에 응급구호단과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승리하게 된다.

하지만 성기사 스와포드와 창립멤버인 종자 드 실바 등 소중한 인재들을 잃게 된다.

(헌터스빌에서 그들의 무덤을 찾아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엘더 맥슨은 드 실바에게 바치는 추도문을 작성하기도 한다.

소수 정예라는 특성 탓에 이러한 손실이 뼈 아팠을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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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맥슨] 축하합니다. 애팔래치아 여러분.

[로저 맥슨] 헌터스빌에서의 승전보를 성기사 태거디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로저 맥슨] 큰 대가를 따랐지만. 후세가 감사히 생각할 것입니다.

[로저 맥슨] 저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로저 맥슨] 하지만 오늘은 다른 이유로 연락드렸습니다.

[로저 맥슨] 브라더후드의 가치 중 하나는 귀중한 기술을 물색하는 것입니다.

[로저 맥슨] 하지만 시선을 돌리리는 구석마다 혼돈이 보입니다.

[로저 맥슨] 빛은 사그러 들었고, 인류는 야만인과 다를 바 없이 영락했습니다.

[로저 맥슨] 문명, 전 매일같이 문명을 생각합니다. 지금쯤이면 리지도 그 단어에 신물이 나기 직전일 겁니다.

[로저 맥슨] 문명을 재건하고 수복하는 것. 우리의 후계자들에게는 과거의 비밀이 필요합니다.

[로저 맥슨] 그런데 그런 비밀들이 지금 우리의 손에서 영원히 사라지려고 하고 있습니다.

[로저 맥슨] 지금까지 서기관들은 기사를 보호하고 기지를 유지보수하는 일을 도와주는 도구로만 취급됐습니다.

[로저 맥슨] 이제는 변해야 합니다.

[로저 맥슨] 브라더후드는 단순한 무장 단체 그 이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우린 문명의 수호자가 되려고 합니다.

[로저 맥슨] 그렇기에 너무 늦기 전에 구세계의 정수가 담긴 설계도,홀로테이프,서적, 심지어 메모까지

[로저 맥슨] 한 점도 남김없이 전부 수집하고 모아야 합니다.

[로저 맥슨] 우리 서기관들이 기술을 보존하고 더 발전시킬 것입니다.

[로저 맥슨] 한편 기사들은 수호자로서 책무를 다할 것입니다. 딱딱한 껍데기가 소중한 씨앗을 감싸는 것처럼.

[로저 맥슨] 언젠가 때가 되면 그 씨앗은 자랄 것이고, 새로운 문명이 탄생할 것입니다.

[로저 맥슨] 이게.. 이게 바로 우리가 태어난 이유입니다. 여러분은 아시겠습니까?

[로저 맥슨] 같은 사람을 돕는 건 훌륭한 목표입니다. 군인답다고 할 수 있죠.

[로저 맥슨] 하오나, 이로써 우리는..세계를 바꿀 촉매가 될 것입니다.

[로저 맥슨] 다들 궁금한 게 많으시겠죠. 성기사 태거디에게 소상히 설명해두었습니다.

[로저 맥슨] 전 애팔래치아 여러분을 전적으로 믿습니다. 이상 장로 맥슨이었습니다.

　　　　　　　　*홀로테이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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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헌터스빌의 승리는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이제 생존에 대한 부담이 줄었으니, 창립 목적이였던 첨단기술 수집에 우선순위를 둘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가 알던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했다고 볼 수 있다.

슈퍼뮤턴트의 위협이 잠잠해지자, 애팔래치아에는 새로운 위협이 점점 다가오고 있었다.

크랜베리 습지를 중심으로 거대한 돌연변이 박쥐들이 발견되기 시작한 것이다.

서부 캘리포니아 본부와 정보를 공유하며 새로운 돌연변이 박쥐에 대해 연구를 진행하자

돌연변이 박쥐인 스코치비스트와 그 질병이 모든 생명체에게 큰 위험성을 가진다는 것을 알게된다.

