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그랬으면 안됐어 넌 진짜 나쁜년이야 라고 말해봤자
그렇게 말하고나서
두다리 쭉 뻗고 잘 자는건 너일테니까
잠못자고 맨날 악몽이나 꾸고 비실비실거리는건 나니까

말하고싶지도 않아
나랑 정말 끝맺음을 하고 싶은거였다면
그랬으면 안됐지
니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는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인지
칼로 찔러놓고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니 ㅎㅎ

니 감정 스스로 컨트롤 못해서
니가 감당하지도 못할 일 저질러놓고
결국 내 몫은 이렇게나 커져버렸네

진짜 그동안
너랑 만나왔던 4년 이라는 시간을 정말 이쁘게 포장 하고 싶어서
날 그렇게 우습게 버리고 간 너한테 욕 한마디 안했다
그렇게 마음이 찢어져도 견디고 또 견뎠다

차라리 너를 잡을 각오로
그렇게 떠나버린 널 지워버릴 각오를 할걸 그랬어

나중에 다시 만나고 싶다는 개 같은말
상황이 안되서 못만난다는 개 같은말
사랑에 상황이 어디있냐 ?
진짜 이제서야 욕한마디 한다
ㅈ같은년아

진짜 행복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니가 행복해버리면 하루하루 고통받는 내가 더 불쌍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