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31여자고 상대는 33남자

다음달 3주년 앞두고 헤어짐ㅋㅋ
헤붙커플임
가장 길게 헤어진건 6개월정도
내가 다시 만나자해서 만남
내 첫사랑이고 이 기간동안 못잊어서
다른남자 소개받아도 성에 안찼음
결국 재회했는데
재회 후에도 몇번 헤붙했지만 결국 이렇게 되네
재회하고 나를 막대하면 더 막대했지
잘해줄땐 자기 기분 좋을때만임
말이 길었네
무튼 헤어진 이유는 간단함
공회 특징이 자기가 먼저 잘못해놓고
상대가 화내면 지가 더 기분나빠하잖아?
평소대로 지가 먼저 장난치는거 내가 웃으면서 몇번이나 하지말라고 얘기했는데
계속해서 나도 화냄
그랬더니 삐짐
늘 겪는 상황인데도 어이없더라ㅋㅋ
그래도 사랑하니까 내가 먼저 다가가서
얘기좀 하자고함
알겠다고 미안하다고는 하는데 내얘기 듣는도중
말도없이 음료를 가지러감
거기에 나도 빡쳐서 회사 상사들 얘기할때 말도없이 음료 가져오냐 물어봄
비교하지말라고 화냄ㅋㅋ
물론 내가 회사 상사는 아님
이런 예시를 든건 아무튼 상사는 무시하면 안되는 사람이고
난 만만하다는거잖음?
그 뒤부터 걍 대놓고 말 다 무시하길래
걔가 나한테 쳤던 장난 똑같이 침
(나한테 바지내리고 ㄱㅊ흔드는 장난임, 유아퇴행적인 행동 하지말라해도 계속 하더라 집에있을때도 계속 ㄱㅊ주물럭거리고..이것도 뭐 심적으로 결핍인거냐? 문득 궁금해지네)
무튼 그랬더니 주먹으로 내 허벅지 치더라
지금은 멍들었음 ㅋㅋ
그렇게 우린 헤어지잔 말 없이 헤어졌고 이제 영원한 이별이다
걔가 나에대한 마음은 늘 헷갈렸어도
내가 더 사랑해주면되지 언젠간 내 마음 알아주겠지
불쌍하니까 더 노력해야지
이런 생각 싹 사라졌다
난 그냥 얘한테 필요한 도구정도였고 만난 시간과 돈이 아까울만큼 후회스럽다
미련도 없고 그 무엇도 없는데 그냥 내가 너무 비참해서
다시 만나고싶단 생각은 들지도 않는다
그동안 자기한텐 공감해주길 원하고
막상 내가 똑같은 상황오면 공감 안해주길래 서운해도
공회특이라 이해하려 했었다
난 진심으로 얘를 나 자신보다 사랑했고
남들이 반대해도 내 사랑으로 안아주고 싶었는데
무참히 짓밟힌 기분이다..ㅋㅋ


돈이나 열심히 벌어야지

너네도 힘내라