스코치드 질병에 걸리면 신체에 초록 병변이 발생하여 숙주의 정신통제 하에 다른 생명체에 적대심을 갖는다 (응급구호단의 연구)

브라더후드는 스코치드를 막을 방법을 찾기 위해, 그리고 설립 근본 이념에 따라 구 세계의 기술 보존에 큰 관심을 갖는다.

하지만 브라더후드와 다른 단체와의 관계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한다.

그 이유는 다른 단체들은 브라더후드가 요구하는 물자, 정보가 점점 증가하자 불만을 갖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한 응급구호단과 브라더후드스틸간에 스코치드의 위험성에 대한 의견차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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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일리 타카노] 통신이 잘 되나요?

[그랜트 맥나마라] 네 들립니다.

　[헤일리 타카노] 좋아요, 지금 프로그램을 전송하겠습니다. 여러 번 보내야곘군요. 잡음때문에 데이터 무결성이 말썽입니다.

[그랜트 맥나마라] 세 개만 보내셔도 데이터 손상을 어느 정도 막을 수 있을 겁니다.

　[헤일리 타카노] 머리를 굴린 끝에 그 쪽에서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냈습니다. 볼트택 대학입니다. 갈 수 있겠어요?

[그랜트 맥나마라] ..볼트텍 대학이요? 젠장, 응급구호단 영토 한가운데 있을 텐데.

　[헤일리 타카노] 무슨 단이라고요? 상관없습니다. 대학 시설이 아직 작동한다면 자동화 연구소가 완전히 갖춰져 있을 거에요.

　[헤일리 타카노] 완벽한 조건이죠.

[그랜트 맥나마라] 다른 방법은 없습니까?

　[헤일리 타카노] 아니요, 없습니다. 스코치비스트의 DNA 표본이 생길 때마다 계속 전송해 주세요.

　[헤일리 타카노] 될 수 있는한 계속 돕겠습니다. 연락이 닿지 않게 되면, 필요한 정보를 연구소에서 찾으세요.

　[헤일리 타카노] 선행연구에 따르면.. 만약 위협을해결하지 못하면 대멸종이 올 수도 있습니다.

[그랜트 맥나마라] ..맙소사

　[헤일리 타카노] 만약 앞으로 이야기할 수 없게 되어도..나는 항상 당신 편입니다. 그랜트

[그랜트 맥나마라] 감사합니다. 애팔래치아 수신 종료.

　　　　　　　　*홀로테이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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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와 동부의 서기관들은 스코치드에 관한 연구를 계속한다.

그러던 도중 연구시설을 통해 스코치비스트의 약점을 연구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낸다.

하지만 해당 시설은 브라더후드와의 관계가 악화된 응급구호단 영토 내에 있었다.

브라더후드는 종자 몽고메리 등 소수인원을 명령 999-1이라는 이름으로 몰래 볼트택대학으로 파견하였지만 연락이 두절된다.

(사실 몽고메리는 자동화연구시설에 도착해 연구를 진행하지만, 결과를 도출하기전에 발광 구울에 의해 살해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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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태거디] 장로님. 타카노 서기관의 보고를 읽었습니다. 그랜트와도 많이 얘기해봤-

　　　　[로저 맥슨] 어서 말해보게.

[엘리자베스 태거디] 음파 생성기가 효과가 없는 건 아닙니다만. 시에라 브라보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지금 전략으로서는 피할 수 없는 결과를 지체하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로저 맥슨] 포기하려는 건가?

[엘리자베스 태거디] 아뇨, 그럴리가 있겠습니까. 하지만 더 강력한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확실한 해결책 말이죠.

　　　　[로저 맥슨] 듣고 있네.

[엘리자베스 태거디] 순찰대 소속 종자가 핵미사일 격납고를 발견했습니다. 아직 가동하고 있던구요.

　　　　[로저 맥슨] 뭐라고? 리지, 자네까지 그 소리인가?

　　　　[로저 맥슨] 그게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야? 주변을 둘러보게. 구석구석 봐봐

　　　　[로저 맥슨] 죽음, 파괴, 세상의 종말. 이 모든 것의 원인이 핵무기 때문이야.

[엘리자베스 태거디] 그렇다고 브라보를 확실히 근절하지 않으면 놈들에게 모두 죽을 텐데요.

[엘리자베스 태거디] 이 대륙이 전멸할 수도 있다.. 타카노 서기관이 한 말 아닙니까?

　　　　[로저 맥슨] 무기를 사용할 이유는 언제나 생길 걸세. 언제나.

　　　　[로저 맥슨] 그래도 핵무기는 두 번 다시 사용해선 안되네. 할 수만 있으면 기술 자체를 없애버리고 싶어.

　　　　[로저 맥슨] 똑똑히 알겠나?

[엘리자베스 태거디] 네 알겠습니다. 장로님

　　　　[로저 맥슨] 이 논의는 해결된 것으로 알겠네. 다시는 언급하지 말도록. 이상

　　　　　　　　*홀로테이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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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 브라보(스코치비스트)의 수는 점점 늘어나는데 반해, 명확한 방법을 찾을 수 없자

태거디는 장로 맥슨에게 스코치비스트를 물리치기 위한 핵무기 사용에 관해 이야기를 꺼낸다.

하지만, 맥슨은 불같이 화를 내며 핵무기는 절대 사용해서는 안된다며 일방적으로 대화를 끊어버린다.

그 이후에도 스코치비스트의 위험성은 점차 증가하기만 한다.

이때문에 브라더후드는 그래프턴 전초기지를 폐쇄하게됨

게다가 서부와의 연락을 이어주던 인공위성에 문제가 조금씩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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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맥슨] 리지, 타카노에게 들었는데 인공위성에 문제가 생겼다더군. 이제 작별일세.

[엘리자베스 태거디] 장로님, 전 아직 준비가 안됐습니다. 서기관들이 어떻게 손쓸 수 없답니까?

　　　　[로저 맥슨] 전혀, 구세계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는 의미겠지.

　　　　[로저 맥슨] 자네는 내가 함께한 부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최고였네.

　　　　[로저 맥슨] 자네도 지휘관이 될 때가 됐어, 리지. 준비는 충분히 됐다고 보네. 자네라면 부하들을 져버리지 않을 거야.

[엘리자베스 태거디] 로저, 임무를 완수하기엔 사람이 턱없이 모자라요. 브라보가 끝없이 몰려온다고.

　　　　[로저 맥슨] 그럼 병력을 새로 모으게. 발상의 전환을 시도해봐.

[엘리자베스 태거디] 장로님은 외부인을 너무 가볍게 믿어서 탈입니다. 당신을 배신할 거에요.

　　　　[로저 맥슨] 자네도 그 소리인가? 내 주변 사람 모두 세상과 연을 끊고 우리끼리만 지내자고 하더군.

　　　　[로저 맥슨] 빌어먹을 아들놈까지 그러더라고. 하지만 브라더후드 혼자서는 잃은 걸 재건할 수 없네.

　　　　[로저 맥슨] 우린 사람들이 필요하네. 애초에 우리 계획 자체가 민중을 위한 거잖아.

[엘리자베스 태거디] 제가 무슨 먼 미래를 내다보고 이러는 게 아닙니다. 장로님. 당장 오늘, 내일이 걱정됩니다.

[엘리자베스 태거디] 브라보를 격리하려면 끝없이 싸워야 합니다. 취약한 유대는 감당할 형편이 안 됩니다.

　　　　[로저 맥슨] 난 자네의 판단을 믿네.

　　　　[로저 맥슨] 우리 서기관들이 새로운 정보를 알아내면 어떻게 전달할 방법이 없는지 알아보겠네.

　　　　[로저 맥슨] 그리고 말이네 리지.. (잡음)

　　　　　　　　*홀로테이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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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간이 흐르자 서부와 동부간의 연락을 이어주던 인공위성이 추락하게 된다.

마지막 대화에서 맥슨은 태거디에게 인원수를 늘리라고 건의하지만 그녀는 외부인들을 쉽게 믿을수는 없다며 거절한다.

캘리포니아 본부와의 연락이 두절되고 시간이 흐르자 장로 맥슨의 이야기를 그리워 하는 부대원들도 생기게 됨

포기하지 않고 애팔래치아 브라더후드도 계속해서 스코치비스트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하지만 스코치비스트의 수는 점점 늘어나고 그들의 치명적인 위협성만 계속해서 발견될 뿐이였다.

태거디는 큰 고심끝에 직접 스코치비스트의 중앙둥지를 찾아가 제거하는 "터치다운 작전"을 계획한다.

2095년 1월 29일 브라더후드는 "터치다운 작전"을 실행한다.

성기사 태거디와 기사 모레노를 필두로 브라더후드는 스코치비스트의 근원인 "유리 동굴"을 발견한다.

마지막 인재들을 끌어모아 처절한 사투를 벌이며 동굴 깊숙히 진입한다.

계속해서 나타나는 괴물들의 공세에 브라더후드는 하나둘씩 쓰러지는데

그럼에도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폭발물을 터트려 동굴 내부 터널을 붕괴시킨다.

터치다운 작전 이후 5일이 지났지만 디파이언스 요새로 돌아오는 브라더후드 생존자는 아무도 없었다.

하지만 하늘을 날아다니던 스코치드 비스트의 모습도 더 이상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에 디파이언스 요새에 남아있던 선임기사 월슨은 터치다운 작전의 승리를 공표한다.

이제 애팔라치아는 스코치드비스트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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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줄..알았으나 시간이 좀 더 지나자 예전보다 더 많은 수의 스코치비스트가 나타난다.

사실상 터치다운은 완벽한 실패로 판명난다.

게다가 남아있는 인원도 많지 않은 상황에 암울함을 느낀다.

서기관 그랜트는 스코치비스트의 약점을 찾아내기 위해 명령 999-01의 재추진을 건의하지만

인력이 모자라는 이유로 번번히 거절당한다.

남아있는 인원들도 하나둘 피해를 입거나 실종되어, 생존자는 점점 줄어든다.

2095년 8월 15일, 스코치드 무리가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을 공격한다.

최후의 생존자들은 마지막 한명까지 격렬히 싸웠지만, 디파이언스 요새에는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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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트 맥나마라] 이걸 듣는 사람에게 전합니다. 전 이미 죽었을 거에요. 브라더후드도 마창가지죠.

[그랜트 맥나마라] 그래도 다행입니다. 아직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이는군요.

[그랜트 맥나마라] 당신이 중국인이든 미국인이든, 누구든 간에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같은 인간일 테니까.

[그랜트 맥나마라] 시간이 별로 없지만, 스코치드가 상상 이상으로 위협적이라는 건 말해야겠군요.

[그랜트 맥나마라] 제가 설치한 보안 시설을 통과할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랜트 맥나마라] 만약 전직 군인이라면, 정부에서 배부한 군용 ID카드만 있으면 됩니다.

[그랜트 맥나마라] 카드가 없다면.. 다른 방법을 찾으세요.

[그랜트 맥나마라] 영혼..이라고 말하면 설득력이 없겠군요. 아무튼 단순한 생존 이상으로 많은 것들이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그랜트 맥나마라] 저희는 그것을 이해하기에 기꺼이 목숨을 바치기로 했죠.

[그랜트 맥나마라] 아드 빅토리암. 이상 서기관 그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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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언스 요새 1층에는 서기관 그랜트가 혹시나 있을 생존자에게 남기는 홀로테이프와 메세지만이 남아있게 된다.

브오후의 작은 비밀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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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글 읽어줘서 정말로 고마워

폴김갤에 먼저 쓰고 여기에 쓰는거라 설정같은거 혹시 이해 안가는거 있으면 댓글 달아주셈 그러면 최대한 답변하겠음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